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 - 친일파 김백일부터 광복군까지
김종훈 지음 / 이케이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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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몰랐다고 하기에는 너무 먹먹한 현실을 읽으려니... 

이렇게 집중 안 되는 책은 요즘 들어 처음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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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분은 감정 배제하고 글을 쓰셨다는데 

한 장 넘길 때마다 이런 역사가…?!! 하고 절로 부글부글해지는 기분 드는 게,

대한민국 역사가 몇 년인데 아직 우리의 역사 의식은 이런 정도였던 건가 싶습니다.

친일했던 이들이 서로서로 끌어주며 새 세상에서 득세했고 마무리까지 대우받은 사실과,

일제에 (그리고 그들에게)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은 마지막 안식처까지

그들과 공유해야 하는 현실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직 현충원에 가보지 못했습니다만 영면하신 애국지사 분들께 참배하면

저절로 국가공인 친일파들에게도 예를 표하게 되는 지리적 구조가 어이 없게 들립니다.)

오죽하면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영예의 자리에 안치를 거부하신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어달라”고 하셨대요… 그 유언은 허사였고 결국 친일파와 같은 공간에 잠들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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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 중근 의사의 생전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모습을 봤습니다.

흑백 사진에서는 그저 수염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혹독한 고문의 흔적이었음을, 

처참한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는 또 다른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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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조성 이유 – 국가를 위해 목숨 거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겠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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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곳곳에 보이는 ‘국가공인’ (친일파)이라는 말이 마음을 찌르더라고요.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해서 친일 행위자임을 밝혀냈는데 

(그것도 10년 세월이 흘렀다는데)

법에 가로막혀서, (또는 이후 공적을 감안한 온정주의적 시각인가요???)

아직까지 공적만 치하하는 모양새로 남아있다는 사실들이 책장을 넘겨도 나오고 또 나오고…

일개 국민 한 사람이지만 주먹 불끈, 마음이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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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천 장군과 이응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인물이 안치된 모습에서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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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최소한의 반성이라도… 역사 청산은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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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 뉴스로 접했을 때에도, 

국회에 친일파 이장을 위한 법이 제출되는 기사를 들어도, 이 정도일 줄이야… 

집중이 안 되더라도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를 꼼꼼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저자 분의, 감정을 배제하고 썼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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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있고 노력을 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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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어렵지만 책에 나온 법 부분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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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안 되는 이유가... 애초에 이들이 현충원 등에 안장된 조건이

신태영,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김창룡 – 장성급 장교

백낙준 – 국가사회 유공자   …이기 때문이고, 상훈법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가 없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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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개정한다는 게 당장 어려우면, 국회에 법을 상정해도 자꾸 막히니 어렵다면,

그래도 정부공인 친일파들이 공을 세운 점이 있으니 감안해주고 싶은 온정주의라면,

이들을 위한 별도의 묘역을 조성해주는 건 어떨까 합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해결했잖아요.

이 생각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니 제 아이가, 저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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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반 대제에 대한 역사를 TV에서 보는데 

이 황제를 Ivan the Terrible, 폭군 이반이라고 하잖아요.

아이가 그 말을 듣더니 

이반 대제가 잘 한 일도 많지만 말년에 잘못한 일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나 보라고 하면서,

그런데 우리 나라 친일파들에겐 잘 한 일만 봐주고 잘못한 일은 얘기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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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룡지사의 후손이신 이항증 선생의 이 말씀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각인되면 어쩌지요?

교과서에는 나라를 위해 싸우신 여러 분들이 소개되지만 실은 자신의 안위에 충실했던 인물들이

내 자기 실속 챙겨서 일신영달 사례로 남은 모습이 이렇게나 흔한 걸요…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던 저 자신부터 부끄럽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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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후기입니다. 

구국투쟁하신 애국선열 분들도 책에 많이 소개되시는데요.

이제껏 몰랐던 순국선열들의 살신성인 역사도 잘 알아두고 싶지만 책 서두 내용부터 경악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앞서서 친일파였던 인물 위주로 후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국가 공인 아니라도, 비공인 친일파들도 많은데 

다같이 국가 유공자 예우를 받고 있다는 게 혼란스럽습니다.

