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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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이번에 읽은 책은 아빠의 지인께서 추천한 책이란다. 책 소개를 잠깐 봤는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빠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책이었어. 작가는 미나토 가나에라는 일본 작가인데, 우리나라에도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더구나. 아빠는 이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이 책 표지는 가끔 인터넷 서점 서핑을 할 때 보던 책이기는 했어. 커다란 해바라기 반쪽이 표지에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거든그런데 책 표지와 책 내용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잘 모르겠네. 해바라기 꽃말과 관련되어 있나 싶어서 해바라기 꽃말을 찾아보니동경, 숭배, 의지, 신앙이라는 뜻이더구나. 음… 책의 목차가 성직자, 순교자, 자애자, 구도자, 신봉자, 전도자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해바라기 꽃말과 좀 비슷한 것인가? 그래서 책표지에 해바라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까? 좀 궁금하네. 머리가 나쁘니, 답답한 점도 많구나

책제목은고백”. 등장인물들이 형식은 다르지만 고백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그런 제목을 붙인 것 같구나. 이 소설의 장점이라고 하면 아빠가 생각하기에 자연스러운 반전이라고 하고 싶구나. 억지로 짜맞추기 위한 반전이 아닌, 자연스러운 반전 말이야, 그럼 줄거리를 이야기해줄게.

 

 

1.

등장인물의 이름이 성으로 나왔다 이름으로 나왔다 하는데, 헛갈릴 수 있으니 아빠는 한 가지로 이야기할게. 주인공 유코 선생님은 미혼모 선생님이야. 사랑하던 남자와 결혼 약속까지 하고 아이도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될 남자가 HIV, 즉 에이즈에 걸렸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어. 그 남자도 선생님인데, 문제아였던 청소년 시절을 거쳐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해서 선생님이 된 후, 아이들에 대한 열정으로 계도를 앞장서서 해서 세상을 바꾸는 철부지 선생님으로 유명해져 TV에서 출현하기도 했었어.

유코는 그냥 결혼하려고 했으나, 남자 친구는 아이에 대한 편견 등 자라는 데 자신은 방해만 될 것이라는 이유로 결혼하지 말자고 해서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 마나미를 낳았어. 다행히 마나미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태어났어.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어. 마나미를 봐주는 이웃집 할머니가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 수요일은 유치원이 끝난 이후 두어 시간을 학교에 데리고 왔어. 유코 선생님이 회의를 하는 동안 혼자 양호실에서 기다리고 했지. 당시 네 살이던 마나미는 호기심이 많아서, 엄마 몰래 양호실을 빠져 나가 수영장에 있는 개에게 먹이를 주곤 했는데, 어느날 그만 수영장에 빠져 익사한 채로 발견되었단다.

유코 선생님은 심한 죄책감과 상실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어. 유일한 가족이자, 유일한 행복이자, 유일한 희망이었던 딸인데 말이야그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유코 선생님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교직을 그만 두기로 했어. 종업식날, 자신이 반 아이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종례를 했어.

마지막 종례 시간에 유코 선생님이 말씀은충격적이었어. 마나미는 익사한 것이 아니고 살해되었다는 이야기였어. 그리고 마나미를 죽인 사람들이 바로 이 반에 있다고 했어. 반 아이들은 놀랬겠지유코 선생님은 A, B라고 두 학생을 호칭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 B학생에게 이미 이실직고를 받았다고 했어. A B가 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A는 전기중격장치를 발명해서 발명대회에서 입상까지 하고, 학업성적도 좋은 친구라고 했어. A B는 짝인데 둘은 A가 업그레이드한 전기충격장치를 실제 시험하자고 했대. 그리고 그 대상을 평상시 싫어하던 유코 선생님의 딸 마나미를 대상으로 했던 것이고… A가 전기충격장치로 마나미에게 썼는데, 마나미는 그대로 쓰러졌고, A는 그 자리를 곧바로 떠났어. 혼자 남은 B는 겁에 질렸어. 그 전기충격장치로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그저 울음이나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한 거야. B는 당황하여 마나미가 죽은 줄 알고 수영장에 빠뜨린 거야..

