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 - 괴짜 수학자의 인문학 여행
김용관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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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과 세계 명작, 근현대 소설을 소재로

수학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수학이야기인데 인문학이야기라는 점이 참 특이해요.

돈키호테가 수학때문에 미쳤다니..제목에서 부터 흥미로움이 가득 생기지요.

광기와 수학이 닮아있다는 저자의 말이 참 인상적인것이,

수학자중에 미친사람이 많다고해요.

미친다는 것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그것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인데

수학이란 학문이 참 오묘하기도 하고, 일상을 초월한 세계임을 생각해 볼수 있었네요.

돈키호테는 기사소설을 읽더니 기사도에 빠져

광기를 부리는데요. 친구들은 기가소설이 원인이라며 기사소설을 모두 불태워버리지요.

그에게 기사소설 대신에 수학책을 보여줬다면 그의 광기를 누를수 있었을꺼라는

말이 참 설득력 있더라구요.

수학에는 정답과 오답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구축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자신의 생각안에

다른사람의 생각과 기준을 갖는것..

그래서 자기만의 광기를 키워갈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그리스신화,이솝우화, 걸리버여행기, 로빈슨크루소, 프랑켄슈타인,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왕자, 모모,해리포터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할수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 어린왕자편이 가장 재밌었어요.

어릴때부터 어린왕자는 많이 접해왔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그 안에 담긴 수개념, 오광성과 오각형,그리고 별모양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도 재밌었구요.

수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문학은 문학부분은 재밌었지만  

수학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저한테는

읽기에 좀 어려운 책이었어요.

그러나 이런 문학작품을 통해 수학적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점이

참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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