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끝까지 뇌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무척 알기 쉽게 평이한 문체로 썼기 때문에 누구나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치매에 관해 관심이 많은 중년들이 읽어본다면 치매 예방에 제법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있다.


문고판은 아니지만 포켓 사이즈에 200페이지 정도로 두께도 얇아서 여행갈때나 아님 장거리 이동시에 부담없이 읽어줄 수 있다. 저자인 다키 야스유키 박사가 도호쿠대학교 노화의학연구소에서 근무하며 5세 아동부터 80세가 넘는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16만 명의 뇌 MRI 영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정리한 내용을 엮어낸 책이다.


내 경우만 하더라도 아버님이 뇌경색을 앓으셨고(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현재 거동에는 불편이 없지만, 약간의 언어장애 상태), 큰아버님들이 대부분 뇌질환이나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을뿐더러 외할아버지도 결국 중풍이 오셔서 돌아가셨으니 유전적으로 안 좋을듯 하다. 나름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게 맘 먹은대로 되는일이 아니지라 최대한 조심하며 생활하는 수밖에 없다.


뇌관련 질환의 경우 잘못되면 오랫동안 남은 가족들에게 간병의 고통을 안겨주는 질병이고 거기에 치매를 앓게 된다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 특히나 치매도 상당히 무서운 질병인데 완치는 어렵더라도 조기에 발견한다면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의학의 발전속도로 볼때 보다 치료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일 꾸준히 30분씩 걸어준다던지, 아님 손을 이용하는 놀이 겸 운동, 독서나 영화등등의 취미생활을 통해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건 이제 누구나 대부분 상식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책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것 저것 조언을 해주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전두엽, 측두엽등 알고 있는 용어지만 잘 몰랐던 뇌의 부위에 대한 쉬운 설명과 각기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소득을 얻었다.


뇌관련 질환, 특히 치매 없는 노년생활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읽어볼수 있는 건강관련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