지정학의 힘 - 시파워와 랜드파워의 세계사
김동기 지음 / 아카넷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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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용어를 어느정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한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국방력을 포함한 국력 수준이 주변에 중국, 일본, 러시아, 바다건너 미국에 이르기까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렇지 유럽대륙 한복판에 가져다 두어도 밀리지 않는 국가라고 하는데(정치수준은 별개로...) 대부분이 바다인 지구 껍데기 위에 나라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즉, 바다를 주로 접하고 있는지, 육지를 주로 접하고 있는지, 그 중간 어느 정도수준인지가 나라의 흥망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책 전반부를 할애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러시아, 일본, 중국을 분석하며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지정학을 쌈싸먹고 제멋대로 하는 외교에 황당함을 넘어 우려를 느끼는 와중에 인구소멸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우리지만 한번쯤은 읽어보고 권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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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아한형제들의 일문화이야기
(주)우아한형제들 지음 / 북스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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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임직원들이 모여 각자의 업무노하우,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에 대한 글을 모아 책으로 낸다는건 참 부러운 일이다. 이제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이름 만큼이나 유명해진 우아한형제들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 펴낸 이 책을 보면서 내내 든 생각이기도 했다.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곳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접한 바 있었지만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접한건 또 다른 의미가 있었고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사람은 물론 내가 하고 있는 일 또는 우리 조직에 빗대어 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리 두껍지 않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몇년전에 휴넷에서도 비슷한 책이 나와서 보았던 기억이 나기도 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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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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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23년 절반이상이 지난 시점이고 이제 3개월 정도 후에는 2024년 트렌드가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이제 호불호를 떠나 뭐랄까 관성에 의해 보게되는 책인것 같다. 초반에는 나오자마자 보기도 했는데 점점 챙겨보는 시점이 뒤로 밀리고 밀려 올해는 2/4분기 어느즈음해서 전자책으로 일독. 정권이 바뀌고도 일년이 지난 지금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는 올해라는 부제는 과연 얼마나 공감을 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각각의 키워드 만큼은 책으로 보든 요약자료로 접하든 한번쯤은 대부분 짚고 넢어갈만하다는건 부인할 수 없을듯 하다. 각종 트렌드 리포트나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알파세대의 특성을 여기서도 다루고 있는데 요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무인매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절도사건과 연계해 살펴보려는 시도는 너무 나간것일까. 아무튼 이제는 점점 더 듣도보도 못한 사례들이 등장하는게 많아진다고 느껴지는건 내가 촉이 떨어져서인지 이런 책들이 차별화를 위해 점점 더 트렌드가 아닌 마이크로한 패드를 다루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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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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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시리즈로 출간된 책인데 앞서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지만 강연내용을 엮어낸 책이라 주제만 맞다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로스 사이언스라는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의 영화와 접목시켜 과학적으로 접근,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고 있는 교양서라고 보면 될것 같다. 특히 이 교수님은 오래전에 EBS특강때 뵈었던 분이라서 그런지 괜히 더 친근감있게 느껴지더라는. 그러고보면 서로 알고 모르고를 떠나 한번이라도 실제로 본적있는 명사라면 더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것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려나. 옥자, 가타카, 엑스마키나 같은 영화를 아직도 못보고 있었다는걸 새삼 깨달았고 안드로이드와 인간과의 관계를 배경으로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라는 게임을 재밌게 했었던 기억, 최근 새로운 시즌이 공개된 넷플릭스의 블랙미러 시리즈를 이번주말에 꼭 살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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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똑똑해지는 과학 속 비하인드 스토리 - 인류사에서 뒷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EBS 알똑비 시리즈 2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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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을 모아놓은 책인데 이제(?) 머리가 나빠져서인지 조금만 지나도 목차에 나와있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대부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다시 볼일을 없겠지만 그래도 읽을 당시에는 흥미롭게, 지적인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볼 수 있었다. 단적인예로 방송에서 흔히 보게되는 수술실 장면에서 의료진들이 녹색 가운을 입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 왜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는 의사는 녹색이 아닌 흰색가운을 입고 있을까. 이런류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한권의 책에 담아놓았다고 보면 될것 같다. 비행기 창문이 버스나 일반 창문과는 다르게 둥글둥글한 이유를 자녀에게 설명해주고 싶은 분, 별똥별이 정말 '별'인지 아닌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거나 차량 충돌테스트시 사용하는 인간더미가 만들어지기전에는 진짜 사람(시체)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싶었던 분이라면, 그리고 더욱 사람과 비슷한 더미를 만들기 위해서 꽤나 많은 노력과 기술이 들어갔다는 사실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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