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그림에 담다 - 집, 나무, 사람 1장의 그림으로 보는 당신의 속마음
이샤 지음, 김지은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어느 철학자가 얘기했다고도 하고 혹은 어느 신전 벽에 새겨진 문구였다고도 전해지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곱씹어 볼수록 자신을 아는 것이 사실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어떤 사건이나 문제를 통해 마음의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자신이 진정 어떤 심리상태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싶어질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미술 도서인 줄 알았다. 그림을 명화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책표지에 쓰인 다른 문장을 살펴보니 제목의 '그림'은 '명화'가 아니라 '집-나무-사람'의 그림을 말하는 것이다. '집-나무-사람'의 그림을 통해 피검자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심리서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관심이 갔다. 심리 측정 검사와 관련해서 이론적으로만 조금 공부를 했을 뿐 HTP(House-Tree-Person Test) 심리검사를 직접적으로 피검자를 두고 해보지는 않았던 터라 그 검사측정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그림 심리상담 임상전문가로서 심리 임상치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 만나는 검사 내용들은 저자가 실제 사례들을 들어서 문제 해결 과정을 엮었으며 HTP 검사측정이 그 해결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이런 검사를 할 때는 해석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게 좋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집-나무-사람을 A4용지에 그려보았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니 저자 또한 자신을 알고 싶다면 먼저 그림을 그려보고 관련 해석을 찾아서 파악해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테스트 방법을 조금은 알아야 하기에 Part 2에서 244~245쪽의 테스트 방법을 숙지한 후에 그림을 그리면 좋을듯하다. 
Part 1은 나의 HTP 그림을 그린 후에 읽었다. Part 1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해석들과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내가 그린 집-나무-사람 그림 속 나의 심리도 유추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Part 3의 HTP 검사 해석이 꽤나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 해석을 보면서 나의 심리를 파악해볼 수 있었으며 Part 3의 해석 방법을 잘 인지하게 되면 지인들의 HTP 검사도 해보면 좋을 듯하다.
물론 상세한 해석이 필요할 경우에는 전문 심리상담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