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카페 - 손님은 고양이입니다
다카하시 유타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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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카페 #다카하시유타 #안소현지음 #소담출판사

제목만 보고는 고양이가 있는 카페 주인이 쓴 에세이라거나 만화같은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설이다. 그리고 고양이가 나오는것도 맞고 카페가 나오는 것도 맞다. 요즘같은 반려동물의 시대에 적절하게 나온 소설이다.

주인공과 고양이 이름이 자꾸 헷갈린다. 구루미.. 구로키.. 누가 주인, 아니 집사고 누가 반려묘인가..
까맣기만 한 주워 온 고양이가 잘 생긴 청년이 됐다. 척박한 삶의 앞에 나타난 행운일까 운명일까?
고양이 환타지 소설. 재밌다. 흥미가 진진하다. 술술 넘어가는 전개와 속도감이 몰입하게 만든다. 자칫하면 유치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따뜻한 관계.. 행운.. 인생.. 나미야 잡화점과 카모메 식당, 그외 일본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다 아마 일본작가라 그럴것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묘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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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클래식 2 - 클알못에서 벗어나 클잘알이 되기 위한 클래식 이야기 이지 클래식 2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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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알못들을 위한 클래식인문교양서. 이미 1편이 나와 성공을 한터라 2편이 나오게 됐다 하는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아주 쉽고도 재미있는 책이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부터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

목차는 17명의 음악가들을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3단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클알못들을 위한 6명의 음악가들은 누구나 다 알만한 사람들이고 그 시작을 슈베르트로 한다. 이 책을 읽기전에 나는 송어와 숭어가 각각의 곡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바다에서 펄쩍펄쩍 튀어 오르는 숭어가 아니고 민물에 사는 송어가 올바른 제목임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

익숙한 이름들을 지나 두번째 그룹의 6명도 다 아는 이름들이다. 마지막 클잘알 그룹의 5명은 상대적으로 낯선 이름들인데 다행히도 개인적으로는 다 알고있는 음악가들이다. 물론 그들의 음악을 구별할줄 아는 수준이 아니니 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 알맞는 책이다. 거슈인이나 번스타인은 어느정도 구별해 낼수 있긴 하다.

이름만 또는 음악만 알던 음악가들의 생애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빠져들게 한다. 요즘 책답게 사이사이 QR코드를 집어 넣어 해당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놓은 점은 독자를 위한 궁금증 해소의 편의로서 아주 안성맞춤이다. 익숙한 영화들에 얽힌 음악들을 매개체로 해당지역과 그림들을 엮어 재미있게 풀어낸 음악인문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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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나인 -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에이미 웹 지음, 채인택 옮김 / 토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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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나인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IBM, 애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이 아홉개의 거대 기업을 말한다. 미국 6개 그리고 중국의 기업이 3개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9개의 기업의 인공지능의 현황을 알려주려 한다. 미래학자인 저자가 바라 본 그들이 펼칠 미래는 어떠한가? 이 책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이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될만큼 주목을 받았던 책이기도 하다.

알파고와의 인간과 컴퓨터의 바둑대전은 세계적 이벤트였으며 이창호 9단과의 세기적 대결은 전세계가 비상하게 지켜본 인공지능 역사의 하이라이트였었다. 유일하게 알파고를 이긴 사피엔스로(비록 한판이었을 뿐이었지만) 남은 이창호 9단은 그 사이 발전된 국내 인공지능 컴퓨터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다. 알파고는 더 딥 러닝 되었고 수많은 머신러닝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들이 축적되고 있다. 우리에겐 친숙한 알파고의 내용을 시작으로 기계의 생각이란 아젠다로 책은 전개된다.

현재 세계 각국 기업들의 AI 경쟁은 뜨겁기 그지없다. 향후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이 테크놀로지의 무한경쟁은 빅 나인에게는 더 첨예한 분야로 이 거대기업들의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발전속도, 도달 상황은 숨가쁘다. 그런면에서 BAT로 불리는 중국의 세 기업은 정부와 기업이 합동하여 집요하고도 치밀하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 세계를 지배할 기술적 선점을 향한 그들의 집념과 현주소는 상상 이상으로 무섭다.

흥미로운 부분은 50년뒤 인공지능이 만연화 된 사회의 시뮬레이션이다. 저자의 언급대로 낙관적, 실용적, 파국적 이 3가지 시나리오중 하나에 해당되는 미래를 우리는 살게 될것이다. 가장 비극이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시나리오인 파국적 상황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런 책들이 주는 경고가 결국 그런것에 대한것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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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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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성공한 기업 데이터 분석 회사인 멜트워터의 대표 욘 리세겐이 현대의 화두인 빅 데이터에 관하여 쓴 책이다. 현대의 기업에서 사업의 운영이나 마케팅등 다양한 방면에서 절대적 영향력과 다양한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것이 빅 데이터다. 멜트워터가 그 빅 데이터를 이용하여 기업을 분석하는 곳이니만큼 현장에 관한 현실과 실제적 이야기들에 관해 들려줄수 있었을것이다.

