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1위 마음을 꿈꾸다 1
박현숙 지음 / 꿈꾸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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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무엇을 할까요?

글쎄요... 전 친구들을 만나고 그 다음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있을꺼 같아요~

이 황당하지만 무시 할 수없는 질문은 항상 사람들을 고민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입니까?'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등등 비슷하면서도 다른 질문들이 많이 있지요.

현대인들의 필수품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이고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각종 포털사이트의 접촉도 쉬워지면서 어느 순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순위가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도 아침에 잠을 깨면 채 다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비며 실시간 뉴스등 순위를 확인할때가 종종 있는데요.

실시간에 있지 않을 땐 관심도 없는 인물이거나 사건이다가 어느 순간 순위가 높아지면 급궁금함이 생겨 검색을 해볼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책 [실시간 검색어 1위]에서도 이 실시간 순위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순위 저 밑바닥에 있던 지구의 종말이 여러 매체에서 맞음을 공표하면서 순위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전반과 가족간의 유대등이 변화를 맞이 합니다.

주인공 도용이네 가족도 변화를 맞는 가족으로서 가족간에 사랑과 유대감이 바뀌기도 하죠.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미묘하지 않고 내용의 흐름에 알맞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매력들도 넘쳐서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책의 끝엔 지구의 종말이 왔을까요?!!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이하는 과정의 모습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읽어보면서 지켜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우리는 어느 수간부터 순위에 목숨을 걸다시피하며 순위밖에 일은 철저히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순위권 밖에 일이라서 중요하지 않은 일일까요?!!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요즘 사회의 이슈를 꼬집기도 하여 청소년 문학이라고 해도 쉽기만한 책이 아니라 요즘 사회를 뒤돌아 보게 하는 책인거 같습니다.

다른 이들의 보는 눈이 관심을 갖는 1위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관심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이 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게 되는 지를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꺼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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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걷다
한여울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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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걸어 본 적이 있던가?!

음... 난 남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는 걸 싫어해 진짜로 울면서 걸었던 적은 없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눈에서 눈물이 흐리지 않았을 뿐이지... 감정적으론 펑펑울며 대성통곡까지 하는 심정이었던적은 많았던거 같습니다.

작가님은 어릴 때 부터 툭하면 울었다고 합니다.

슬퍼도 좋아도 행복해도 울었다니 감수성이 아주 풍부하였던거 같습니다.

책은 에세이로 작가의 일러스트와 같이 있는 그림에세이 입니다.

그림도 차분한 느낌으로 작가의 글과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현실(?),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담담하며 차분해 보였습니다.

소심한 사람이라고 표현하지만 글을 읽으며 느낀것은 꼭 소심한 사람만이 아니라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느끼는 감정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p.60~63) 소심쟁이가 살아남는 법 1,2 를 보더라도 소심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이라고 하였지만... 소심한 사람을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바꿔서 말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였습니다.

'언제나 울면서도 걸을 것' 이란 말은

언제나 힘든 일이 닥쳐도 견뎌내며 앞으로 나가잔 말인것 같아 응원을 받는 듯 했습니다.

'자기 존중'

'자기 존중감 또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온전히 나의 일에 집중 할 수 있게 하는, 건강한 에너지의 근원이다.

 피 같은 시간을 엉뚱한 곳에 투자하기에는, 우리 삶은 무한하지 않으니.'

라는 말이 좋았다.

맞다!! 쓰잘때기 없는 곳에 감정소모, 시간 소모, 돈을 소모하기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다.

그런 곳에 나의 모든 것을 소모하고나서 오는 것 또한 후외 밖에 없으니...

본인이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상처받어라도 그것을 짊어지고 가게되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이 들지만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전진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힘이 들어 움직임이 멈추었을때마다 작가의 책처럼 또는 음악이나 미술 등 다른 것에 응원의 힘을 받을 수 있는것에 도움을 받아 재정비를 하거나 휴식을 가지고 난 뒤 다시 걸어가야 할 꺼 같다.

[울면서 걷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공감이 될 수 있는 글로 응원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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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 사계절 1318 문고 120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시시도 기요타카 사진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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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0규모의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24년이 지난 2035년에 다시 대지진과 쓰나미라는 재앙이 덮친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무리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듯 다시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사라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주입니다. 2016년 9월 12일 5.1 과 5.8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무슨 탱크 100대가 지나가듯, 땅이 흔들리고 물건들이 떨어졌습니다. 집에 급하게 전화 하였는데 다행히 제가 전화를 빨리 하였는지 연결이되어 어머니와 통화를 하였는데 친구들은 조금 늦게 했다가 통화가 잘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였어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계단으로 걸어올라가고 방안에도 서가든 화장대에든 올려둔 병들이 깨져서 방안에 알콜과 화장품들의 향이 섞여 몇일간은 양조장에서 지내는 듯한 냄새가 났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진이 1년 넘게 있고 이젠 어느 정도 흔들림 이건 규모 몇 정도가 되겠다라고 하는 감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몸이 불편해 엘리베이터가 아님 내려가거나 올라갈 수 없는데 그 때의 지진으로 아버지 어머니와 심각하게 의논도 하였는데 혹시라도 이보다 더한 지진이 와서 대피해야 된다면 엘리베이터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우리 가족은 집에서 같이 있자고 정하였습니다.

