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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1 : 사라진 보물 키드 스파이 1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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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유명한 맥 바넷이 쓴 스파이 이야기라니 넘 기대됩니다! 사은품 픽셀선글라스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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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 용기 -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링
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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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 용기]

<미움받을 용기> 저자,기시미 이치로가 말하는 나 자신과의 대화법


 

나다워지는 ‘지(知)’, 행복의 기준이 되는 ‘선(善)’
스스로에게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기시미 이치로식 카운슬링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 중 하나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려고 애쓰기 때문인건 아닐까 싶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글이 와닿았다.

"상처받기 두려워 또 다른 상처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덜 상처 받을 것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상처가 두려워서 스스로를 숨기게 되는 삶을 사는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고.

책 제목처럼 <나답게 사는 용기>가 필요한 지금,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어 주지 않을까?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나 자신과의 대화법.
내면의 상처에 괴로운 이들, 자신의 솔직한 욕구와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분명한 삶의 지침을 담았다.
-알라딘 책소개 중

정말 스스로 '나답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1장과 2장은 기존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듯 하다.
3장에서는 지쳐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후 4, 5장에서는 앞으로 변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무엇이 행복인지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녀가 교육대학에 합격하자, 그 부모가 “우리 딸의 인생은 결정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결정되었다는 걸까요? 아마도 딸이 아무 걱정 없이, 실업자 신세가 되지 않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리라는 식으로 딸의 앞날을 상상했던 것이겠지요. (중략) 대학에 합격하거나 취직이 결정되거나 결혼을 하는 것은 ‘행운’이지 ‘행복’은 아닙니다. 행운은 내일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 <착각하지 마라, 행운과 행복의 차이> 중에서
나를 안다는 것은 참 어렵다. 나는 내가 가장 잘 알고있어야 한다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이 더 적은게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선택장애'라며 내 스스로 사소한 것 하나 선택하는 것 조차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진거겠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싶으며, 뭘 먹고싶은지 등등 무언가 선택할 일도 많고, 고민도 많다. 그럴 때 가끔 나는 왜 내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인지, 왜 내가 선택해야 할 일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럴 때 이 책이 조금이나마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기>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남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고,
(그렇게 살아야만 하기도 하고...) 남들은 잘 모르지만 내 스스로 남들의 평가에 아파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가 담겨있다. 편안한 말투와 공감가는 일상생활의 예시들이 함께 적혀있어서 가볍게 읽기 좋다.

일단 책의 주제 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내용도 좋은데 책 자체 디자인도 너무 예쁘다(굉장히 개인적인 책 평가기준..디자인ㅋㅋㅋㅋ)
안에 내용도 큼직큼직한 글씨로 인쇄되어있다. 일반적인 책 글씨보다 세배정도는 큰 것 같다. 아동도서의 글씨크기 같다. 그래서 부담 없이 읽기 좋다.
기존에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미움받을 용기>를 인상깊게 읽었다면, <나답게 살 용기>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당신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예를 들어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것이고 머리로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죽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굳이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야 어떻든 내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또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진 않은가요?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세상에 둘도 없는 나>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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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몰락 - 이재용(JY) 시대를 생각한다
심정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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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심정택은 칼럼니스트이자 화랑 비컨갤러리 대표이다.

저자는 삼성과 인연이 깊은데, 삼성그룹에서 두루 일하고, 산업조사팀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삼성의 몰락>이라는 자극적인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목차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갤럭시는 저무는가

2장, 경영권 승계와 기업문화

3장, JY,BJ 시대

4장, 플랫폼 장악과 생태계 구축


그리고 서론,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후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로 구성되어있다.


 

서론,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서론의 제목부터 굉장히 강렬했다.

그리고 굉장히 공감했다.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나였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다.

현재 쓰는 휴대폰, 노트북, 이어폰, Mp3...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삼성제품이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삼성을 애용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A/S가 제일 중요한 문제기에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A/S받을 수 있는 삼성을 선택하게 되더라)

과연 전자기기만 그럴까, 밖에 나가면 보이는 자동차들,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휴대폰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정말 흔하게 마주치는 브랜드가 아닐까.


그렇기에 삼성그룹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든다.

이런 삼성이 무너진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삼성이 위험하다고 생각 한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출간을 목전에 두고, (바로 지금) 삼성이 쓰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과거 1990년대 초반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가 전면 제휴할지도 모른다는 시나리오들이

활개를 칠 때 미국 자동차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메리앤 켈러가 쓴 <GM 제국의 붕괴>와

같은 맥락이라 한다.


삼성은 점차 매출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영업이익도 감소하고 있다.

이런 사실에서 우리가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1장에서는 삼성이 지금까지 이뤄 온 사업들,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동차에서 전자로, 위기를 넘어낸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삼성하면 휴대폰이야기를 뺄 수 없어서 그런지

1장에서도 삼성 휴대폰의 시작부터 현재 샤오미의 맹 추격,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이게 아닐텐데 말이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가장 애정이 깊은 이야기이기 때문이였다.