그런데 사실 마나미는 죽었던 것이 아니고 기절한 상태였단다. 그러니까, 마나미를 죽인 것은 A가 아니고 B였던 거야. 사인이 익사로 밝혀졌다는 것이 마나미가 그 전에 죽지 않았다는 증거였어. A는 살의는 있었으나 죽이지 않았고, B는 살의는 없었으나 실제로 죽인 사람이라고 했어.. 그 정도 이야기를 하면 반 아이들은 A, B가 이미 누구인지 다 알고 있었을 거야.

선생님은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어. 어차피 두 아이 모두 만 13세가 되지 않아서 소년법으로 처벌조차 할 수 없었어. 선생님은 두 아이가 반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 자신의 아이가 죽었는데 어찌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놀랍단다.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해나갔어. 생명의 무게를 알았으면 한다고 했어. 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이야기그 두 아이의 급식 우유에 HIV 걸린 자신의 전 남자친구의 피를 넣었다고 이야기한 것이야..

반전… 결국 유코 선생님은 딸을 죽인 아이들을 용서한 것이 아니고, 복수를 한 거야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절대로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어. 이미 아이들은 우유를 모두 다 먹은 상태였어…. 그렇게 유코 선생님은 학교를 떠났고, 연락 마저 끊겼단다.

 

 

2.

반장 미즈키는 유코 선생님이 떠난 이후 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써서 잡지 문학 대회에 보냈어. 그 잡지는 유코 선생님이 자주 보시던 것이라고 이렇게 선생님에게 학교 소식을 알리려고 했던 거야. 종업식 때 유코 선생님이 A, B라고 했지만, A는 슈야, B는 나오키라는 것을 모르는 친구는 없었어.

새학기가 시작했고, 미즈키의 반은 열정 넘치는 젊은 요시키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어. 소심했던 나오키는 새 학기부터 계속 결석을 했고, 슈야는 출석을 했지만, 다른 아이들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나중에는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단다. 우연히 미즈키가 슈야를 옹호하는 말을 했다가 같이 괴롭힘을 당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어. 슈야는 친구들을 향해 거세게 반격을 해서 이후 친구들의 괴롭힘도 없어졌어. 물론 같이 어울리는 친구도 없었지.

