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12가지 조약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11
박영수 지음, 심수근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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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12조약을 살펴볼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나라의 역사상 여러 조약이 있었지만

우리 한국을 불행하게 만든 불평등조약도 있어서 가슴아프기도 하고,

다시는 이런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국가가 힘을 기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조약을 맺게 된 배경과 계기,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과정, 결말을 살펴보고,

그 조약이 갖는 역사적 의의도 생각해볼수 있어요.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 흐름과 내용을 익힐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433년 강성한 고구려에 대응하기위해 백제와 신라는 연합을 하게되죠.

이름하야 나제동맹,

결국 동맹관계는 서해뱃길을 간절히 원했던 신라의 배신으로 금이가고

이후 두 나라는 원수사이가 됐지만요.

어릴때부터 나제동맹이라고 불러서 이상하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 단어가 어색한 왜색어였네요.

신라의 라와 백제의 제를 따서 붙인 일본식 조어인데요.

일본은 본래 첫번재 단어의 앞글자와 두번째 단어의 글자를 따서 말을 만들었는데

일제가 우리나라 역사를 건드리며

양국을 깎아내리는 작명을 한것이지요.

우리식으로 작명하면 백신 동맹, 신백 동맹이라고 해야한다네요.

648년 신라와 당나라는 영토 분할 협정을 맺게되네요.

평양 이남과 백제는 신라땅으로 평양 이북 교구려 땅은 당나라의 것으로 한다는

내용인데요.

신라는 당나라를 설득해 그 힘으로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키고

백제땅을 차지하면서 국토를 두배로 늘렸다고 만족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역사에 큰 손실을 주고, 국토를 줄인 나쁜 협약이었지요.

이밖에도 서희와 소손녕의 담판으로 유명한 고려 요나라 협정,

1636년 병자 호란의 배경과 진행 그리고 결말, 삼전도 조약,

1712년 백두산정계비 국경 조약,

1876년 조선의 대문을 열게 만든 조일 수호 조규 강화도 조약,

1882년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외교권을 강탈당한 불법 강제 조약인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 병탄 조약,

1965년 한일 기본 조약,

1966년 주한 미군 지위협정,

2002년 한국, 칠레 자유무역 협정을 다루고 있네요.

요즘엔 열대 지방에서 나는 과일도 손쉽게 만날수 있는데요.

상대국 물품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거나 낮게 책정하기로 한

FTA덕분이지요.

한국이 처음으로 칠레와 체결했는데요.

그로인해 우리나라는 전자제품과 자동차등을 수출하고

칠레로부터는 포도와 와인, 해산물등을 수입하고 있지요.

역사공부를 하다보니

애국자가 되는 느낌인데요.

자유무역 협정이 기업과 국민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사실을 배웠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외국 농산물을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좀더 애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것이 바로 나라사랑하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바로보고, 더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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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6-05-31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