가장 재미있던것은 1장의 마지막이야기, 혁신을 혁신하다 부분이였다.

애플의 이야기, 삼성과의 비교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이다.

재밌던 부분은


"

이철호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은 애플과 삼성을 다음과 같이 비교한다.

'삼성이 스마트폰을 판다면 애플은 생태계를 판다.

삼성이 물고기를 쫓아다닌다면 애플은 가두리 양식 업체다.

아이폰 고객의 충성도가 그만큼 높다. 뒤집어 말하면 애플 생태계에 한 번 포획되면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다는 의미다.'

"

- <삼성의 몰락> p.88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최고!" 라는 입장이기에 아이폰의 구입을 언제나 거절했다.

고1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심지어 매년 휴대폰을 바꿨으니

아이폰 구입의 기회는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원했다. 물론 지금도 삼성 갤럭시S4 사용 중이다.

새 휴대폰을 살 때도 아이폰을 살 수 있었다. 다만 운영체제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불편하기에 거절했다.


그런데 사실 주변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애플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한다.

노트북도 굳이 맥을 사서 한글 못쓴다고(ㅋㅋㅋ) 과제도 제대로 못하는 걸 보면

조금 한심해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모습에서 이철호 수석논설위원의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애플에 따르는 추종자, 충성심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불편을 감소하면서 까지! 쓰는 걸 보면...

사실 삼성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충성심이 높은 편이긴 한데,

점차 젊은 층의 사람들은 외국 제품도 많이 알고, 구입도 쉽게 하다보니

더욱 그런 면이 부각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삼성에 충성심이 높은 듯..)


어쨋든 삼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삼성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로인한 사건들 등

책의 이름인 <삼성의 몰락> 처럼 강렬한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 볼 만한 흥미로운 경영경제 서적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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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쇼크 - 과잉 인구 시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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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4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인간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사라진 지구의 모습을 그리며 인류의 존재를 성찰하게 한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은, <인구 쇼크>에서 인류가 어떻게 하면 지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의 문제를 중심에 놓고 인구 문제를 바라본다.

이 책은 민족 갈등과 수자원 문제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시각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등 유럽 사회, 오랜 기간 강제적으로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해 온 세계 최고의 인구 대국 중국, 정치 논리에 따라 인구 억제 정책과 출산 장려 정책을 선택해온 이란, 피임법이 보급되면서 출산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 인구 증가를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는 인도, 고령화에 이어 인구가 줄어들기 직전에 이른 일본 등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인구 문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곳의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준다.

저자가 그려내는 세계 곳곳의 인구 문제는 인종과 민족, 생활방식, 경제와 정치 문제 등 사회의 다양한 측면과 결부되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인구 문제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류 문화의 여러 측면이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과제인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중

4.5일마다 100만 명씩이라는, 무서운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류는 과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앨런 와이즈먼은 이러한 의문을 품고 2년 넘게 전 세계 20여 개 국가의 인구 문제 현장을 직접 탐사해 이 책을 썼다. 

(중략)

우리가 존속할 수 있으려면 지구의 생태계는 얼마나 튼튼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끝없는 성장 없이도 진정한 번영을 이룰 수 있을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앨런 와이즈먼은 그동안 다양한 글을 기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전작 <인간 없는 세상> 을 통해 인류가 사라진 지구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갔다. 그런 그가 다시한번 우리의 지구, 앞으로 인구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쓴 책을 내놓았다.




-출처 YTN뉴스 유튜브

 

뉴스처럼 흔히 저출산이 문제라고하지만 앨런 와이즈먼은 이미 인구는 가득 차있는 상태라고 주장한다.

과연 정말 저출산이 답일까?

<인구 쇼크>의 목차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있으며

지구에 대한 이야기, 현실적인 인구 문제, 앞으로를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들어가는 말에서 작가의 생각과, 우리가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길을 잡아준다.

전작 <인간 없는 세상>을 통해 작가가 만든 이상세계,

그리고 그 세계에 우리 인류를 넣을 방법

작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 해답을 찾아 다녔다고한다.

이 책은 2년 넘게 20개국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여행과 탐구의 책이다.

우리는 작가의 여정을 따라 읽으며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행동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과학자들이 간파하고 있듯이, 인구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면 세계의 현안들도 더 적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간에 인구는 자연적인 한계에 맞게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이 우리를 대신하여 인구를 조정할 것이다. 인구를 줄이면 서울의 교통 정체와 혼잡함도 완화될 것이고, 공기도 깨끗해질 것이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더 건강한 곳이 될 것이다. - p.11

어쩌면 인구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 사실에 동감 할 수 있다.

