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명 발견 아틀라스 세상의 모든 지식
티아고 드 모라에스 지음, 신인수 옮김 / 사파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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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책보다 지식책을 더 즐겨보는 저희아들의 취향때문에

늘 신간 코너를 보면 어떤 지식책 이 나왔나 눈여겨 보곤 하는데요,

이번에 사파리 출판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 새로 나왔어요!

12가지 주제의 지도를 보면서 알아보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과 발견 그리고 탐험

[세계 발명 발견 아틀라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딱인 흥미로운 책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세계 발명 발견 아틀라스

티아고 드 모라에스 글/그림

사파리



끊임없는 호기심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음식,예술, 과학, 우주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의 발견까지!

위대한 발명과 발견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스케치북 정도의 큰 크기에 두툼한 두께까지 백과사전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묵직한 책이예요.^^







차례를 보면 과학 기술 / 음식 / 지구 / 의학 / 스포츠 / 예술 / 우주 / 건축 / 보이지 않는 세계 / 과거 / 바다 / 생각의 총 12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지식책의 장점이라면 내가 읽고싶은 부분부터 골라 볼 수 있다는 것!

어떤 주제를 먼저 볼 것인지 차례를 살펴봅니다.^^







책장을 넘기면 <한눈에 보는 발명 연대표>가 있는데요,

260만 년 전 도구를 시작으로 2005년 유튜브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명해온 것들을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인간은 창의적이고 호기심이 많아 온갖 다양한 기술과 물건 들을 발명해서 인간이 사는 방식을 편리하게 바꾸어 왔죠.

책에는 전화기를 발명한 벨, 주파수 도약 기술을 발명한 헤디 라마 등

최초의 도구부터 굉장한 기계들과 놀라운 인터넷까지

눈부시게 발전해 온 과학기술과 과학자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놀라운 과학 기술의 발명을 보면서 호기심을 충족해 나가는 아들.^^

당연한 듯 사용하는 물건들이 모두 과학자들의 발명에 의한 결과라는 사실이 놀랍다고 해요.







책에는 중간중간 흥미로운 내용을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인도에서 먹었다는 소스를 만들었다가 맛없어서 지하실에 두고 2년이 지난 후에야 발견해서 탄생하게 되었다는 우스터소스 이야기가 특히 흥미로웠어요.^^







우주의 세계는 저와 아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주제예요.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드넓은 우주!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에ㅣ 현재도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과 발명이 이루어 지고있는 분야이기도 하죠.







이 페이지에는 우주에서 빠질 수 없는 과학자이자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세계 최초로 우주를 여행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같은 인물 이야기부터

국제 우주 정거장, 우주 쓰레기에 관련된 내용 등 우주와 관련해 매우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그 어느 주제보다 자세하게 읽어보며 할말이 많은 아들.

얼마 전까지 어린이 천문대 수업을 들었다고 아는 내용을 자랑하고 싶었나봅니다.ㅎㅎ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인류의 위대한 발명과 발견 이야기.

커다란 판형에 귀여운 그림, 알찬 정보까지

호기심 많은 초등 아이들에게 딱인 책이지 않나 싶어요.

집에 두고두고 볼 수 있을 책으로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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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역사 백과 최강 백과 시리즈
마일즈켈리 편집부 지음, 황덕창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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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점점 커가면서 주변에 대한 관심에서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더라고요.

한동안은 한국사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더니

요즈음에는 세계 역사 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마침 집에 있는 백과 중 <최강 지구 백과>를 엄청 자주 보는데

<최강 역사 백과>가 새로 나왔다기에 얼른 데려왔어요.

초등 이상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최강 역사 백과> 소개해 드릴게요!^^



고대 이집트의 미라부터 놀라운 건축물, 끔찍한 전쟁들까지,

인류가 남긴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크기도 A4용지보다 큰데다 요 두툼한 두께좀 보세요.

백과사전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죠?

이 한 권에 세계 역사의 이모저모가 가득 담겨 있답니다.^^





차례를 보면 밝혀지는 역사 / 땅속에서 찾아낸 역사 / 건축물에 담긴 역사 / 잔인한 전쟁

이렇게 총 네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역사에 관심 없는 사람이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역사 속 영웅과 악당!

영웅에는 공자, 링컨, 나이팅게일 등 유명한 위인들이 나와 있고요,

악당에는 칼리굴라, 아틸라 등 모르는 인물들도 있어요.

실제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함께 나와 있으니 더 실감나는 인물들.^^





아들이 뽑은 가장 나쁜 악당은 폭군 이반!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화를 참지 못해 자기 아들까지 죽였다고 나와있어서 뽑았대요.

아들에게는 가족을 죽이는 악당이 가장 나쁜 악당!!





