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 세상과 사람을 탐구하는 가장 흥미로운 데이터, ‘빅데이터’를 보는 법 십 대를 위한 인문학
김영진 지음 / 팜파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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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실제로 다루는 이들도 빅데이터의 정의를 바로 말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요즘 한창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과연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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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데이터를 얻는 방식으로서의 빅데이터를 생각해볼 수 있군요.

예전에는 데이터를 얻으려면 관련 자료를 직접 수집했는데

빅데이터를 알아보려는 지금 시점에선 

스마트폰/인터넷 등으로 자동 생산되는 데이터가 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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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굳이 ‘수집’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도 하루 일과 동안 도처에서 정보를 얻게 되지요.

원해서 보고 싶은 정보도 많겠지만 매체를 통해 얻는 원치 않는 정보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해요.

요즘은 유튜브도 프리미엄 가입을 하지 않으면 광고가 홍수를 이루더라고요.

저는 설거지하면서 CNN같은 경로로 영어 공부를 하려 하는데 

당일 뉴스는, 조금 과장하면 1분에 한 번씩 광고가 붙는 기분입니다.

직접 장갑 빼고 광고 중지 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무방비로 광고 내용을 들어야 합니다.

아리 같은 인공지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 사요, 하고 싶은 광고 내용을 손쓸 수 없이 죽 듣게 되니 

“아리야! 광고는 중지!” 하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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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책으로 돌아와서, 

빅데이터를 영화라는 틀로 본다는 게 재미있어집니다.

매트릭스부터 추억의 영화지요^^ 책 읽다 보면 장면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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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고 디지털 정보가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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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도 좋겠지요.

이런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이라크전은 석유를 사이에 둔 줄다리기라고만 알았는데 몰랐던 역사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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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빅데이터를 의료 분야에도 활용하는 취지는 좋은데요. (분명 응급 상황에선 요긴한 정보지요)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의사들이 환자들의 이전 기록에 얽매여서

환자들이 현재 호소하는 내용은 흘려듣고 

기존에 처방한 내역을 고집하다 오진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환자는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내내 차도가 없다는 것에 절망하다가

다른 병원에 가서야 진단받은 것과는 다른 병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데이터를 구축하고 누적한다는 것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에선

딱히 좋은 거라 할 수 없겠다 싶더라고요.

이런 점에서, 아무리 좋은 정보라 해도 인간이 제대로 써야 잘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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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율주행차의 역사도 놀랍더라고요. 자율주행차에도 종류/단계가 있다는 걸 알았고요.

이 정도 읽다 보니 빅데이터 개념이 자율주행차 센서로 얻는 정보까지 해당되는 게

당연하구나 싶었고

이런 데이터가 모여서 차라는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거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부터 빅데이터이니만큼 그 양은 결코 간단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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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도움만 되면 좋으련만, 빅데이터의 부정적 측면도 간과할 수 없으니

역시 모든 기술은 제대로 활용해야 가치가 있겠네요.

첨단 기술을 보다 보면 결국엔 윤리 의식이 필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연구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삭제한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숨겼던 원래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하고 

이런 것이 데이터를 ‘재식별화’한다는 표현으로 나오더라고요.

좋은 기술을 좋은 의도로 쓰려는 건데 지나친 기술 발전이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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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읽어가는 동안 책에 소개된 영화들이 참 많아요. 

영화로 본 내용을 기억하며 이해하니 내용이 재미있더라고요.

아직 안 본 영화는 기억해놨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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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이익을 위한 정보 공개라는 측면에서 

요즘 민감한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 공개 문제가 떠오르는 부분입니다.

언젠가부터 사생활보호라는 이유로 거주 동네 정도만 알려주더라고요.

작년에 아이가 다니는 학교 아이가 확진 판정 받아서

이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라든가, 정보를 얻고자 발을 동동 구르던 학부모들 많았어요.

몰라서 불안함 마음은 아이를 둔 부모라서 더 했을 거예요.