그정도로 5.8지진에도 많은 공포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소설에선 9.0규모 이상의 지진과 쓰나미까지 덮친 상황이었습니다.

각자 살아남은 자들간에 이기심과 원망등이 처음에는 나타나지만 점차 서로 포용하고 이해하며 도와주면서 살아갑니다.

과연 그런 대지진과 쓰나미를 겪고 난 뒤에 남을 위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가족이 없어진 상태로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가족 친지 친구등 주변인들은 지진이 아니라도 사고 또는 병으로 죽음을 맞이 할 수있지만 여기서처럼 갑작스런 자연의 대재앙으로 한순간에 모든것이 사라지고 없어진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가야한다는 마음은 어떤것인지 상상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 책에서 처럼 살아남의 자의 의무.책임감 만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일까?!!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나조차도 이렇게 할꺼야! 할 수있어!! 라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이 소설의 작가가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소설을 읽는 내내 경험을 한 듯한 묘사와 인물들 간의 심리묘사 등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아직 심각한 재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물론 겪어본 사람에게도 다시 한번 생각을 곱씹게 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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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붓다
이응준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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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붓다라는 제목과 엣쎄이소설이라는 부분만 보고 부처님에 관한 에세이를 쓴 건가 했다!

그런데 엣쎄이 소설은 뭐지??

갑자기 글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에세이인건가? 소설인건가? 아님 에세이 형식으로 쓴 소설인건가?

여러가지 의문 부호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책을 펼치니 <<돈키호테>>의 <돈키호테의 묘비명>이 있었다.

왠지 뭔가 확실하진 않지만 책의 방향성이 보이는 거 같았다.

사실 돈키호테는 책으로썬 제대로 읽어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좋아하여 몇번이나 보아서 돈키호테라는 인물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돈키호테의 묘비명이 이 책 첫부분에 있었다.

주인공이 돈키호테 같을거다라는 생각이 강렬할게 들었다.

내용은 에세이 같이 처음에 진행되는가 싶지만 읽을수록 소설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키호테처럼 현실을 풍자한 내용들이 많아서 얼핏 그냥 읽고 지나가면 '그래서 앞에 내용이 뭐였지??'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시 읽어보곤하였는데 어느 순간 부터 그냥 쭉 읽어버리곤 하였다.

제목이 해피붓다여서 작가가 절에 다니거나 아님 내용에 부처님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그냥 이글의 화자는 내용속에서 부처와 같이 해탈한 모습인냥 돈키호테처럼 이 세상을 풍자하고 꼬집는 모습이냥 하였다.

책을 읽고 나서도 사실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이해못한 부분도 많지만......

그냥 그래도 좋은 책인거 같다.

돈키호테가 제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았음 얼마나 팍팍한 현실속에서 비참하였을까?

정신줄을 약간은 빼고 살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으니깐......


근데 난 왜 소설내용보다 저 돈키호테에 이렇게 꽃힌걸까?!!

작가가 처음에 돈키호테를 쓴 게 전체 내용을 읽어가는데 영향을 크게 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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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스위스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41
맹지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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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폭탄을 맞은 요즘.. 책을 차근차근 볼 여유도 없이 급하게 휘리릭 훝어 보듯이 읽었네요~그것도 엄청 늦게 ㅠ.ㅠ

이렇게 갑자기 바빠질 줄 알았다면 책 많이 신청하지 말껄~ 이라는 후회를 남긴채 늦은 서평을 써서올립니다.

요즘 같이 일 폭탄을 맞은 요즘 "휙~!"하고 일을 던져버리고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든 넥서스BOOKS[인조이 스위스]입니다.

여행을 준비 할 때면 아직도 제일 먼저 찾는것이 여행책인데... 인조이 스위스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알찬 정보를 줄 수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책을 구성은 크게 6개로

1. 미리만나는 스위스

2. 추천코스

3. 근교여행

4. 지역여행

5. 테마여행

6. 여행정보와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

이렇게 나눠져 있었습니다.


전 1. 미리 만나는 스위스  와

    6. 여행정보  부분을 특히나 열심히 읽어보는 타입입니다.

환전 이라던지 공휴일, 비상시 연락처등의 작지만 세세한 정보라던지 볼거리, 쇼핑, 문화, 음식, 교통등 스위스 전반에 걸친 설명등이 나라를 알아보는 기초이자 중요한 정보를 압축해 둔 부분이라 여행책을 볼 때 제일 열심히 보는 부분인데 [인조이 스위스]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잘 나타나 있어서 스위스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휴가철이지만 일에 치여있어서 책을 읽는 잠깐동안이라도 여행을 다녀온거 같아 즐거웠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편을 보며 스위스라는 나라가 궁금하였는데 언젠가 이책을 들고 스위스 여행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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