(김인 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장남이십니다.)




이케이북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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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진화 그림 사전
스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에바 추피코바 그림, 서지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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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물건들에게도 발전해온 역사가 있다는 사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실감하기 쉽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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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으로 쓰이던 것들이 지금까지 일상 생활에서 쓰이고 있으니,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움을 톡톡히 받는 것들 많네요.

그런데 책 속 화려한 그림과 함께 오래 된 물건들까지 보니 하나같이 엄청난 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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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신발의 역사’를 보니 예전에 이집트에선 남성만 신발을 신었다고 하고

신발이 귀족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있기도 해요.

(양말에도 남성 전용이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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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발이라면 무조건 편안해야 한다, 가 0순위인데

신발을 신을 만한 신분이 되는 이들은 과시용으로 (신었다기 보다) 착용한 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높은 굽이거나 지나치게 늘어져 있는 ‘앞코’라니… 

손에 물 묻힐 필요도 없었을 귀하신 몸들이라

편리함, 편안함과는 상관없이 장식만 멋지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한데요.

귀족이라면 어쩐지 근엄하거나 화려한 이미지일 것만 같은데 

지나치게 긴 앞코 신발을 신은 이가 바로 어릿광대 모습이라 웃음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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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실린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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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래에 신발의 변천사가 그림으로 죽 보이는 것이,

한 장씩 넘기면서 다음엔 이런 모양이구나, 시대에 따라 보게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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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바로크 시대에 빨간 색이 귀족의 색이었다는 말에 문득

Blue Blood, ‘파란 피’란 말이 떠올랐어요.

찾아 보니, Blue Blood란 말이 기록으로 알려진 건 19세기이고 그보다 전에,

중세 스페인 카스티유 가문에선 순수 고트족 혈통을 유지하려고 결혼도 제한했더라고요.

혈관이 비쳐보일 정도의 창백한 피부라니 

파란 색이 두드러져 보였을 하얀 피부가 절로 상상되네요.

( 출처 - https://www.historyextra.com/period/georgian/why-people-noble-called-blue-blooded/ )


신발과 관련된 ‘발명 이야기’도 제게는 재미있네요. 

특히 옷핀을 만들게 된 사연이 놀라워요. 

(신발과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다른 지면에서 옷걸이를 발명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뭐든 뚝딱 되는 재주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제게는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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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길 때마다 박물관에서 볼 법한 물건들과 

이런 물건들이 시대를 지나면서 변화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네요.

우리에겐 너무 흔한 물건들인데 지금 우리가 아는 ‘평범한’ 모습이 되기까지의 사연이

역사책처럼 눈에 들어와서 새삼 놀라울뿐더러 이런 걸 처음 발명한 이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한 일상을 누릴 수 있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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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이런 물건들이 아이들이 갖고 놀던 것이 많다네요.

그런 말 듣고 보니, 아이들이 쓰는 물건들이 종종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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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이에도 금수저 의미가 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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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도 이미 공갈 젖꼭지가 있었던 사실!

아이들 마음 안정시켜준다는 요 물건도 역사가 오래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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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오래 된 물건으로는 안경도 만만치 않아요.

지금 같은 시력 교정용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최초의 안경은 무려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가네요.

이누이트 인들이 아니었더라면 외계인이 쓰던 고글인가 할 것 같은 외양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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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에 너무 몰두해서 읽었나 봐요.

향수 이야기에서는 책에서도 향이 나는 느낌이었답니다^^

향수의 역사에 대해 보고 있자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가 절로 떠올라서

기괴한 그루누이의 이야기를 다시 찾아 읽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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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많은 책을 보면 글내용 읽는 건 기본이지만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각 장 펼칠 때마다 박물관에서 보는 듯한 유물들, 오래 전 사람들이 썼던 것이라는 이유로

관심가지만 그 전에 지금 우리도 쓰고 있는 물건의 옛모습이라는 게 신기함도 느낍니다.