얼마 전, 공개된 동선 정보로는 집에만 있었다던 이가 알고 보니

이웃 주민 등등, 여럿과 접촉한 사례가 있어서 새삼 불안감 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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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이 신문으로 치면 무려 174쪽이나 된대요!

빅데이터 이름이 맞네요^^

마구잡이 수집이 먼저 연상되는 빅데이터에도 스토리텔링을 추구한다는 점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결국 인간을 설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가 되어야 한다는 증명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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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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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다 보니 와! 저절로 외워지는 수능 필수 영단어 - Words In Harmony
박제봉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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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분량만 602쪽이에요.

제가 공부하고 싶어서 열어본 건데 책 두께부터 만만치 않지요 ㅋ

한참 훑어보다 보니 책표지의 <Words In Harmony> 표현이 이해되더라고요.

여러 악기들이 한 곡에 맞춰서 조화를 이루며 연주하듯이

단어 공부도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최대한 기억하기 좋게 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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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보고 듣다 보니 와! 저절로 외워지는 수능 필수 영단어]에는

참 많은 방법들이 나옵니다. 

기본 편집은 사전식 구성이라 표제어와 뜻, 예문 등등이 나오는데요.

각 단원이 주제별로 나와 있어서 큰 주제에서 나뉘는 내용이

단조로운 사전 내용을 보는 것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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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점으로, 각 주제 시작할 때 이야기글로 나오는 부분이에요.

영한 단어를 둘 다 표기해서 글내용도 읽어보고 단어도 익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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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주제를 다룬 장에 나오는 도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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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능 수준 ‘단어집’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림으로 된 설명도 곳곳에 있어서

그림 단어 사전 느낌도 나고요.

이런 식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부분은 아이와도 같이 볼 수 있고 기억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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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니 협곡과 계곡 차이가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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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사전’답게 단어 어원을 설명한 부분이라든가

혼동할 수 있는 헷갈리는 단어, 유의어까지 함께 보여주니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수능 수준 단어는 섭렵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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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sure의 여러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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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들이 딱히 알파벳 순으로 나온 건 아니고 

때로는 a variety of처럼 숙어가 표제어로 나오기도 해서

뒤쪽에 단어 찾아보기 란이 있는 것이 요긴하네요. 이거야말로 사전 기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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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강도에 따라 이렇게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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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문으로 나온 단어도 다시 표제어로 보여주니 반복 학습이 됩니다.

머리말 보면 학생들이 영단어를 기억하게 하도록 여러 방법을 동원하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책에 나오는 방법들이 이런 시도의 일환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각 단원이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서 단어들이 서로 연결된 느낌도 있으니

하나씩 제대로 익혀두면 서로 연상해서 기억해둘 수 있겠다고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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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마다 제시해주는 예문에서 다르게 쓸 수 있는 표현으로 보여주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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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편에서, 맹금에 대한 단어가 bird of prey더라고요.

prey는 먹이인데 그렇다면 고기류 먹이를 먹는 새라서? 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이런 새들은 eagle, hawk, owl…이라니 predator로도 쓸 텐데 싶기도 하고, 

약간 헷갈린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궁금해서 찾아본 건 기억이 더 잘 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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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학문 분야인가? 하고 보다가 수학은 왜 없는 건지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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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보고 나면 단원 마무리 조로 문제가 나옵니다.

아직은 본문 단어 보기에 급급해서 문제까지는 안 봤는데요.

지문으로 나온 부분은 내용 읽어보며 단어 확인할 수 있는 게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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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을 읽으며 공부한 단어를 빈 칸에 채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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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공부법은 막연히 외우기…일 수도 있겠지만

책 속에서 다양한 방법을 만나니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번 본다고 모두 외우기란 마음뿐이니^^

자꾸 봐서 기억해두고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좋은 책 한 권으로 제대로 공부해두면 든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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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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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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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생도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번다는데 

모르니까 비교돼서 마음만 괜히 급한 것 같아요.

이럴 때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방법을 찾으라는 조언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부터 ‘돈의 시나리오’… 

돈에 대한 계획을 시나리오 짜듯이 만들어가고 결과까지 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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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저런 어조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이 공부해도 내 길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 놀라웠어요.

