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갑부 흥보의 흥보은행 설립기 이야기 경제학당
김이수 지음, 유설화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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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런 그림, 흥미를 잡아끄는 제목..

초등 5학년인 지원이 재밌게 본 책이에요.

고전 흥부전에서 흥부가 박씨를 얻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흥부가 부자가 된 이후, 그 돈으로 잘먹고 잘 살았을까요?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서

책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개념을  학습할수 있네요.

 

남들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흥보의 첫째아들 큰돌이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큰돌이의 어리숙함이 읽는 내내 재미를 주더라구요.

흥보는 제비로 부터 받은 박씨를 키워 박을 타게 되고,

그 안에서 흥보만이 열수 있는 화수분주머니를 얻게 되지요.

돈을 마음껏 만들어 낼수 있으니 흥보의 어두웠던 과거는 가고

이제 부자로 살일만 남은 것 같은데..흥보의 갑부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네요.

돈을 많이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게되니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건값이 오르는

 인플레이션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마을의 경제상태가 엉망이 되고 말지요.

흥부와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묘안을 생각해 내는데.......

 

돈을 많이 만들어 내면 사고싶은 것 다 사고, 먹고 싶은것 다 먹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지만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그만큼 물가가 올라 전보다 살기 힘들어 진다고해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과 조폐공사에서 알맞게 돈을 만들어 내고,

유통시켜야한다는 것도 배울수 있지요.

대출과 저축등 은행이 어떠한 원리로 돌아가는지, 수요와 공급의 원리,

화폐와 물가상승등 다양한 경제개념에 대해 살펴보며 우리친구들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제의식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네요.

경제용어가 우리 친구들한테 좀 어렵게 느껴지는게 사실인데

흥보은행 설립기를 읽다보면 경제를 쉽고 재밌게 배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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