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 - 애니어그램-얼굴안에 숨어 있는 영성과재능찾기
황인숙 지음 / 진리탐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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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책제목만 읽어도 코끝이 찡해지고..가슴이 아리네요.

언젠가 엄마가 엄청 화나서 지원이에게 대꾸도 못하게 하고..야단을 치고 있는데..

지원이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엄마,나도 마음이 있어요."라구요..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기는 힘들겠지만..헤아려주려고 노력은 해봤을까..하는 생각에..죄책감이 드네요.

사실 요즘 지원이가 검도학원에 가기싫다고 늘 말하고 있는데..안된다고 계속 다녀야한다고..

울고 가는 아이를 다그쳐서 내보내는 엄마의 마음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편치가 않아요..

아이가 원하는 것만..좋아하는 것만.할 수도 없는 일이고..중도포기를 가르칠까봐 그것이 무섭네요..

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를 가르치는 방식이나 내가 중요시여겼던 많은 것들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닉부이치치의 이야기는 하느님의 존재와 사랑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구요.

이책에서는 아이들의 성격유형을 9가지로 나누었어요.

옳음,사랑,성취,품위,지혜,충실,기쁨,강함,평화로 말이지요.

우리들 각자의 얼굴에 아홉영성중 하나의 영성이 심어진다고 하네요.

각 개인의 얼굴이 다른 신성의 얼굴들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정교하게 이어질 수 있을때 완벽해지고..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지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잘 나와 있긴한데..우리아이가 어떤 유형이라고 딱 집어내긴 어렵네요.

잘 살펴보면서 그 유형에 맞춰 아이의 생각이나 행동을 이끌어주면 참 좋겠다 싶어요.

특성과 극복방안이나 어울리는 일도 나와있어 아이의 성향을 미리 알아볼 수도 있지요.

사람의 얼굴빛에 자신의 영성이 나타난다는게 참 신기하고

아이키우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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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Body Book -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함께하는 우리 몸 탐구
리차드 워커 지음, 이한이 옮김, 닉 아바치스 그림, 페니 프레스톤 감수 / 별천지(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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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보이는 해골의 모습이 참 신기하고 으시시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불러 일으키는 책인데요.

이 책은 크기는 별로 크진 않지만..백과사전처럼 두껍고..무거워요...꼭 앨범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표지도 도톰하고 폭신하게 제작되어 있고..페이지 한장 한장이 상당히 두껍네요..소장의 가치또한 있으리라 생각되요.

책을 읽으며 인체의 신비로움에 대해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고..이런 모든 기관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드리게 되네요.

책을 펼치면 프랑켄슈타인박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책을 읽는 독자가 박사의 조수가 되어

사람의 신체부위들로 살아 숨쉬는 사람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지요.

페이지마다 프랑켄슈타인박사의 일기글이 보이는데요.

30일동안 원자를 조립하고 세포도 조사하고,조직도 만들고,기관에 조직을 연결하고,골격을 조립하고,뇌를 만들고,,중추신경계를 조율하고,신경망과 뇌하수체도 살펴보고,심장과 혈관들,치아,눈,비뇨기관,콩팥,창자,간 등 인체의 모든 부속물들을 만나보고..

근육과 피부까지.... 이렇게 완벽한 사람을 완성해내지요.

전체적인 신체부위는 그림을 통해서 표현해주고 있고..세세한 부분은 사진을 통해 자세히 표현해주었네요.

지원이는 인체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이렇게 본다는 것에 대해 조금은 끔찍해했지만..

그림을 통해 자세히 표현해주고 있어서 인체에 대해 공부하기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뒷부분에는 용어사전과 색인이 마련되어 있어서 찾아보기도 수월하게 신경써주었구요..

뼈나 근육등의 명칭이 쉽게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와있는점도 참 마음에 들었지요.

앞으로 두고두고 펼쳐보며 인체의 신비함을 느껴볼 수 있겠어요..

초등생뿐만 아니라..청소년이나 어른들도 읽어보면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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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풀빛 그림 아이 38
막스 후빌러 지음, 위르크 오브리스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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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아이들이 요런 질문할때..어른들은 정말 대략난감한데요..

울 지원이도 어릴적 이런 질문을 했었지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어른이 된 지금..누군가로 부터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답을 찾기보다는...

이유가 어딨냐고..그냥 그러니까 그렇지..하고 윽박지르는 모습이 저의 모습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이책에서 고민하는 작은 얼룩말에게 어른 얼룩말이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거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어릴적 지원이에게 그렇게 답하지는 않았나 생각하며 부끄럽단 생각도 들고,,반성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책은 줄무늬를 가진 작은 얼룩말이 자신을 찾는 재밌는 이야기지만..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네요..

궁금한 것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 같단 생각을 해보는데요..