한 가지, 나만의 방법을 제대로 찾아서 이것만 집중해도 얼마든지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니 

오래 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하나만 패는 전략인가요…^^

이 조언이 눈에 들어와서 지수를 추천하는 저자의 설명이 믿음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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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난 종목을 콕 집어주는 그런 책은 아니고요.

그러면서도 지수가 절반으로 하락하면 매수하라든가 ‘반값 사이클’을 제시하는 내용이 

웬만한 내공이 아니시겠구나 하게 됩니다^^

공포를 이기고 매수할 수 있는 용기라서 3%에 속할 수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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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참 많이도 올랐다 싶은 지금 

그래서 또 겁날 것 같은 상황에서 돈공부 많이 해둬야겠구나 합니다.

한 가지를 깊게 알아가는 것이 나만의 돈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겠지요.

어쩌면 [돈의 시나리오]도 제게는 좋은 참고서 정도일 수 있겠지만

나만 뒤쳐진 듯한 분위기에서 나만의 방법을 찾으라는 조언은 

깊이 새겨두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수치를 정해서 투자하라는 조언도 

잘 기억해두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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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다들 돈 벌었다 말이 가득한 요즘

이럴 때일수록 돈공부 잘 해둬서 저도 좋은 성과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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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아이에게 제대로 돈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습 보여주고

아이도 자기만의 방법 만들어갈수록 있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망설이게 되는 저 같은 이를 위해 적립식 투자와 코스트 에버리징 

개념을 넣어주셔서 예전엔 흘려들었던 방법도 다시금 고려해보게 됩니다.

덕분에 여러 가지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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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한 분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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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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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0 - 적벽에서 타오르다 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0
황석영 지음, 이충호 그림, 김태관 각색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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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해서 소장한 것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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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대백과사전 - 시험, 생활, 교양 상식으로 나눠서 배우는
구라모토 다카후미 지음, 린커넥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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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까지 배운 수학을 학부모가 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기란

전공자나 교육 관련 종사자 아니고서야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초등 아이 수학 시작할 때 다시 보는 수학이 참 생소하더라고요.

그런데 [수학 대백과 사전]에서는 중등 수학 개념이 그냥 복습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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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집필 취지가 확 와닿아서 열심히 읽어보고 이해해보려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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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수학을 다룬 책이 눈에 띄더라고요.

수학을 문제로 봐야 하는 수험생이 아니다 보니 

이제 와서 무슨 수학?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와 공부하기 위한 용도로도

또 수학이 가진 재미를 일러주는 내용인 책은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물론, 수학 개념을 모를 땐 저자의 의도와 설명 내용을 몰라서 어려웠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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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대백과 사전]도 쉽지는 않을 거라 짐작하고 시작했는데

다행히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중등 수학을 다룬 1장은 무난하게 볼 수 있어요.

그 오래 전에 배운 개념이 기억나기도 하고, 예전에 배웠었지… 추억?도 떠오르는 것 같네요 ㅋ

아이에게도 나중에 중학수학 다 배우고 나면 한 번 훑어볼 만 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복습하는 차원으로 죽 읽어보니 예전에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의 차이에 대해,

초등수학에선 수와 같은 구체적인 것을 다루고

중등수학에서는 문자와 같은 추상적인 것을 다룬다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무리수를 ‘분수로 나타내기에 무리가 있는 수’라고 알게 된 점과

문자식을 사용하는 이유가 수학의 주요 개념을 추상화하는 것에 있다는 설명은

아이에게도 곧바로 보여주고 이게 바로 초등/중등수학의 차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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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댓값이 거리라는 말도 지금 막 절댓값 개념을 배우는 아이에게 해주던 말이라

저도 절대 공감이 가고 아이에게 바로 설명해주었답니다^^

위에도 발췌본 올렸지만 책 서두에 나오는 내용이 제가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면서

수학에 대해 새로 깨닫게 된 점들과 통하는 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볼 수 있는 게 참 운이 좋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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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함수, 이차함수에 방정식과 부등식 다룬 2장도 아직은 중학 개념이지 싶어서

살펴볼 만 합니다.

