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정철 글, 장철영 사진 / 바다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노무현 대통령이 떠난 지 8년이 되는 2017 5.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단다. 2009 5월은 정말 슬픈 역사로 오랫동안 기억될 테고, 2017 5월은 정말 기쁜 역사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더구나. 아빠는 지난 9년 간 TV 뉴스를 보지 않았는데, 요즘 다시 보는 뉴스는 아빠를 치유시켜주는 듯 했어. 아직도 가끔씩 이것이 생시인가 싶기도 하구나. 너무나 오랫동안 말도 안 되는 정권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나라에서 살다 보니 상식으로 방향을 튼 이 세상이 아직도 어색한 것 같구나.

5월은 노무현. 지난 5월 그가 떠난 날을 기념하여 이 책을 읽었단다. 그때 읽은 이제서야 이야기하는 점 이해해 주길 바란다.

 

1. 

책 제목은… <노무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청와대에 계실 때 전속 사진사로 일하셨던 정철영님의 사진들로 이루어진 책이란다 책에는 노무현대통령님의 사진들로 가득했단다. 물론 사진과 함께 짧지만 여운이 있는좋은 글들이 함께 했지만, 책을 덮고 난 다음에는 사진들만 기억에 남는구나. 노무현 대통령님들의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사진들.. 그리고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의 사진들.. 그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환한 미소도 볼 수 있었단다. 그리고 참여 정부 시대를 함께했던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실려 있단다. 사진 속의 시민들의 모습들이 다들 행복한 모습이었단다. 새로운 정부, 새로운 시대에 다시 시민들이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구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보니, 책을 덮고도 사진만 본다고 몇 번을 들척였단다.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 편 개봉되었단다. 그 영화의 제목도 우연찮게 이 책과 제목이 똑같더구나. <노무현입니다.> 아빠도 지난 주말에 가서 봤어. 예상을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단다. 그 눈물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는 눈물이고, 안타깝고 슬픈 눈물이었지만, 일부는 기쁨의 눈물안도의 눈물희망의 눈물이 섞여 있었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17-06-13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인을 기리는 눈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으로 승화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bookholic 2017-06-14 01:10   좋아요 0 | URL
네, 꼭 그렇게 되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