작은 얼룩말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게 묘사되어 있네요.

줄무늬가 있어서 얼룩말인지...얼룩말이라 줄무늬가 있는지..

얼룩말은 까만 바탕의 흰줄무늬인지..흰바탕에 검은 줄무늬인지..

아니면...검은색 줄과 줄 사이가 비어서 하얗게 보이는건지..

내가 하얀건지..검은건지..하얗지도 까맣지도 않은건지...정말 궁금한게 많은데요..

꿈속에서마저 하얗고 검은 줄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지경에 이르지요..

얼룩말은 소원을 빌어 백마도 되어보고..흑마도 되어보며..자신과 다른 모습속에서..

자신은 자신일때 가장 멋지고,아름답다는것을 깨닫게 되지요.

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궁금증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될텐데요..

그런 아이의 생각이야말로 아이를 더욱 키우고 성장시키는 고민들이라 생각해보네요..

그때 엄마가 함께 고민해주고..생각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아이가 세상에 나와 한 인간으로써..건전한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사회성을 배워가고..사회의 일원이 되어가기위한

생각과 고민을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재밌게 잘 묘사한 책..아이의 깊이있는 성장을 도와주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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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y English Diary 나의 영어 다이어리
Ishihara Mayumi 지음 / 제이플러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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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배운지도 오래되고..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질 않기때문에..

점점 손에서 놓고 살던차...

아이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려면 엄마가 먼저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지 않게 재밌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만나게 된 <My English Diary>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다이어리를 써볼까..생각하고 열심히 읽어보는데..지원이가 더 좋아한다..

자기 책이라고..자기가 학교에 가지고 가면 안되냐고..

엄마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이렇게 영어를 접한다면 단어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영어가 어렵고 싫은과목이 되지는 않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어휘가 담겨 있어서...이것이 알게모르게 영어공부가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다이어리 쓰는 법이 자세히 예를 들어 나와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리에 앞으로 해야할 일뿐만 아니라 오늘 했던 일도 차근차근 정리해놓으면 참 좋겠구나 싶고..

영어로 쓰면 남들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비밀스런 다이어리를 작성할 수 있을 듯 하다.

년별로,달별로,일별로,시간별로..이렇게 꼼꼼하게 정리해 놓은 영어 다이어리를 만나니..

별로 어렵지 않게 시작할수 있으리란 기대감도 들고..용기도 든다.

간단한 단어로 시작해서 문장까지도 잘 나와있으니..

따라서 연습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좋은말 좋은 글 코너는 좋은 말들이 많아서

아이한테도 해주려고 외우고 있다..ㅋㅋ

직접 영어로 다이어리를 써볼 수 있도록 다이어리코너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열심히 실전에 써먹어볼 수도 있다.

책내용이 정말 알차고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조금씩 조금씩 연습해 보면 영어에 재미가 붙고..

어휘력과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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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 문광부우수교양도서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2
김인자 지음, 심수근 그림 / 글로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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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연출판사의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2번째 이야기인데요.

지원이가 책을 못읽던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CD가 들어있는 동화책은 처음으로 읽어보는데요.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정서적으로 이렇게 좋은지는 처음 알았네요..

엄마인 저도 너무 좋았어요~

지원이는 학교갔다 돌아와 책을 보자마자 단숨에 읽어보더라구요.

그리고,,그날 저녁 엄마가 cd를 들려주니 책장을 넘기며 꼼꼼히 읽어보네요.

처음엔 글을 읽어주는 목소리가 성우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우리의 엄마가 직접 읽어주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이 들고..정감있더라구요..

그림또한 사진과 그림이 함께 있어서 차가움과 따뜻함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외받는 가난한 이들과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

그런 대비감도 느낄 수가 있었네요..

책을 읽는 도중에는 몰랐는데..마지막페이지를 보니..펼침페이지마다 사탕이 숨어져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그 사탕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주인공 민지가 이야기하듯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눈높이가 같은 민지의 말과 행동, 생각이 참 재미있고,,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민지는 밤에 몰래 나가는 아빠를 수상쩍게 생각하고 아빠차에 몰래 숨어 따라가지요.

아빠는 어릴적 친할머니생각에...가난한 할머니를 몰래 도와주고 계셨던거지요..

아빠와 민지,두사람은 같은 비밀을 공유한채...가끔와서 할머니를 도와드리네요..

집 문밖 손잡이에 걸린 누룽지 사탕 한봉지..

할머니가 몰래와서 도와주는 아빠와 민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아닌가 싶네요...

서로의 마음의 느껴져 참 훈훈한 느낌이 드는 한권의 책이었지요.

할머니도 그렇고,,,민지와 아빠의 마음이 참 이쁜데요..아이들도 이책을 보며 따뜻한 마음을 키웠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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