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써먹는 스피치 교과서 - 가장 빨리 말 잘하는 방법
김태옥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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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광범위하게 '화술'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본문을 읽기 전 차례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

Part 01과 Part 02에서 다루는 내용이 '스피치'에 관하여 접근 방법에서 조금 다르다. Part 01에서는 말그대로 '스피치'관련하여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스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Part 02에서는 '스피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뇌사용법, 다양한 화법, 소통을 위한 자세와 태도, 내 성격유형을 살펴서 내게 맞는 소통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러가지 이론 등을 다루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Part 01에서는 제목에 걸맞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스피치 관련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혼자서도 가능한 스피치 훈련 방법'이었다. 셀프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내 점수를 매겨볼 수 있었는데 이 점수를 통해 현재 나의 상태를 살펴 볼 수 있어 좋았다. 

Part 02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스피치는 종합예술이다. 말은 독창적인 동시에 복합적이며, 기술인 동시에 예술이기 때문이다. 종합감각체험 없이는 스피치로 감동을 줄 수 가 없다. 이 PART에서는 새로운 생각, 좋은 생각을 찾아 소통하고 설득하기, '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학습할 것이다. / 117쪽

그래서 Part 02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유익했다. 스피치기술을 익히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나'의 상태를 최적, 최상으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주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350쪽이 조금 넘는 분량임에도 책의 구성이 매우 흥미롭고 글 또한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힌다. 매 단락마다 허투루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만큼 알차게 다룬다. 

예를 들어 어떤 스킬을 알려주는 단락이라면 그 스킬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실습용 멘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 다양한 제시문들이 스피치용 멘트로 준비되어 있는데 그 내용 또한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 이론을 설명한 후에는 그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등등 이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Part 01에서는 스피치 관련하여, Part 02에서는 소통과 설득,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에 놓칠 수 있는 부분 혹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짚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한 책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이론에만 국한된 책이 될 수가 없다. 교과서 마냥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 하겠다. 


하루 아침에 책 한 권 읽고나서 화술이 급성장 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인 만큼 반복 학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듯하다. 덧붙여 다양하게 제시된 방법 중에는 여러가지 게임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창의성, 유창성 등을 높일 수 있는 게임이 눈길을 더욱 끌었다.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 접목하여 활용한다면 정말 즐겁게 스킬을 익힐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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