문자식으로, 그래프로 보는 함수 개념을 보다 보면

처음에 함수 배울 때 하나를 넣으면 하나가 나온다… 식으로 배우던 생각이 나서

자판기로 설명하신 책내용이 딱 그거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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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진 그냥 워밍업이네요…^^

이 책은 고등학교 수학에 주된 비중을 두고 다뤄줍니다.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 벡터 개념도 포함됩니다.

제게는 말만 들어본 벡터 개념을 볼 수 있어서 (이해 여부…^^;;;) 좋던데요.

우리나라 상황과 다른 점은 번역하시면서 각주로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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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율 알아보는 2파이알 공식! (기호 입력이 어렵네요 ㅋ)]

(저는 왜 이제까지 직접 수를 넣어보려는 생각을 안 해봤을까요…

지름이 1cm이면 원주율이 원의 둘레와 같으니 이렇게 쉬운 그림이 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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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원부터, 이젠 기억도 안 나.. .하는 지수와 로그, 삼각함수에 미분, 적분…

진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ㅋ

지수가 엄청 큰/작은 수를 편리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란 설명이 (이제와서야!) 눈에 들어오네요^^

과학책을 보는데 로그 개념으로 큰 수의 곱셈을 간단히 할 수 있다…고 나오더라고요.

예전에 배운 개념이지만 이제 와서는 기억도 안 나고, 

설명을 봐도 전혀 이해가 안 되니 답답했는데

[수학 대백과 사전]을 보면서 그 뜻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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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고등수학 개념이 뭐였더라, 할 만한 독자도 책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아요^^

교양 독자/업무에 활용하는 독자/수험생 독자…

[수학 대백과 사전]은 이렇게 독자를 ‘수준’별로 구분해주고

교양 독자도 배려해주셔서 나 같은 수준도 가능하구나…^^

뭔가 안심하는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이제는 기억도 안 날 것 같던 수학 개념을 전에 배웠었지… 하며 보는 게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때는 문제로 다룬 것을 이제는 개념으로 보게 되니

문제로 풀어보라면 자신이 없겠지만 이 개념이 실제로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고

글로 이해를 하게 되는 게 좋아요.

가령, 어려운 나눗셈으로 생각하라는 미분과 어려운 곱셈으로 이해하라는 적분을 식으로 보면 

이 기호가 뭐였더라, 할 정도로 다 잊어버렸지만^^;;

도형의 단면 넓이를 모아서 부피를 구하는 방법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교양 독자에겐 이 정도 이해면 충분하지, 하고 혼자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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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수학이라는 이름도 낯설지만 이런 용도가 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어렵다 느끼던 수학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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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싶으면 처음엔 개념 설명 부분을 보다가 

좀 더 익숙해지면 식을 이해해보는 방식으로 보고 있는데 

식에 나오는 기호가 바로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것부터 어렵네요^^;;;

그래도 개념을 본 것만으로도 과학책에 나오던 설명이 이해된다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수학 대백과 사전] 열심히 들여다보는 보람이 있어요^^

식을 이해하는 과정상으로는 너무 어렵다 싶은 개념들이 계속 나오는데

‘단순화’를 언급하셔서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복잡한 식을 자꾸 보다 보니

수학적으로 단순하게 나타낸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간단한 식을 만들기 위한 중간 과정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더라고요.

물론, 그 과정이 제게는 벅찬 것들이 많아서 ㅋ 여러 번 보면 알려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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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예전에 공부한 내용 다시 돌아보며 

실제로는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고 새로 배우는 기분이 듭니다.

아이와 공부하다 보니 점점 상위 개념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설명해줄 거리가 생기기도 하고^^

예전엔 모르고 외우기만 했던 것 같은 지식을 이제 그 쓰임을 알게 된 것도 좋습니다. 

다시보기란 엄두도 안 날 것 같던 고등수학 개념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꽤 즐거운 공부가 되네요.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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