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 - 다문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강점을 키워주는 현실적인 멘토링
손소연 지음 / 팜파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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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도 사춘기는 힘겨운 법인데..

외국에서 살다가 이민왔다든지, 한쪽부모가 한국인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의 경우 사춘기가 더욱 힘들 것 같아요.

본인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해도

주위로 부터 남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거나 다른 질문,

다른 관심을 받는것이 가히 좋지만은 않을테니까요.

다문화 가정의 친구든 한문화 가정의 친구든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면 주위로 부터 사랑을 받을수 있고,

좀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 책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책으로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해결할수 있는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답니다.

 

 

우리 지원이도 그렇지만, 다문화 친구들은 좋겠다고 생각했던것이

나라가 서로 다른 부모의 경우, 두나라의 언어를 좀더 쉽게 배울수 있겠다는 점인데요.

한 친구는 주위에서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 너도 베트남 말을 잘하겠구나.

만나서 반갑다는 말을 베트남 말로는 어떻게 말하니?"하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고해요.

그런데 사실은 이 친구가 베트남어를 전혀 모른다는 거에요.

남들이 시키는 것도 스트레스고, 이중언어를 잘해야 될것 같은 부담감이 싫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본인한테는 스트레스라는거..참 아이러니하네요.

그런 점에서 모든것이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싶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 것..

바로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지요.

좀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는다면 주위의 반응을 좋게 받아들이고,

자신을 더 좋게 바꿀수 있는 계기도 될수 있을것 같아요.

그밖에도 다른나라의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할수 있어서 좋다는 친구도 있고,

한국 애들이 왼손으로 물건을 줘서 싫다는 인도네시아 친구도 있네요.

문화가 다르다보니 표현방식이 달라서 곤란할때도 있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되기도 해요.

채점을 맬때 우리는 맞은 문제에는 동그라미,틀린 문제에 체크를 하는데

러시아 선생님들은 맞은것에 체크를 해주신다고해요.

한 친구는 맞은 문제가 틀린 문제인줄 알고 오답숙제를 해왔다고 하니

참 우습네요.ㅎ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이 좀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서로 문화가 다르다보니 그 가정이 화목하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행복한 가정을 이룰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한 문화가정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에요.

다문화친구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들으며

우리가 말로만 그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한다고 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도 많이 되네요.

그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 행동하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책은 다문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데요.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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