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서 나온 형

병에서 나온 형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3
오렐리 귀으리 그림, 에밀리 샤즈랑 글,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5월

형이 병에서 나왔다니..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했는데요.

얼굴에 미소를 짓게하면서 마무리되더라구요.

요즘엔 외동으로 자라는 아이들도 많은데

외동인 친구들은 형제를 많이 갖고싶어하고,

형제,자매가 많은 친구들은 외동을 부러워한다고들 하더라구요.

형제가 없는 친구들에게는 형제가 생기는 상상을 해볼수 있고,

형제가 많은 친구들은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네요.

외동인 친구들이 그렇듯..주인공 이폴리트 역시

가정에서의 모든 관심과 사랑, 모든 혜택을 받고 자라는데요.

외동이라 나쁜점도 있다고해요.

온갖 심부름이 자신의 몫이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이폴리티는 식료품가게의 바라티니 아저씨를 찾아가

형제가 있냐고 묻게 됩니다.

바라티니 아저씨는 늘 이폴리티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찾아주시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이폴리트를 위한 병을 준비해주네요.

어떤 병이냐구요?

눈치채셨겠지만 형이 나오는 병이에요..ㅋ

병속에 있던걸 욕조에 쏟아붓자 욕조에서 형이 나왔네요.

 형의 존재가 원래 있던것처럼 자연스러웠어요.

그런데..전에는 혼자서 누리던 부모님의 사랑도

샐러드도 크로켓도 친구들의 관심도 모두 형과 나눠야했지요.

이플리트는 잘난척만 하는 형이 짜증났어요.

그런데..형이 이플리트를 위해 싸우다 야단을 맞게되네요.

그로인해 이플리트는 형의 소중함, 형의 존재를 새삼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둘은 사이좋게 부모님의 선물을 사러 바라티니 아저씨를 찾아가네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형제를 귀찮아 할때도 있고,

함부로 대할때도 있지만 큰일이 닥치면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느끼게되는것 같아요.

형제간의 우애를 깨달을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