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사회다. UN이 정한 노인 연령,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총인구 대비 7% 이상을 차지하면 고령화사회라 하고, 14% 이상 차지하면 고령사회라 하며,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라 정의한다. 2016년 조사결과 고령사회를 지나 이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증가와 맞물려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개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노후에 대한 생각도 그로인해 조금씩 달라지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는 노후에 대한 여러가지 긍정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기도 하다.


중년층이 관심을 보이는 노후문제 중에서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건강'이라 하겠다. 그것도 나이 보다 젊게 살아가기 위한 생활 속 건강 실천 방법을 만날 수 있는 책!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영거>다.



466쪽 분량의 꽤 두꺼운 책이다. 약력에서 보듯이 이 책의 작가, 새라 고트프리드는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의학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그러다보니 본문에서는 의학적 용어를 꽤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노화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다. 그럼에도 딱딱하고 지루하거나 또는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고 부담 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어 좋았다.


저자는 절대수명 만큼이나 건강수명을 연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이 건강수명은 호르몬의 조화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질병으로 인한 조기사망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함으로 노년을 장년처럼 보내기 위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이 '영거 7주 프로토콜'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음식인데, 저자 또한 첫 주에서 음식을, 2주에서는 수면을, 3주에서는 운동을, 4주에서는 이완을, 5주에서는 노출을, 6주에서는 진정을, 마지막 7주에서는 생각을 다루는 7주간의 프로토콜이 그것이다.



"유전은 총에 장전을 하고 환경이 방아쇠를 당긴다" - 본문 73쪽 


저자의 이 말이 매우 와 닿았다. 유전의 중요성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인데, 저자 또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체중의 3퍼센트만이 유전자에 의해 제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체질이라고 불리는 것의 97퍼센트는 자신의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인한 것이 크다 하겠다. 


첫 주에 다루는 음식은 이후 7주 내내 이어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수면과 운동, 이완, 노출, 진정, 생각으로 이어지는 다른 과정도 마찬가지다. 음식이 첫 주에 다루고 있는 만큼 중요하고, 음식에 대한 기본수칙을 잘 지켜내야 목표를 얻을 수 있음은 당연할 듯 하다. 

본문에서는 먹으면 좋을 음식, 피해야 하는 음식, 간헐적 식단이 주는 변화, 오일 선택, 과일과 야채 섭취에 관한 것 등과 같은 기본수칙 이외에도 보충제로 먹으면 좋을 것과 심화 프로젝트까지 다루고 있다.

음식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수면과 운동이다. 첫 주 음식과 같은 방법으로 꼭 지켜야 할 기본수칙과 보충제, 심화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수면시간과 수면을 돕기 위한 방법들,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 운동 방법, 간헐적 고강도 운동과 효과, 일상생활에서 틈틈히 하는 운동, 걷기 효과 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어지는 이완, 노출, 진정, 생각까지......스트레칭의 필요와 방법, 마그네슘의 필요, 유기농제품 사용, 몸의 해독작용을 돕는 식품들, 스트레스 유전자 작동을 중단키 위한 방법들,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드는 간단한 방법 등을 만날 수 있다.

글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실제 사례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와닿았으며 '건강수명테스트'를 통해 나의 노화속도를 살펴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이젠 건강수명을 얻기 위해 나의 생활습관과 환경을 살펴보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환경 등을 버리고 바꿔나가야겠다.


"노화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를 노화로 이끄는 불필요한 가속도를 없애 노화를 천천히 진행시킬순 있다. 그것이 우리가 '노인으로 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창조적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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