역사 속 위대한 전사들의 모습이 멋지게 두둥~

마치 싸우고 있는 듯 리얼한 포즈들이 인상적이네요.

각각의 전사들 모습 옆에는 활동지역, 활동시기, 보호구, 무기 등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휙~휙~ 무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을 흉내내보며

각 전사들의 싸움을 짐작해 보던 아들은

우리나라 전사의 모습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은 등장하지 않지만 책에 나온 전사들 못지않게

강인하고 용감했으리라고 짐작해요.^^






가장 대단한 고고학적 발견은 역사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고 하죠.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 진시황의 무덤 등

책에는 역사상 위대한 발견이 실감나는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요.






투탕카멘의 무덤 사진을 보더니

예전에 투탕카멘 파라오의 전시를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고 조잘조잘.






아들의 말을 듣고 사진을 찾아보니 한창 코로나 시기라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오디오 설명을 들으면서 유물들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 생각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책장을 넘기다보니 알람브라, 파르테논, 브란덴부르크 문 등

유명한 도시들에 세워진 역사적으로 중요한 랜드마크들의 모습들도 보이네요.

이 중 한때는 미국 최악의 범죄자들이 갇혀 있던 감옥이었다던

앨커트래즈 섬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어요.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영국의 빅벤은 꼭 보고 싶다는 아들.

어릴때는 동남아시아 휴양지 중심으로만 다녔는데

이제 스스로 어디 가고 싶다 이야기 하는 아들을 보니

해외여행의 범위를 넓혀도 될 것 같죠?^^






전세계의 어마어마하게 큰 동상의 모습은 저절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이 중 단연 일등이 자유의 여신상이네요.

결혼 전 미국여행했을 때 실제로 보고 가 그 크기에 우와~~~ 했었던 기억이 나요.






"오잉? 93미터? 이렇게 커요? 사촌동생 90명이 줄지어 있는 길이네~"

실제의 크기를 수치화 해 놓으니 동상들의 크기가 더 잘 짐작이 돼요.






아들이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이 전쟁 이야기인데요,

이 페이지는 동쪽으로는 아시아를 가로질러 중국에서부터 서쪽으로는 흑해까지 영토를 넓힌

몽골족의 전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전쟁이 벌어지면 몽골족이 얼마나 잔인한 전사들이었는지 설명해 주고 있는데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니 오금이 떨리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몽골족이 쳐들어왔을 때 매우 힘들게 싸웠다면서

책을 읽으며 끄덕끄덕.

저는 전쟁 이야기는 너무 잔인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아들래미는 저와 너무도 취향이 갈리네요.^^;;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역사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고있자니

과거에서 현재까지 쭉 탐험을 한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고 저녁식사 하면서 책에 나온 이야기를 꺼내니

역사 좋아하는 신랑까지 합세해

대화거리가 훨씬 풍부해졌어요.^^

땅속에서, 하늘에서, 바닷속에서, 건축물에서, 전쟁의 흔적에서 찾아낸

신비롭고 놀라운 역사 이야기

<최강 역사 백과>.

온가족이 함께 보는 책으로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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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와글와글 작지만 강한 미생물 - 미생물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5
백은영 지음, 정기현 그림 / 뭉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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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보다 지식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

한동안 빠져 지내던 미생물 책이 있길래 얼른 데려왔어요.^^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85

바글바글 와글와글 작지만 강한 미생물

백은영 글 / 정기현 그림

뭉치





바글바글 와글와글 작지만 강한 미생물!

뭉치 토론왕 시리즈를 비롯해 초등 전집이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직 초등 전집을 접해보지 못한 아들이라 책을 본 반응이 궁금하네요.ㅎㅎ







천하무적 미생물의 정체를 밝혀라!

세균의 약점을 찾아라!

무시무시한 미생물

신통방통 미생물

미생물은 맛있다!

책은 이렇게 총 다섯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정보전달의 목적에 충실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어요.

주인공인 흑마녀는 성을 차지하자마자 마술 거울에게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게 누구인지 묻는데요,

투표를 한 끝에 1위를 차지한 미생물을 없애기 위한

마녀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ㅎㅎ







마술 거울과 함께 성 안, 연못 속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 속 그리고 과거로 거슬러가 40억년 전의 지구까지 탐험하며

미생물의 종류와 생김새, 우리에게 유익한 미생물과 해로운 미생물, 미생물이 하는 중요한 역할 등

다양한 미생물에 대해 알아가는 마녀.

마녀와 마술 거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흥미로운 스토리에 푹 빠져들어 자연스럽게 미생물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돼요.^^







우여곡절 끝에 독사과를 이용해 미생물을 없애는데 성공한 마녀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이 독사과는 해로운 미생물 뿐만 아니라 이로운 미생물까지 모두 없애버리거든요.

