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진짜 부부 - 따로 또 같이, 한 번쯤 고민해야 할 가족이라는 팀플레이
김아연.박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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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라는 말을 듣기위해서는 남녀가 만나 서로 호감을 갖고,사랑으로 발전해서 결혼에 이르러야 갖게되는 값진 시간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사회가 점점 1인 사회로 변하면서 비혼족이 늘고있는 추세인데 부정도 긍정도 아닌 현실적인 문제의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인륜지 대사인 결혼을 하기까지는 많은 인내와갈등이 도사리고 있다.
연애때와는 다른 문제들이 서로의 발목을 잡고,감정싸움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미 결혼을 해본 기혼자들은 알겠지만 결혼 하기전 한,두번이라도 대립하면서 싸워본적이 있을것이다.물론 결혼 하고 나서도 가사나 육아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러한 문제는 점차 심화되고 증가하여 비혼이나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부부간에 평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부부가 아닌 두 사람이 아내의 입장에서,그리고 남편의 입장에서 머리를 맞대어 한 권의 책을 썼다.
이 책이 현실부부들에게 조금은 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있어 든든한 부부를 꿈꿉니다˝김 아연(틈틈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하는 부부가 되고 싶다˝박 현규(박 쿤)

박 성덕 연리지 가족 부부연구소 소장의 추천사에서 말하듯이 부부는 외로울 때 서로에게 위로받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애착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특히 인간의 애착 욕구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장 활성화 되는데,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에서 부부가 정서적으로 소통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부간의 문제 가사와육아 가족간의문제를 각자 부부의 노력과 시행착오,현실부부100여명의 사례와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 하고 있어 이제 막 결혼 한 신혼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실로 돌아와서 작년 겨울부터 아내가 늦은 시각 까지 일하게 되어 일찍 퇴근 하는 내가 두 딸의 저녁과 빨래,청소까지 하게된지 어느덧 두달째 지금은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힘이 들었다.
그전에도 틈틈히 가사를 분담하면서 생활을 했지만 전적으로 해보니 그동안의 아내 심정을 많이 아주 많이 이해 할수 있었다.
똑같이 일을 하고 와서 집에서도 다시 노동을 해야 하는 심정을 백이십 프로는 공감 했다.

부부간의 문제는 이해와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직접 해보면 저절로 깨닫게 될것입니다,요새 아이들 보면서 힘들어 하는CF를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각설하고 진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에서서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 같습니다.

덧:뚝배기에 계란찜을 해먹다가 설겆이를 하는데 왜이리 안 닦이고 성질이 나는지 한 참을 힘들게 설겆이 했었는데 이 책에서 가르쳐 주더군요 페트병 뚜껑으로 한 번 문지르고 수세미를 문질러보라고,그래서 당장 해보니 정말 감쪽 같이 닦이고,시간도 절약이 되더군요 정말 좋은 정보 였습니다.







p65
"일과가정을 결합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한 여자의 일생을 고려한 새로운 인생 계획이 필요할 뿐이다" ㅡ베티 프리단ㅡ

p102
"회사는 내 노력을 배신할 때가 있지만 가정은 한 번도 내 노력을 배신한 적 없었다"

p215
잠깐이라도 좋아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온 가족이 다 함께 앉아 눈을 보면서 차라도 한잔 마실 수 있는 짧은 시간을 매일 만들어 보세요. 이시간은 나중에 분명히 큰 힘이 된답니다.

 p162
모유뿐만이 아니야. ‘자연 분만해야 한다‘, ‘만 3세까지는 엄마.
가 아이를 키워야 한다‘ 등 엄마 정답이 많아. 그 정답을 지키면좋은 엄마, 지키지 못하면 ‘나쁜 엄마‘가 돼. 그렇지 않아도 초보 엄마라 미숙한데 엄마 정답‘까지 지키려니 가랑이 찢어지겠더라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엄마 정답‘이 진짜 정답도 아니야, 바람직한 엄마상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어. 요즘 애착 육아‘를모르는 엄마가 없잖아. 애착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하지만 한때는엄마들에게 ‘아이를 안거나 무릎에 앉히거나 뽀뽀를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어. 잦은 스킨십이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준다면서 말이야. ‘아이와 함께 있되 아이와 상관없이 할 일을 하라는 학자도 있었어. 진짜 정답이라면 이렇게 다른 의견들이 계속 나올리가 없잖아. 그러니 엄마 정답은 진짜 정답이 아니라 사회가 만든 사회적 정답이 아닐까.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돼. 그보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인지 나만의 정의를 내리는 게 먼저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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