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 처방전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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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절반 정도 읽고 나서 누군가에게 빌려줬다가 받지 못해 다시 구입해서 읽은 책이다. 김제동씨가 추천한 칼럼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구입했던 책인데 독일 현직 의사가 쓴 에세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직 의사가 쓴 책을 리뷰하는데 우리나라 의협 회장 선출된 인물의 경력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그런 인간을 자기들의 대표자로 내세우다니, 정말 쿠바로 이민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의사이지 실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 쓴 이 책은 의술 없이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며, 즐겁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 곳곳에 삽화와 재미있는 일화, 그리고 앙케이트 조사 결과들이 실려있어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자의 다른 책인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는 독일에서 150만 부 이상 팔려 2008년에 독일 주요 서점과 아마존 교양도서 부문 베스트 1위에 올랐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살짝 궁금하다. 물론 다른 이유가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 행복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라고 조언하며 우리가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발하고 다양한 방법도 제시한다. 코미디 스타일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책은 포복절도할만한 내용은 아니고 가끔씩 은근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문체로 구성되어 있다. 약간 썰렁한 농담을 글로 풀어냈다고나 할까?


책 페이지에 펭귄을 플립북 형태로 구성한것도 재미있고 아무튼 유쾌하게 행복에 대한 느낌을 새롭게 가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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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8-04-0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유쾌한 조언들이 많지요. 실용적이기도 하구요. 이 저자의 다른 책, 사랑은 혼자 오지 않는다, 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