결국 성 안의 사람들까지 먹어버린 독사과로 인한 문제를 마녀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책읽는 재미를 위해 뒷 이야기는 생략할게요.ㅎㅎ







사실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서 보는 백과사전을 제외하고는

아들이 지금까지 읽던 책보다 글이 많아서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스토리텔링 형식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뿐 아니라

추가적인 사진자료와 전문지식, 질문과 답, 퀴즈나 미로 등

중간중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지루함 없이 술술 읽더라고요.^^

특히 한번씩 나오는 만화그림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저희 아들은 요 만화부분을 아주 집중해서 보더라고요.ㅎㅎ









집안 곳곳에서 며칠동안 천천히 책을 보는 아들.

아는 내용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이건 뭐고, 저건 뭐고 아는척을 하기도 하고

독사과와의 사건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특히 "어!" , "우와~!" 등의 소리를 내면서

아주 즐겁게 보았답니다.^^

이제 슬슬 초등 전집 하나 들여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에,

그림과 만화, 퀴즈, 놀이 등 다양한 형식의 읽을거리가 있는

뭉치 토론왕 시리즈 참 마음에 드네요.

특히 담고있는 정보가 백과사전 저리가라 할 정도로 깊이 있어서

백과사전을 대신할 책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전집 찾고 계시다면 뭉치 토론왕 시리즈 추천드릴게요.^^

<뭉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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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안드레스 게레로 지음, 남진희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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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무엇이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인지

틀리거나 실수하는 것도 싫고, 지는것도 싫어하는 아이예요.

때문에 실수를 하거나 질 때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곤 하죠.

옆에서 늘 틀려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 져도 괜찮아 라고 말을 해주는데

사실 스스로 느끼지 못해서인지 큰 효과는 없는 듯 해요.

그러던 차, 아들이 읽으면 딱 좋을 만 한 책 한 권을 발견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안드레스 게레로 지음

한울림스페셜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고 있는 주인공이 표지에 그려져 있네요.

웃고 있는 표정은 그래도 '행복하다'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집을 거꾸로 짓거나 문 없이 짓기도 하고,

제빵사가 갓 구워 낸 빵은 며칠 지난 빵처럼 딱딱했고,

스쿨버스 운전기사는 자꾸만 길을 잘못 들어

아이들이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사흘이 걸리는 일이 있는 등

누구나 조금씩(?) 서툰 사람들로 구성된 '그래도괜찮아' 마을.

하지만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까요.

사실, 마을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조금' 서툴다고 하기엔 스케일이 좀 크지 않나? 싶었는데

이곳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의 입장에선 '조금' 서툰 일이더라고요.ㅎㅎ






이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 남자아이는

마을의 다른 아이들이 그렇듯 뭐든지 조금 서툰 아이였대요.

요구르트 심부름을 갔다가 하얀색 접착제를 사와 가족의 입이 딱 붙어버린 사건은

헉! 소리가 절로 나올 만 하죠?ㅎㅎ

하지만 이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이 참 재미있어요.

'침묵은 재미난 맛이야!'

음..과연 아들이 이런 실수를 한다면 이 가족들처럼 즐겁게 웃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전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살기엔 내공이 부족한 듯 합니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나는 서툴게 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럴수록 나는 더 많이 웃었고, 많이 행복해졌어요.

뭐든지 서툴지만 또 그만큼 많이 행복한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그러면못참아 마을에 도착하게 된 주인공.

그러면못참아 마을의 사람들은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과 다르게

아주 작은 일에도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싸움이 벌어지기도 해요.

항상 웃으며 행복해 보이는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다르게

그러면못참아 마을 사람들의 얼굴은 조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네요.







이 그러면못참아 마을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그러면어때와 결혼한 주인공은

이후 두 아이를 낳았는데 첫째 아들은 깐깐해, 둘째 딸은 뾰족해예요.

이 두 아이들이 어떤 성격일지는 추측이 가능하시죠?

이름 그대로 깐깐하고, 까칠하기 그지 없어요.ㅎㅎ

하지만 딸 뾰족해가 낳은 아들인 이고르는 달랐어요.

주인공처럼 모든게 서툴러 사건사고를 일으키곤 했죠.

있잖니, 이보르....너는 행복할 거야. 난 알아!

주인공이 손자인 이고르에게 하는 말이 왜이리 뭉클하던지..

이 책은 똑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한 일이 될 수도, 불행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나니 저도 아들의 행동에 조금 더 관대해 졌어요.

사실, 그동안 저의 모습은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의 모습보다는

그러면못참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더 닮았더라고요.

