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역시 이북으로 읽어줬다. 교보문고와는 다른 경로인 리디북스를 통해 구입한 책이다. 리디북스는 아예 전문적인 이북 전용 서점이고 이벤트가 제법 괜찮게 벌어질때도 있다. 살림지식총서는 평소 가끔씩 읽어주는 문고판인데 100권을 10만원에 팔고 그 10만원을 바이백해주는 행사가 있었다.지름신이 몰려올때는 어쩔 수 없다. 손가락을 끊지 않고서야 ㅋ 가볍게 질러주고 바이백으로 역시 이것 저것 질러줬는데 도대체 언제 다 읽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따라서 좀 가볍고 평소 보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찾던중 미술에 관한 책들이 보였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게 나온 이주헌의 미술관 평론시리즈를 골라보게 됐다.몇 년전 행사를 했던 오르세 미술관이 보여서 가장 먼저 읽었는데, 제법 재미있게 그림도 자세히 관찰하면서 봤다. 스마트폰으로 확대를 하게 되면 픽셀이 많이 깨지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총 33개의 그림이 수록되어있다. 저 유명한 밀레의 만종과 모네의 그림부터 잘 모르는 화가들의 그림까지...01 로마인의 타락_쿠튀르02 니베르네의 쟁기질_보뇌르 03 사자 사냥_들라크루아04 오르낭의 매장_쿠르베05 화가의 아틀리에_쿠르베 06 이삭줍기_밀레 07 만종_밀레08 세탁부_도미에 09 카인_코르몽 10 비너스의 탄생_카바넬11 올랭피아_마네12 풀밭 위의 점심식사_마네 l13 퍼레이드(경마장, 발코니에서)_드가 14 카페에서_드가15정원의 여인들_모네 16생 라자르 역_모네 17 요람_모리조 18 마루를 대패질하는 인부들_카유보트 19 햇빛 속의 누드_르누아르20 서커스_쇠라21 운명의 수레바퀴_번-존스22 해변의 여인들_샤반23 감은 눈_르동24 춤추는 잔 아브릴_로트렉 25 부적_세뤼지에 26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침실_반 고흐27 식사(바나나)_고갱 28 사과와 오렌지_세잔29 배에서_보나르30 화장_보나르 31 뮤즈_드니 32 호사, 정적, 관능_마티스 33 뱀을 부리는 주술사_앙리 루소평론가의 설명을 곁들여서 보는 그림은 좀더 분석적이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