자연은 한계가 있고 우리는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동해야 할 방법을 담은 책, <인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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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
콜린 후버 지음, 박아람 옮김, 김경주 슬램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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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첫사랑의 시, 노래하는 청춘!

가족, 첫사랑, 청춘, 그 아프고 빛나는 성장의 단어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된

현존 최고의 로맨스작가 콜린 후버의 성장로맨스 소설!


국내에서도 이삼십 대 여성들이 원서를 구해 읽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후기를 주고받는 등, 번역본 출간 이전부터 적지 않은 인기와 명성을 얻어 왔다.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는 콜린 후버의 데뷔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녀의 책으로, 2012년 출간 당시 5월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녀가 아마존에 자비 출판으로 데뷔하여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사 온 첫날, 레이켄은 스물한 살의 옆집 청년 윌과 사랑에 빠지고, 그를 따라 간 클럽 나인에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슬램' 공연을 보게 된다. 겉으로는 씩씩한 척했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절망 속에 갇혀 살아 왔던 레이켄은 윌과 슬램을 만남으로써 희망을 되찾는다. 마찬가지로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살았던 윌 역시 레이켄을 만남과 동시에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은 젊은 두 청춘을 다시 절망 속으로 밀어 넣고 마는데…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두 청춘 남녀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성장해 나가는 건강한 성장 로맨스 소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로맨스소설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어필할 수 있는 장르일거라 생각한다.

물론 남녀노소 상관도 없다!

어린사람들이라면 그 나이대의 소설 주인공들을 보며 공감하기도하고,

어른들은 옛날 생각을 하며 자신을 대입해 웃음을 짓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는 ​

흔한 사랑이야기라기 보다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

그래서 더욱 몰입하게 되는 소설이라 생각됐다.


먼저 이 책에서 등장하는 (또 제목이기도 한) '슬램(slammed)'란

시를 쓰고 그것을 라임에 실어 랩처럼 전달하는 독특한 시 낭독 방식이다.


이 책은 목차가 따로없고 2가지 파트로 나뉘고, 장으로 나뉜다.  각 장마다 슬램이 있다.

에이빗 브라더스(2000년에 데뷔한 미국의 5인조 포크 록밴드)의 노래 가사를

이용해 각 장을 꾸몄다.


2장

"오래지 않아 나는 내가 누구인지 네게 보여 주게 될 거야.

지금 네가 듣는 이 목소리, 그게 나의 거의 전부지."

-에이빗 브라더스 <키스해 줘> 중에서


장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참 맘에 들었다.

2장은 서로 잘 모르는 윌과 레이크의 첫 데이트 이야기,

그리고 윌의 목소리르 그가 누군지 잘 알게되는 이야기이다.

딱딱 들어맞는 이야기와 시작의 슬램이 참 좋은 소설이라 생각됐다.


그리고 슬램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레이크와 윌이 서로 잘 모를 때, 클럽에서 윌의 슬램을 들은 레이크

그 장면이 참 와닿았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시로 노래하는 윌,

그리고 뒤에서 윌과 같은 처지를 겪게 되는 레이크가

겹쳐지면서 굉장히 와닿은 것 같다.

감동이 배가 되는 기분.

겪은 일이기에 더욱 레이크를 감싸줄 수 있던 윌

그래서 굉장히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놓이는 장면이었다.


11장

"내일이 무슨 상관이야?

내일은 그저

어떤 하루일 뿐이잖아?"

에이빗 브라더스, <소용돌이> 중에서


당장 앞에 닥친 엄마의 암, 그리고 죽음이라는 두려움

그것을 피해 윌에게 도망친 레이크

레이크에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는 윌의 모습에서

맨 처음 시작에 적힌 슬램이 굉장히 와닿았다.

내일이 무슨 상관이야, 어떤하루일 뿐인데.

그렇게 단순하게 어쩌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그 자세가 레이크에게 필요했다는 것을

그래서 엄마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윌이 알려준 것 같았다.


물론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번역과 원문이 다르다는 것이다.

원문에서 느낄 수 있는 그 라임을 번역에서는 조금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아쉬웠다.


예를 들면

21장 아주 감동적인 장면인 레이크가 클럽에서

무대에 서는 장면, 그리고 그녀의 슬램중


그는 내게 '점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중요한 것'은 '시'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어요.


여기서 점수는 points

중요한 것은 point

이렇게 이어지는 라임인데 한글로 읽으면 

이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슬램이라는 장르를 알게 된 좋은 책,

또 그것을 이용한 감동을 받은 책이다.

조금 진부하게 느껴지는 플롯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쉽게 읽히고 빠져들 수 있던 것 같다.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 제목 처럼

정말 노래하는 시의 감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

윌과 레이크처럼 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 감동적인 소설!

사랑스럽고 정말 괜찮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되는 로맨스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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