책을 읽다보니 저절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아들은 엄마의 잔소리가 줄었다고 아주 좋아라 하고 있어요.ㅎㅎ







책을 보며 그래도괜찮아 마을의 거꾸로 지어진 집을 보고 깔깔 웃기도 하고,

그러면못참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심각해 하기도 하며

여러 감정이 오간 듯 한 아들.

이 책으로 실수와 서투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책에 글이 많지 않아 저학년 아이들은 충분히 스스로 읽을 만 하지만

저는 가족이 함께 읽는걸 추천드릴게요.

이 책을 읽고 제 행동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된 만큼

온가족이 함께 읽고 이 감동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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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 수학 쏙쏙 - 수학 알고 있나요? 9
팀 콜린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다섯수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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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알고있나요? 8 - 와글과글 세계 지리 속으로>책을 만났었는데

벌써 아홉번 째 책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다섯수레 출판사의 <알고 있나요?> 시리즈는

풍부한 정보, 수준 높은 사진이나 일러스트로

아들이나 저나 아주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번엔 또 지식책에서 흔치 않은 수학을 다루고 있는지라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요.^^






알고 있나요? 9 수학

세상 곳곳 수학 쏙쏙

팀 콜린스 글

다섯수레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 이야기

<세상 곳곳 수학 쏙쏙>!

수학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청룡열차그림이 표지에 똬악~!

책을 읽다보면 수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겠죠?^^







책을 보기전에 먼저 차례를 봅니다.

수 / 기하학 / 측정 / 통계와 확률 / 수학과 기술 / 생활 속의 수학

이렇게 여섯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네요.







가장 먼저 나오는 '수학 이야기를 시작하며'는

수학을 우리 삶의 어떤 곳에 만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서양 문화권에서는 지금도 말의 키를 잴 때 '손'을 이용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이나

받아 적는것초차 불가능할 정도로 0이 많이 붙는

'구골플렉스'라는 수의 개념도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삼각형을 이용해 짓는 견고한 건축물인 '측지선 돔'의 사진을 보며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치던 건물의 모양도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아들.

첫장부터 흥미유발이 제대로 된 것 같죠?^^







거대한 피라미드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 '각'!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인 탈레스는 피라미드의 높이를 알아내기 위해

해가 기울어 자신의 그림자가 키와 같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피라미드의 그림자를 측정해 그 높이를 알아냈다고 해요.

이런 대단한 생각을 하다니 수학자가 괜히 수학자가 아니네요.ㅎㅎ

책에는 건축가와 기술자가 다리와 집 같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운동선수가 축구공을 차거나 농구공을 던질 때 등

우리 생활 속에서 각을 사용하는 예와 함께

각의 종류도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어요.^^








요즘 학교 수학시간에 직각에 대해 배우고 있는 아들은

여러 각의 그림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손가락으로 만들어보며 이게 예각, 이게 직각 하면서 열심히 연습해 보았어요.^^







세계적으로 몇년 째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수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는 감염자 1명이 감염시키게 될 평균적인 사람 수를 말한다고 해요.

이 지수가 2라면 질병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진다는데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가 약 2.5라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던게 이해가 되네요.

책에 나온 1854년에 영국의 의사 존 스노가 정보로 생명을 구한 이야기는

수학이 우리 삶에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있구나 싶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전염병 감염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서

파란색 영역과 빨간색 영역의 차이에 놀란 아들 입 벌린 것 좀 보세요.ㅎㅎ

매 페이지마다 볼거리도 많고 놀랄 일도 많은 <세상 곳곳 수학 쏙쏙>이예요.^^







수학의 영역 중 예측과 확률을 사용하는 날씨!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하는 아들이 좋아하는 페이지네요.ㅎㅎ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저녁 8시 이후 비가 올 확률이 60%에,

내일은 하루종일 비가 올 확률이 70%로 나오던데

일기예보가 없었다면 미리 우산을 챙겨 대비하는 일도 없었겠죠.^^







날씨 얘기가 나오면 할 말이 많은 아들.ㅎㅎ

작년 힌남노 태풍이 올 때

미리 태풍의 예상경로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대비할 수 있었다며

날씨예보는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우리의 모든 생활 곳곳에 알게모르게 숨어있는 수학!

인류의 삶에 정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

수학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보다 훨씬 불편한 삶을 살고 있겠죠.

사실 그동안 아들이 수포자가 될까봐 무조건 수학공부 열심히 하라고만 했는데

이 책으로 수학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알고 있나요?>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아홉권이 나왔는데요,

1권 공룡의 세계를 빼고는 모두 본 것 같아요.

(공룡에는 관심이 없는 아들.^^;;)

이번 수학책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나니

다음엔 또 어떤 주제로 신간이 나올 지 기대가 되네요.

온가족이 함께 볼 흥미로운 백과를 찾으신다면

볼수록 빠져드는 <알고 있나요?>시리즈와 함께 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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