내막을 모르고 있던 요시키 선생님은 왕따를 당하는 슈야를 더 감쌌단다. 그리고 결석을 하는 나오키의 집을 반장인 미즈키와 함께 매주 방문했어. 열정 하나는 최고였지. 하지만 나오키를 만나지는 못했어. 오히려 1학기 종업식 전날 나오키는 어머니를 죽였어. 어떻게 그런 비극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미즈키가 생각하기에 요시키 선생님의 계속된 방문과 이웃까지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나오키에게 했던 격려의 소리가 오히려 나오키를 궁지로 몰아넣어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단다. 자신이 숨기고 싶었던 일들을 이웃에게까지 다 알리게 된 꼴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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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위해 고향을 떠나 공부하던 나오키의 누나는 고향에서 들려온 소식에 충격을 받았어. 그 착한 나오키가 엄마를 죽였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그리고 엄마의 일기장을 보고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알게 되었단다. 순진하고 착했던 아들 나오키가 마나미 사건 이후 결벽증을 보이며 학교에 가지 않았어. 시간이 지나면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오키의 결석은 오래 갔어. 나오키의 엄마는 나오키의 아빠에게조차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극복하고 나오키를 다시 정상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단다. 하지만 나오키의 증세는 점점 심해졌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으려고 했어. 병원에서 가서 진단서를 받고 병가로 학교를 쉬는 것으로 했단다. 요시키 선생님과 미즈키가 방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오키의 증세가 더 악화되었어. 요시키 선생님은 좋은 뜻에서 한 방문이지만, 원인을 모르고 무작정 밀어붙이기식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만든 거야. 그냥 나오키의 엄마가 선생님한테 지금의 방문은 오히려 나오키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선생님의 방문을 막았으면 어땠을까 싶구나. 1학기 종업식 전날 오시키 선생님이 다녀간 다음에 나오키는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를 엄마에게 털어놓았어. 그동안은 마나미가 죽은 줄 알고 수영장에 빠뜨렸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수영장에 빠뜨리기 전에 마나미가 눈을 떴다는 거야. , 나오키는 마나미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도 물에 빠뜨렸다는 거야. 그것은 명백한 살인이었어. 나오키의 엄마는 나오키를 잘못 키웠고, 앞으로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어. 나오키와 함께 자살하려고 했어. 유서까지 써놓았지하지만 중학생인 나오키는 이미 엄마보다 덩치가 컸어. 엄마가 힘으로 나오키를 죽일 수 없었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엄마가 칼에 찔려 죽고 말았단다. 나오키의 엄마도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 같아.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더라도 좀더 깊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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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경찰서에 머무르고 있는 나오키의 고백이 이어졌어. 소심하고 불만 많은 중학생 나오키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는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은 이런 저런 것에 불만도 많고 그렇지 뭐….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도 별로 없고, 성적도 그럭저럭…. 집에서는 다른 식구들이 착한 아들로만 알고 있었어. 그러다가 짝꿍이 된 슈야가 스스럼 없이 다가와 친해지면서 나오키의 생활에도 활기가 띠었어. 공부도 잘하고 과학 발명품도 만든 슈야와 친해졌으니 말이야. 슈야가 새로 만든 기계를 써보자고 했을 때, 자신이 싫어하는 담임의 아이에게 해보자고 제안했어. 그저 전기충격으로 아이를 울리는 정도의 장난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전기 충격으로 아이가 죽었어…. 그 자리에서 슈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 그동안 너를 이용한 것뿐이라고너는 일생실패작이라고…. 그러면서 그 자리를 떠났어. 그리고 종업식날 유코 선생님의 충격적인 이야기자신의 우유에 HIV 피를 넣었다고이후 나오키는 HIV에 걸릴 것을 생각해서 무서워서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 식구들, 특히 엄마에게 옮길까 봐 밥도 따로 먹는 등 결벽 증세를 보였어. 점점 그의 생활은 피폐해졌어…. 나중에 엄마한테 HIV 걸린 피를 넣은 우유를 먹은 이야기, 그날 수영장에 있었던 이야기를 엄마한테 모두 이야기했어. 그날 밤, 엄마는 같이 자살하자고 했어하지만 나오키는 죽음이 두려웠고, 어찌어찌 하여 엄마를 먼저 칼로 찌르게 되었단다. 이젠 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거야.

 

 

3.

이 모든 사건들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아무래도 슈야가 아닐까 싶구나. 슈야는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이번에는 슈야의 고백이 이어진단다. 어린 시절 슈야의 단짝은 엄마였어. 슈야의 엄마는 전자공학박사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 그런데 엄마는 슈야가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집을 떠나버렸어. 슈야의 아빠는 재혼까지 했어. 집에서 슈야의 편은 아무도 없었어. 슈야의 엄마는 유명한 대학의 교수까지 되었지만 슈야는 엄마를 찾아갈 용기는 없었어. 슈야는 엄마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과학발명대회를 나가서 입상도 했지만 엄마의 연락은 없었어. 슈야는 자신이 알려지기 위해서라면 나쁜 짓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조력자로 나오키에게 접근했고, 결국 담임의 아이를 죽였어. 그런데 그것은 단순 추락에 의한 익사 사고로 발표되면서 조용히 넘어가 버렸어.