아이와 함께 들여다보면서 얘기해보는 재미도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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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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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표현력 사전
유현정 지음 / 다락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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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이 들어있네요. 아이와 함께 조금씩 읽어보며 재미난 표현들 익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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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2 - 미래의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한 마인크래프트 무작정 따라하기
신윤철.이상민 지음 / 길벗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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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는 아이에서 만드는 아이로'

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니 책의 취지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이가 친구들 좋아하는 게임 여기저기서 듣고 저도 해보고 싶고, 하다 보니

마인크래프트 게임도 알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건물 짓는 활동에도 공간과 수학이 보이고

레드스톤 사용해서 전기 배선처럼 연결해서 가상의 기계를 만들고 하는 걸 보면

교육적인 면이 보여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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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마인크래프트 세상에서 만든 건축물과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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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교육적인 측면이 강해도 게임은 게임이라며 반대하는 이야기도 듣고 있으니

이렇게 우려되는게임하는 아이에서 게임 만드는 아이로 업그레이드된다면^^

게임에 빠지는 시간도 덜 우려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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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게임제작 무작정 따라하기2],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생각 들지 않나요?

책에 나온 내용 무작정 따라 할 생각으로 의욕적으로 책을 펴봤는데요

윈도우 10 아니면 절대 안 되는 걸 몰랐네요 ㅋ

컴퓨터 사양 문제가 엄청난 복병이었다는 걸, 책 따라 해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코드 커넥션 (Code connection)’과 메이크코드 연결해서 

마인크래프트에 들어가면 되나 보다, 막연히 생각했는데

아예 프로그램을 열어볼 수도 없는 거였나요?^^;;;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방법을 찾아보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문득,

마인크래프트에 코드 커넥션으로 연동은 못 해도 

메이크코드 자체를 쓸 수는 있지 않을까그리고 어찌어찌 사이트를 찾았네요^^ 

(알고 보니 책에도 나온,

Microsoft Makecode라고 검색해도 되는데 엉뚱한 곳에서 헤맸더랬지요 ㅋ)

메이크코드로 들어가 보니 낯익은 레고부터, 여러 유형이 있네요.

이런 세상은 처음이라 아이가 재미있다며 이것저것 눌러보더라고요^^

그 중에서 책에서 설명하신 마인크래프트용 메이크코드를 눌러보니

제가 바라 마지않던 책 속 화면이 떡 하니 나와주십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직접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더라도

일단 메이크코드로 코딩해보는 건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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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용 메이커코드 시작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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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바로 구동을 못 해본다는 게 너무 아쉽다지만

일단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걸 해보렵니다^^

저는 코딩을 잘 몰라서 학교에서 수업한 아이가 저보다 나은 청출어람이네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서 책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 하기만 하면

책에 나온 화면 그대로 저도 구현해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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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늘닭과 하늘돼지가 출현하는 걸 실행해봐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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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코드 내에서 비슷하게 실행해보는 영상이 있어서 아쉽지만 그거로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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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별로 없을 때 제가 공부하는 방법은 일단 내용을 알던 모르던 무작정 읽고

실습이 가능하면 위의 경우처럼 따라해보면서 죄충우돌 하다 보면 그게 

이런 뜻이었구나나중에 생각하면 무작정 해보지 않더라도 방법이 있었는데…^^;;;

코딩도 제게는 낯선 분야인데 아이에겐 필수 지식이 되고 있어서

저는 모르는 분야 꼭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요

그래서 마침 제목도 무작정 따라하기이니만큼

일단 읽어보는 것부터 한 다음에 책에 나온 내용을 순서대로 따라해본 거랍니다.

PC로도 작업해볼 수 있더라고요.

책에 나온 대로 하나하나 똑같이 따라 하면 되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 익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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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마인크래프트라면 매번 눈이 반짝반짝하는 걸 보면

저도 아이가 관심 갖는 내용에 대해 알아둬야겠구나 하는데

이 책은 게임을 하는 것에 더 나아가 게임을 만드는 것을 알려주잖아요^^

표지에 나온 신보물섬문구에 예전 보물섬잡지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사실 제 방법보다 요즘은 알고 싶으면 무조건 유튜브지요^^

그것도 현직 초등 선생님이 해주시는 동영상 강의인데요^^

저는 아직도 일단 활자로 된 콘텐츠를 봐야 하는 습관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가 습관이지요.

