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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신 - 로컬 브랜딩 전략 '서울을 따라하지 않는다'
이창길 지음 / 몽스북 / 2023년 12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카페, 음식점, 베이커리, 식음료, 디저트 등의 트렌드를 항상 선도하는 곳은 서울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신사, 논현, 홍대, 신촌, 한남동, 이태원 등이 가장 앞서고 선진적이고 수익까지 좋은 최신의 식음료 트렌드를 가져간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수 많은 상권들은 꼭 서울을 따라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서울처럼 해야, 서울 강남의 브랜드를 입점시켜야, 홍대의 체인점을 가져와서 오픈해야 성공하는 것이 지방상권의 해답일까요? 그것을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이창길 대표"의 성공전략이 이 책 "로컬의 신"에 담겨 있습니다. "로컬의 신"이라는 말은 이창길 대표를 칭하는 별명과 같은 것으로, "로컬 기획 전문가"로 잘 알려진 개항로프로젝트의 성공신화를 이끈 분입니다. 영국에서 배운 경영학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2008년 제주도의 독채펜션 "토리코티지"를 성공시키고 부산 백제병원 카페인 "브라운핸즈백제"를 성공시키는 등 비서울권의 상권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이창길 대표는 비서울인 로컬의 상권의 특징을 살려 서울스럽지 않고 그 지역의 특색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인천에서 진행했던 "개항로프로젝트"의 성공담이 유명합니다. 지역의 크루들(상권 장인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개항로맥주"와 그 부근 명소가 된 "개항로통닭"등으로 시작한 개항로 프로젝트는 당시 최고의 로컬상권 비즈니스로 꼽혔습니다. 이후 마계인천페스티벌 등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는 로컬의 신은 이 책에 "서울을 따라하지 않는 로컬만의 상권전략"을 담았습니다. 로컬창업을 준비할 때에는 그 도시의 특색을 담아 "자신만의 시선"으로 분석해야 하며 남과 전문가의 말보다 자신의 철학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계획보다는 브랜드 슬로건에 따른 기획으로 하나씩 구체화하면서 작은 기획을 통해 큰 슬로건의 전략을 완성해갑니다. 그리고 "로컬 상권의 장인들인 기존 크루"들과 느슨하게 연결하여 협업을 통해 함께 성공하는 시너지 전략이 가장 중요한 기반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