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 관계에 서툴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다장쥔궈 지음, 오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읽고 난 소감을 한줄로 표현하라고 하면 중국판 미워할 수 없는 용기라고 말하고 싶다. 재작년부터 아들러의 심리학이 남을 배려하고 주눅들어 눈치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라는 메세지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래도 일본 사람들보다 자기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 않은것 같았다.


그렇다면 중국도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을테고 이 책이 중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면 중국인들도 그런 고민을 안고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작가인 다장진궈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위챗에서  ‘우리 마음에는 병이 모두 병이 있다‘라는 글을 연재하면서 10여년간 심리상담가로 활동한 그녀의 경험을 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고 30만이 넘는 팔로워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 온오프라인에서의 상담과 각종 활동등을 엮어서 책으로 펴냈고 역시 중국 독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걸로 보인다.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의 소제목에는 우리 모두 마음에 병이 있다, 2장은 더 이상 괜찮은 척 하지마라, 3장은 있는 그대로의 나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위축되어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격려를 주는 글들로 채워져있다.


남녀간, SNS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나아가 직장 및 가족 구성원들간의 관계까지 무척 넓은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이 실례로 제시되기 때문에 각자에게 비슷한 현실의 경험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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