저처럼 새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특히 마인크래프트와 코딩을 함께 배우고 싶으면

[마인크래프트 게임제작 무작정 따라하기2]와 함께 유튜브 강의를 봐야겠어요^^

( 무료 강의 링크https://youtu.be/7TAalYcjd0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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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화면에 잘 보이진 않는데,

값이 붙지 않을 때 일단 밖으로 가져왔다가 다시 가져가보는 방법이 요령이네요.

책만 보면 코드는 알겠지만 영상에서 설명하시는 걸 따라 해보니

잘 안 되는 부분을 짚어주시거나 하는 점이 좋더라고요.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잘 되는 느낌입니다.

책에 나온 활동 중 가장 앞내용인 청기백기 게임부터

여러 장에 걸쳐서 나온 내용에 지레 질리는 것 같은데요 ㅋ

일단 해보니까 저도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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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마인크래프트에 해박한 전문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책에 소개된 마인크래프트 게임 관련 내용은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따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소개하는 책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소개된 기본 내용을 보면서 실제 배우고 싶은 코딩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코딩에 낯선 저이지만 책내용대로 따라 하다 보니

처음에는 똑같이 하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었지만

점점, 이게 프로그래밍 순서도로 치면 이런 거구나,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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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코딩이라는 걸 막연히 알고는 있지만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할 수 있는 코딩은 또 다른가 싶었는데

메이크코드도 블록 코딩으로 다같이 묶이는 범주에 있다는 걸 이제 알았어요.

이런 분야 좀더 공부하려면 C언어를 해야 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코딩을 해본 후에 자바나 파이썬으로 코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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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코드가 2016년에 나왔다는데 모바일 버전을 아직 적용하지 않은 게 아쉽네요.

마인크래프트와 잘 연결되는지 알아보고 싶었는데 이건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지만^^

일단 저 같은 초보자도 메이크코드로 해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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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메이크코드에서 책내용 따라 해본 후기입니다^^ 저도 해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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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수학씨 중학수학 1 (하) (2020년) - 국내 최초 수능 연계 중등 수학 문제집 중등 친절한 수학씨
송낙천 외 지음 / 책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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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겉표지부터 ‘수능 연계’ 문구가 인상적인 [친절한 수학씨],

독해 교재 중에서 ‘수능 연계’ 표현은 곧잘 들어봤는데

중등 수학 교재에서도 수능 연계가 가능하다니 일단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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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수학씨] 교재 제목처럼 친절한 설명보고 쉽게 이해하면서 수학 공부할 수 있다면

최고의 교재겠지요^^

중학 1학년 2학기에는 도형이 나와서 초등 때 배운 개념을 떠올리며 볼 수 있네요.

이런 부분을 복습하듯이 보고 새로 배우는 개념까지 잘 익히면 

계통수학 공부하듯이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 이해하기 쉽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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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아이가 6학년 1, 2학기 수학을 번갈아 복습, 예습하고 있어서

다면체 단원은 지금 배우는 것처럼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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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개념에서 꼭 알아둘 점으로, 1학기 교재에서 벌써 설명했겠지만^^

기호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다는 점과 이 기호를 활용하는 법을 잘 알아두어야겠더라고요.

저의 아이는 기호를 ‘읽어내는’ 것이 아직 어려워서 

n 기호 같은 걸 일일이 숫자를 넣어봐야 알겠다 말이 나오지만 

이런 게 초등과 중등의 차이라는 점을 계속 일러줍니다.

일단 기호를 잘 이해하고 나면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각각 이름을 써줄 필요 없어 n 각형 하나로 통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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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의 면과 모서리, 꼭지점의 개수를 일일이 세어볼 수도 있겠지만

공식을 활용하면 쉬워지지요. 

중등 과정에선 이렇게 초등 과정에서 몇 가지 나온 공식을 더 많이 접하게 되니

‘선이해 후암기’ 방법에 얼른 익숙해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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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을 초등과 연결하여 익히고 중등 과정에서 배우는 본 개념을 익히고 나면 

기본 유형 문제로 개념을 보완하고 1~3단계 문제로 여러 유형의 문제를 다뤄봅니다.

