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신의 아이 1~2 세트 - 전2권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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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달리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 살아간다는 점이 떠오른다.

뉴스에서 보는 천재들의 그후는 항상 좋지 않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소식을 접하다 보면 씁쓸할 뿐이다.

주인공 아닌 주인공 마치다 히로시 또한 그런 부류에 속한다.
어머니의 관심 밖에서 자라 아동 학대에 버금가는생활을 하고 호적도 없는 상태에서 정규교육도 못 받고 결국 가출 하여 사기조작단 의 수뇌부에서 일한다. 뛰어난 머리를 바탕으로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이 머리가 좋은인간인가,나쁜인간인가 로 판단 하는 그는 냉철하고 사리분별이 빠르지만 정에는 유독 약하다.
자신의 불행 했던 시절 항상 먹을것을 챙겨줬던 정신 지체아 미노루와 함께 하던 어느날 사건에 휘말려 소년원에 들어간다.

거기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 주인공의 활약이 미비 하고 조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한 마디로 애매 모호 한 이야기다.

부모로 부터 제대로 된 사랑과교육을 못 받은 소년이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까지의 분투기랄까?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려는 악의 무리와 주변인들의 스릴 넘치는 싸움이 미약하고 악의 수장은 패권을 손에 쥐고 허무하게 사라진다. 어설픈 전개,끼워 맞추기식 인물,예상된 결말이 전작 돌이킬수없는 약속에 비해 몰입도는 떨어지는것 같다.

천재소년을 둘러싼 음모와배신 그리고 악의 무리로 부터 벗어나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밝은 미래를 찿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후반부를 조금은 희망차게 해주는 소설인것 같다.

p63
살아가기 위해 뭘 할지 생각하는 것은 머리지만,무엇을 위해 살아갈지를 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마음이다.

p192
˝행복해지라고요...
제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소중한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게다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제가 범한 죄의 아픔을 진정으로 느낄 수 없다고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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