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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대왕 꿈해몽 사건 ㅣ 다시 쓰는 우리명작 1
박윤서 지음, 김유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멸치대왕 꿈해몽사건~
지원이 에전에 도서관에서 재밌게 읽었던 이야기인데요..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나온 <멸치대왕의 꿈 해몽사건>을 드뎌 지원이도 갖게 되었네요.
엄마가 이 책은 명작이야 그랬더니..
지원이 왈 명작이 아니고 전래동화랍니다..ㅋㅋ
지원이는 외국동화를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보네요...^^;
늘 궁금했던것이...멸치는 생선축에도 잘 못끼는
아주 작은 생선인데..어떻게 생선들의 왕이 될 수 있었는지 참 의문이네요..^^*
그럼,멸치대왕이 어떤 꿈을 꿨는지..또 꿈보다 해몽이라는데...
어떤 해몽을 했는지..책속으로 go go~
멸치대왕은 동해바다에 살고 있는데 삼천년이나 묵었데요..
아~그래서 왜소한 몸집에도 대왕의 자리에 올라있었던거군요..ㅋㅋ
어느날 멸치대왕이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온몸이 하늘로 오르락 내리락..
뭉실뭉실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그러다 함박눈이 내리고..
날씨는 더웠다 추웠다 변덕을 부리는 꿈이었지요.
서해바다의 망둥이가 꿈해몽을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가자미가 망둥이를 찾아 떠나지요..
가자미는 망둥이를 찾아서 멸치대왕앞에 데려왔는데요..
멸치대왕은 고생한 가자미는 안중에도 없고..
망둥이에게만 정성껏 대접을 하네요.
망둥이는 멸치대왕이 용이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뜻이다고 해몽을 해주었는데..
그때 화가난 가자미는 아주 색다른 꿈해몽을 해주지요..
그런데...가자미의 꿈해몽이 훨씬 그럴듯하니..정말 재밌네요..
가자미의 꿈해몽을 들은 멸치대왕 화가나
가자미의 뺨을 후려치고..
그때 가자미의 눈이 한쪽으로 몰리고 말았지요..
메기,문어,병어도 이 사건으로 이상한 모습으로 바뀌게 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재밌는 부분이지요.
아이들은 요런 부분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아 이래서 모양이 바뀌었구나 하면서..사실인것 마냥 ㅋㅋ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견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누구나 생각의 차이가 있듯이 견해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그때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하고..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를 잘 알려주고 있어요..
자신과 다른 생각을 누군가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이 나오기까지 어떤 배경을 지니고 있는지 이해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멸치대왕이 가자미를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해몽이 나올 수 있었을까 싶지요..
은혜를 받았다면 고마워할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우리의 전래동화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해학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