큰 한 단원 끝나니 ‘대단원 마무리’ 문제도 있어서 초등 때 단원평가 느낌 나네요.

확실히 초등과는 분량부터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윗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배우는 양도 난이도도 달라진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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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풀어볼 때는 특별히 단계 생각하지 않고 풀겠지만

각 문제마다 단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최소한 1단계 문제부터! 하는 마음이 들 것 같네요.

개념 부분이 딱 필요한 요점만 정리된 느낌이라 이 부분 확실히 이해해야겠다 싶은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다 보면 단번에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지요.

이럴 때 기본 유형 문제에서 일러주는 ‘체크’ 부분에서 필요한 개념을 알아둬야겠네요.

앞장의 개념 설명과 뒷장의 기본 유형 문제가 서로 

개념을 잘 익힐 수 있도록 보완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앞장에 이런 유형 문제가 제시되어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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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수학씨] 교재 제목처럼 친절한 개념 설명이나 문제 해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인가 

하고 봤는데 하나하나 풀어주는 설명을 보면 문제 의도도 확실히 알아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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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 달라진 점으로 기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문제를 풀다 보면

감을 잡을 수 없는 이런 문제,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들기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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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수학은 우리가 눈으로 실감할 수 없는 추상의 영역이라 하는 말이

그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 제가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 실감이 나니 우습기도 해요.

저도 학창 시절, 이런 수학을 왜 배워야 하나… 

졸업하면 수학을 어디에 쓰겠어? 하는 말에 동조했었지요.

지금도 이 문제는 보는 순간 회의감 들지만 ㅋ 

수학의 용도가 단순 연산 이상으로 쓸 수 있음을 중고등 과정에서 알아가는 거라고 이해합니다.

아이에게도 이런 점 종종 이야기해주고요. 

그래서 중등 수학에서 일러주는 개념이나 사용 방법을 이제 처음 접하는 아이가 

제대로 알아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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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했던 수능 연계 부분은 중등 수준으로 문제를 풀어서

수능 난이도를 체감하지 않고도 문제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거구나 하면서 봤어요.

교재에서도 언급하신 것처럼 중학 1학년에 수능 문제를 다뤄볼 수 있을 리가… 싶지만^^

차곡차곡 쌓아가는 수학 개념의 특성상 중고등 수학의 총체가 수능일 테니

1학년 단계에서는 이렇게 맛보기처럼 변형된 문제를 본다는 게 의미 있고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능 난이도에 가까운 문제를 만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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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능 관련해서 나오는 지면은 수학 개념을 볼 수도 있지만

윗 단계와 연결되는 수학 범위를 짐작할 수도 있어서 미리 알아둔다는 기분도 들고

‘수능 연계’란 표현이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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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분량을 다 살펴볼 수는 없어서 궁금했던 개념 설명 부분과

엄마표로 중등수학 공부를 하고 있어서 저도 예전에 지나간 공부 다시 하고 있는데요^^

아이 봐주는 의미도 있지만 저도 이해해야 하다 보니

문제도 문제겠지만 개념 설명 부분에 특히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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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념 부분 위주로 죽 훑어보니 [친절한 수학씨 중학수학 1 (하)]는 

도형 개념 위주로 해서 통계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준으로 나오네요.

필요한 요점만 압축해서 일러주니 핵심만 알아두면 되는 느낌이고 

기본 유형으로 나오는 문제에 ‘체크’ 부분에서 한 번 더 개념을 기억해두고

정답 해설에서도 문제에서 파악해야 하는 개념을 짚어주는 느낌이라 공부하기 좋네요.

특히 초등 개념과 연결된 설명 부분은 복습처럼 느껴져서

저의 아이처럼 미리 중등 개념을 보고 있는 경우

초등에서 배운 내용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재를 보기 전에는 수능 연계 부분에 호기심이 일었지만 

한 편으로 수능이라 하면 어렵다 느낄 수도 있는데 

속내용은 제목 그대로 친절하다는 생각 했습니다.

초등 6학년에 배우는 개념 그대로 아이와 죽 이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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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스트맘> 카페에서 교재를 받아서 살펴본 생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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