첫번째 장에서 빅데이터의 무서운 점을 시작으로 그 파괴력을 알려준다. 범죄 사실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검거했다는 사례를 드는데 이것만 보면 빅데이터보다는 SNS에 관한것으로 보이지만 SNS 안에는 데이터가 담겨져 있고 그속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숨어 있기도 하기에 그것은 긍정적이거나 때론 부정적인 미래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것은 개인의 측면만이 아닌 기업의 측면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두번째 장에서는 빅 데이터의 허와 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절대적 영향만을 줄것같은 빅 데이터도 예외가 있으며 기업 내부의 과거 기반의 데이터는 객관적 시각을 벗어난 근시안적 시각으로 빅 데이터가 반드시 절대적이지 않음을 알려준다. 그 사례로 멜트워터 자사와 블랙베리사의 예로 증명하고 있다.

1부의 마지막장에서 외부 데이터가 보여주는 지표들을 단순히 보아넘기지 않고 잘 활용한 마크 저커버그의 사례를 들려준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던 사건은 꽤나 유명했던 사건인데 단순히 보다 간결한 앱을 인수한것으로만 알고 있던 일화의 이면에 인스타그램을 잠재적 미래의 큰 위협으로 여겨 인수한 저커버그의 판단력이 돋보인다. 신생 앱 기업을 당시엔 비난거리였던 10조가 넘는 가치로 평가인수했던 그의 결단은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대단한 혜안이었고 실행이었다. 이렇듯 외부 데이터의  중요성은 2부로 이어진다.

책은 남은 3부에서 외부 통찰에 대한 다양한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외부 통찰의 중요성과 사례 그리고 미래까지 빅 데이터가 던져준 디지털 시대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제시해 주고 있다.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다. 더 흥미로운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인데 욘 리세겐이 노르웨이에 입양된 한국인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동포이니 더 애정을 갖자는 말은 아니다. 그는 어차피 검은머리 외국인일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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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머스트 리드 : 인사 혁신 전략 하버드 머스트 리드
리드 호프먼 외 지음, 정수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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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시리즈의 마지막 서평이다. 이번의 주제는 '인사'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인사. 일을 하는 주체인 사람, 결국 사람을 생각해보면 누가 일을 하며 누구를 뽑아야 하는것인가는 기업이 본격 일을 하기 위한 또는 위기를 탈출하거나 전환할때, 도약을 꿈꿀때 등 시작 단계부터 성장의 과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문제가 인사다.

그것이 기업의 실적과 결과를 좌우하는 위치의 CEO라면 더 큰 중요함이 따른다. 첫장에서 헤드헌팅 회사의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즈 아라오즈가 그런 사례를 들어 인사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누가 봐도 화려한 스펙과 적합하게 여겨진 인재가 운영에 실패를 하고 퀘스천마크가 달렸던 해당분야에 대해 잘 모르던 인재가 기업을 확장시키고 대기업으로 만든 일화를 예로 든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은 잠재력이다. 드러난 화려한 스펙보다 잠재력을 지닌 사람이 보다 역량있으며 기업을 성공시킬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잠재력은 꼭 리더에게만 해당되는것이 아니기에 채용을 할때도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레슨2에서는 고용협약에서 중요한 동맹에 관해 말한다. 기업가정신을 지닌 네트워킹이 가능한 인재들을 가리키고 있다. 기존 시대의 충성심보다는 동업자 정신같은 리더와 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칠수 있는 인재들이 기업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외 다른 레슨들에서는 고령화에 따르는 기업의 변화, 꿈의 직장같은 기업의 내적외적요인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도 한다. 또한 넷플릭스의 안사혁신 사례라던가 딜로이트 실험같은 경우들도 알려주고 있다.

인재 활용의 실패와 성공의 요인들까지 인사와 관련된 다양한 방법들과 이론들을 소개하며 마무리로 결국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가장 기본이자 원론의 이야기로 마지막 레슨을 하며 총 10개의 레슨이 끝이 난다.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를 베스트로 묶어 낸 플래티넘 시리즈였다. 현재 총 5권이 발간됐는데 제목에 10이 있는것을 보면 5권이 더 나올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발간되지 싶은 나머지 책들에서는 어떠한것들을 다룰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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