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일하는 법 - 기획부터 보고까지, 일센스 10배 높이는 숫자 활용법
노현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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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숫자로 일한다는건 결국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보고한다는 뜻이다. 흔히 말하는 매직넘버 3을 활용하는 것-어떤 주장을 할때 3가지로 나눠서 살펴본다거나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보고드리는 등-이 숫자로 일하는 것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정도 보고서를 작성해본 사람이라면 비슷한 내용을 이런저런 자료를 통해서 보았을법 한데 숫자라는 프레임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둔 이 책은 사회초년생이나 주니어급에게 주로 도움이 될것 같다. 두번째 파트 숫자 해석력 부분은 신선했는데 필요한 숫자들은 바로바로 외워서 쓰거나 산포등에 대한 해석파트는 조금 더 깊게 알아두면 유용하겠다 싶었기 때문. 필요하면 표를 활용하거나 가능하면 그래프, 더나아가 인포그래픽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다큐멘테이션 능력과 더불어 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팁들이 문서작성, 발표, 분석이 아닌 숫자 사고력, 숫자 해석력, 숫자 구성력, 숫자 보고력 등으로 치환되어 있었던게 신선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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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러닝 - 죽은 지식을 살아 있는 지식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
배리 오라일리 지음, 박영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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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러닝이라는 개념은 다른 책에서도 접한바 있었는데 아예 제목으로 나와버렸다. 탈러닝이라고 표현된 글도 본듯. 하여간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배움, 관념 등을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누군가 뭔가 배우고 깨닫고자 고승을 찾아갔더니 아무말안하고 찻잔에 차를 붓는데 넘치도록 계속 하길래 놀라 뭐라했더니 먼저 비워야 새로운게 들어갈게 아니냐고, 지금 말해줘봤자 먹히지 않을거라고 일침했던 이야기처럼 똑똑할 수록, 많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특히나 성공을 경험해본 사람일수록 어려운게 언러닝이라는 메시지는 내가 똑똑하고 아니고를 떠나(다른것도 물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었다. 결국 언러닝을 위해서도 나를 드러낼 줄 아는, 틀리고 실수하는 것도 감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마찬가지. 책을 읽을 당시에는 시도하지 못했겠지만(기억도 안나지만) 이번주엔 새로운 무언가를 채우고 행동에 옮겨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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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
권종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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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커버그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관한, 그리고 그의 사업에 관한 책이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장되게 느껴지지 않는 그의 자서전도 곧 출간을 앞두고 있는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스티브 잡스 이상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셀럽이라고 느껴진다. 사후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저자 이름은 왜 기억나는건지)의 스티브 잡스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은 읽어보게 될듯. 저자의 인사이트가 담겨있다기보단 테슬라, 솔라시티, 하이퍼루프, 보링컴퍼니, 스페이스엑스, 스타링크, 화성이주와 인공지능까지 하나만 해도 엄청난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그와 그의 사의 면면을 조망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테슬라의 성공을 예측했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심지어 어느정도 사업성이 검증되고나서 진입한 그 이후 등장한 패스트팔로워 업체들이 망해나가는 와중에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천체관측에 방해가 될정도로 수천개(?)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있는 스타링크 사업과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왕복선 등의 사업을 주당 80~90시간을 일하면서 영위해 나가고 있다는 와중에(테슬라 잠깐 휘청했을때는 주 120시간을 일했다고) 격투기까지 하니마니 하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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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 인간의 문명과 역사를 이끈 놀라운 수학에 관하여
마이클 브룩스 지음, 고유경 옮김 / 브론스테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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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양서을 읽을줄을 몰랐지만 고등학교 이과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는 성인이라면 이외로 역사와 맞물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로그며 허수가 왜 필요한지, 하물며 미적분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는 중고등학생의 물음에 이 책이 답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나 학원강사라면 은근히 도움이 될듯. 수를 셀줄 안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부터 시작해서 하다못해 최근 개봉한 오펜하이머 영화 속에 숨어있는 원자폭탄의 원리까지 수학이라는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주춧돌이었기 때문이다. 목차부터가 아주 정직한 책인데 산술, 기하학, 대수학, 미적분학, 로그, 허수, 통계, 정보이론 챕터 아래 소제목들만 다시 살펴봐니 스스로 믿기지 않지만 다시 한번 보고싶어진더라는. 일전에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이라는 책을 본적이 있는데 둘다 유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조금더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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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 - 대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 파트너십
이소영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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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은데 비슷한 시기에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를 읽어서 그런지 그것보단 약간 뭐랄까 가벼운 느낌.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보다는 훈화말씀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담았던 부분은 신선했다. 책을 보면서도 강연을 듣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기업강의 보다는 세바시나 TED같았다고나 할까. 역시나 읽은지가 좀 되어서인지 느낌에 의지해서 글을 쓰게되는데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른사람이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마인드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위한 파트너십 4원칙으로서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코칭과 피드백을 나누라는 등의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런 류의 책에서 처음 보는것 같았던 가족과의 관계 부분도 신선. 저자 스스로의 경험을 녹여내어 부부간의 지지, 육아 파트너십 등이 잘 유지되었기에 이에 대한 중요성을 상당분량을 할애해 다룰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저자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직장생활도 적절히 녹아있어 유익하게 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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