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클럽연대기 - 조용한 우리들의 인생 1963~2019
고원정 지음 / 파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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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클럽연대기 #고원정작가 #파람북
#조용한우리들의인생1963~2019

고원정 작가의 15년만의 장편소설이다. 실로 오랜 시간이 흘러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말하고자 그려냈을까..

처음 책을 접한후에 제목이 주는 의미를 알지못해 궁금했다. 샛별클럽? 성장소설일까? 초등학생부터 시작되는 연대별 이야기. 그들이 만든 클럽. 그렇게 태어난 제목이다.

무척이나 오랜만에 읽는 소설속 시대적, 시각적 언어들 속에 녹아들어 낯선 이들이지만 이내 그들에 동화되어 친구나 선후배처럼 마치 가까운 지인들의 삶을 같이 살아낸듯 하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시간의 세월은 암울하지만 성장소설처럼 미래에 대한 기대와 그 시대의 순박했던 낭만을 느끼게도 한다.

투쟁의 시대를 겪은 이들에게는 아프고도 힘겨운 서사는 우리 역사의 낙인이다. 익숙하고도 다양한 서사로 반복된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이들의 다양한 삶으로 또 다른 새로운 서사로 그려졌다.

참으로 힘겨웠던 시대를 살았었다. 정의롭지 못했던 시대를 보내왔던 우리는 지금 또 어떠한 역사를 쓰고 있을까? 2022년 현재의 우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금은 정의로운 시대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는것은 아닌가..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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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매 우리새 - 고슴도치 부부의 탐조여행 30년
이경희 글, 윤상근 사진 / 나녹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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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철새와 텃새들. 우리는 잘 몰랐지만 우리 곁에 이렇게 멋진 새들이 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 도감이라 해도 될만큼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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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셀러 되기 - 초보자도 6개월에 1억 버는
김재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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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을 잘 읽지 못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온라인쇼핑몰의 개설때문이었다. 아무리 매장이 없는 온라인 매장이더라도 막상 준비하고 오픈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사전작업들이 필요했다.

이런 사항들은 책의 전반부에 잘 나와 있다. 스토어가 개설된다고 끝이 아니다. 시작은 그때부터다. 그렇게 시작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몇달을 겪으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이 책에도 담겨져 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쿠팡의 장점들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책을 접할 시간과 여유가 사라진 현재지만 아직 경험하지 못한 쿠팡 몰에 대한 궁금증에 읽게 된 책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이룬 혁신의 배송체계가 바꾼 배송문화는 그 이면에 배송을 담당하는 노동자의 고통이 담겨 있는 비정함도 담겨져 있다. 인간애 측면에서 보면 잔인한 일이지만 투자자와 고객의 입장에서는 쿠팡의 배송 체계는 혁신이고 편리함이다. 이 공격적 쿠팡의 행보에는 손정의의 과감한 투자도 배경에 있다. 긍융측면 모습으로만 보면 쿠팡은 적자투성이의 기업이지만 숫자로 나타나는 기업가치의 다른 모습을 보면 쿠팡의 미래가치를 알수가 있다.

전통의 오픈 마켓과 스마트 스토어, 소셜 플랫폼까지 치열한 온라인 스토어들의 격전지에서 쿠팡의 플랫폼이 가진 강점들은 현재 스토어를 운영중인 사람으로서는 큰 관심을 가지게 한다.
쿠팡의 장점과 개설 방법등 스토어를 개설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교재가 될 책이다. 스토어를 하나 더 늘려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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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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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 관한 책은 너무나 많다. 이 책 역시 리더십에 대한 지침서이자 자기계발서다. 그렇다면 기존의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비슷비슷한 책들 속에서 이 책만이 갖는 차별성은 이 책의 주된 내용이자 핵심이다. 보통 이런 책들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뒷받침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단 한가지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만년 꼴찌 핵잠수함에서 1등으로 환골탈태한 산타페호의 실제 사례를 깊이 파고들며 리더십에 관한 고정관념의 탈피와 혁신에 관해 말하고 있다. 잠수함이 주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수 없는 그 미지에 가까운 존재안에서 일어나는 디테일한 사건들과 전개는 겪어 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수 없는 것들이다. 더구나 그것이 핵잠수함이라면 그 무게감은 상당히 더해진다.

그런 디테일이 가능한 이유는 저자인 데이비드 마르케가 산타페호의 함장이었기에 가능했다. 자신이 겪었고 성취해 냈던 실화이기에 그가 행한 리더십이 대단히 혁신적이었으며 성공적이었고 타인에게 공감과 신뢰를 주고 배울점으로 남게 됐다.

나를 따르라식의 리더십이 아닌 맡기고 주어지는 신뢰와 기회의 리더십이 준 결과를 보면 놀랍고도 혁신적이다. 그것이 영화속 긴박하고 숨막히는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핵잠수함에서 일어난 일임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결과와 사례가 아닐수 없다.
또 다른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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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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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기술 #에리히프롬 #황문수옮김 #문예출판사 #artofloving

어린 시절 서재에 꽂혀있던 뭔가 있어 보이는 철학책 한권을 집어 들었다가 독서에 있어 내게 처음으로 좌절감을 안겨주었던 작가가 바로 에리히 프롬이었다. 그의 책 소유냐 삶이냐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고 뭣도 모르던 나이였었다.

그가 사랑에 대해 말한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사랑만큼 본능적이고 직관적이며 감정적인게 있을까? 어머니로부터 받은 과도한 사랑의 영향과 성인이 되어 중년이 되기까지 스스로 간절하게 바라던 사랑에 대한 그의 고뇌와 철학들로 가득하다. 인류를 유지하고 구원으로서의 도구로서도 쓰여지는 사랑이란것이 이성적인것이든 인류애적인것이든 우리에게는 언제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를 존재하게 만드는 본능의 감정이기에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철학적 심오함들과 서사는 복잡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50주년 기념판이기에 책 후미에는 라이너 퐁크 박사의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에 대한 부록이 수록되어 있다. 프롬에 대한 인간적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게도 됐다. 개인적으로는 내 유년의 기억으로 생긴 에리히 프롬에 대한 벽같은 이미지를 지우게 해주며 에리히 프롬 인물 자체에 대해서도 잘 알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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