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루삐

아이 러브 루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0
한예찬 지음, 조지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월

여자친구들이 한눈에 반할만큼 표지가 이쁜 이 책은

가문비 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50번째 이야기

<아이 러브 루삐>에요.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동물보호소,유기견,

번식을 위한 동물공장등을 소재로 다루었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알아야할 내용을 다루어

많은 것을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우리딸도 언젠가부터 강아지가 귀엽다며 키우자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는 조그만 강아지가 달려들어도 무섭다며 엄마뒤쪽으로 숨곤 하더니

귀여운 강아지의 매력에 푸욱 빠졌나봐요.

그러나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보기와는 달리 어려운 점이 많지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귀엽던 작은 몸집이 커다래지고,

아프기도 하고, 귀찮은 일들도 매번 생기기 마련이네요.

그러다보니 식구처럼 키우던 강아지를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작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애완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에 대해 일깨워주네요.

강아지를 키우는것이 소원이었던 다미가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받게되는데

말썽만 피우는 루삐를 귀찮게 여긴 아빠가

그만 실수로 루삐를 잃어버린것이지요.

다미가 루삐를 찾는 과정에서

강아지 납치와 강아지공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생명존중과는 거리가 먼 불쌍한 어미개들과

가엾게도 어미개와 떨어져 잦은 병에 시달리는 강아지들,

그들을 통해 우리는 귀여운 애완견들의 고통스런 이면을 알게되네요.

저는 사실 강아지 공장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안전하고 깨끗할꺼란 생각을 갖고 있는 분양이

그런 뒷거래로 이루어지고,

입양되지않아 죽어가는 생명들이 많다는 것도 참 놀라운 일이네요.

동물에 대한 사랑에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우리아이들이 깨달아

동물과 사람,자연이 모두 함께 행복할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