담임이 자신의 우유에 HIV 걸린 피를 넣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자신이 HIV 에 걸린다면 엄마가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만큼 슈야는 어떤 일이 벌어서라도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었어. 하지만, HIV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어. 또 엄마의 관심을 맡을 기회가 사라진 건가. 반장인 미즈키와 친해졌는데, 미즈키가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이야기를 해서 홧김에 미즈키를 죽였어. 슈야는 점점 괴물로 변해간 거야. 단지 엄마의 관심을 받으려고그냥 엄마는 찾아가 보지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큰 마음 먹고 엄마가 있는 대학을 갔어. 그래 잘했어. 그러나, 엄마는 만나지 못했고, 엄마와 재혼한 남자를 만났는데, 임신까지 했다고 했어. 이런엄마는 이제 슈야의 존재를 모두 잊을 걸까.. 슈야는 크게 상심하고 상처를 받았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슈야는 다시 한번 엄마의 관심을 받기로 했단다.

이번에는 학교 연단에 폭탄을 설치하고 자신이 학교 연단에서 발표를 할 때 폭탄을 터뜨려 자신을 포함한 연단의 모든 사람들이 같이 죽게 하려는 계획이었어. 그렇게 엄마의 관심을 받으려고 했어. 수야는 사건을 실행하기 바로 직전에 이 계획과 유서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단다. 비록 보는 사람은 적지만그리고 범행 당일폭탄은 터지지 않았어. 핸드폰으로 원격 조정하여 터져야 하는 폭탄인데, 폭탄 장치는 터지지 않았어. 연단 아래를 봤는데, 자신이 설치했던 폭탄이 사라진 거야그리고 이내 전화가 왔어 뜻밖에 사람이었단다. 유코 선생님.

우유를 이용한 복수그 계획을 유코 선생님의 전 남자친구즉 마나미의 아빠이자, HIV 에 걸린 그 남자가 알게 되어 몰래 우유를 바꿔치기를 해서 실패를 했다고 했어. 마나미의 아빠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참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겉 같아. 그런데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오키는 자신의 엄마를 죽였기 때문에, 나오키에 대한 복수는 끝이 났고, 이제 남은 것은 슈야, 너 하나뿐이라고 했어. 어떻게 복수를 할까 늘 슈야를 감시하려고 슈야의 홈페이지에도 매일 들어가 보고…. 그리고 슈야의 계획을 알게 되고 나서, 슈야의 폭탄을 미리 치웠다고 했어.. 유코 선생님도 이제 복수의 마음을 접은 거냐고? 아니야.. 더 확실한 복수를 하려고 했던 거야슈야가 설치했던 그 폭탄을 슈야의 엄마의 연구실로 옮겨 놓았다고 했어. 그리고 슈야가 생각한 것과 달리 폭탄은 오동작하지 않고 제대로 동작했다고 했어. 그것도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면서 말이야. 그렇게 유코 선생님은 자신의 복수를 한 것이야음… 정말 살벌한 복수로구나. 그런데 유코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딸을 죽인 아이들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은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도 갔단다. 국가에게 맡긴다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풀려나니까 말이야.

우리나라에도 간혹 어린 아이들의 고의적인 장난으로 인명피해가 나는 경우에 처벌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이슈를 제기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 어려서 사리 판단을 하지 못하니까,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어느 정도 이해도 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 특히 이 소설처럼 고의성이 확실한 경우는 더욱 그럴 것 같구나. 법의 규정을 받지 않는 어린 아이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 어려운 문제이긴 하구나. 그건 그렇고 유코 선생님의 살벌한 복수극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구나. 소설 제목을 고백이 아닌 복수라고 해도 좋았을 뻔했어. ,,,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PS:

책의 첫 문장 : 우유를 다 마셨으면 차례대로 자기 번호가 적힌 케이스에 종이팩을 갖다놓고 자리에 앉아요.

책의 끝 문장 : 어떤가요, 와타나베 군. 이것이 진정한 복수이자, 와타나베 군의 갱생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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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09-17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꽤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강렬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영화는 소설의
잔향 때문에 안 보았네요.

역시나 일본 장르 소설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ookholic 2018-09-18 09:11   좋아요 0 | URL
영화로도 나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