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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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흥미진진한 전개와 마지막에 반전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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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인생과 여행은 그래서 신비롭다. 설령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에서 데이비드 실즈는 이렇게 말한다.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그래서 그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그것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다

여행은 그런 우리를 이미 가가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끌어내 현재로데려다놓는다.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그 경험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생각으로 바꿔 저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것이 되어가고 있다.-아빠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인것 같다

새벽에 기차역에 도착하면 짐을 보관함에 넣고 밤까지 그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적당히 먼 거리의 다른 도시로 떠나는, 그리고 그걸 반복하는 고된 여행이었다. 그래도 기차는 거의 대부분 정시에 운행되었고 여행은 대체로 내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었다. 매순간 내가 내삶의 주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녀석들은 반려가 아니라 여행자에 가깝다.긴 여행을 하다보면 짧은 구간들을 함께하는 동행이 생긴다. 며칠 동안 함께 움직이다가 어떤 이는 먼저 떠나고, 어떤 이는 방향이 달라 다른 길로 간다. 때로는 내가 먼저 귀국하기도 한다. 그렇게 헤어져 영영 안 만나게 되는 이도 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렇게 모두 여행자라고 생각하면 떠나보내는 마음이 덜 괴롭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환대했다면, 그리고 그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면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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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불견 청이불문
낙원은 일상 속에 있든지 아니면 없다
행불행은 조건이 아니다,선택이다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다
그대의 온 행복을 순간 속에서 찾아라
그 무렵 그렇게도 아름답고 다가갈 수도 없을 것처럼 보였던 많은 것들이 지금은 하찮은 것이 되어버리고,반대로 그무렵에 가졌던 것이 지금은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이철수,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이철수 신작 판화 100선전, 학고재, 1993 이철수, 마른풀의 노래』, 학고재, 1995.
이철수, 『이렇게 좋은 날, 학고재, 2000.
최인훈, 『廣場/九雲夢」, (광장)최인훈 전집 1, 문학과지성사, 1976.
이오덕 엮음, 「나도 쓸모 있을걸』 (개정판), 이혜주 그림, 창작과비평사, 1991

김훈「자전거 여행』, 이강빈 사진, 생각의나무, 2000.
자전거 여행 2』, 이강빈 사진, 생각의나무, 2004.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김훈 世說」 (개정판), 생각의나무, 2003.
『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푸른숲, 2005.
「화장」,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2004.
『바다의 기별, 생각의나무,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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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불안」, 정영목 옮김, 이레, 2005.
「우리는 사랑일까, 공경희 옮김, 은행나무, 2005.
『동물원에 가기』, 정영목 옮김, 이레, 2006.
슬픔이 주는 기쁨, 정영목 옮김, 청미래, 2012. 개정판으로 재출간)『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지주형 옮김, 생각의나무, 2007.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박중서 옮김, 청미래, 2010. 개정판으로 가『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정영목 옮김, 청미래, 2007,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김진석 옮김, 웅진싱크빅, 2008.

김화영, 「행복의 충격 - 지중해, 내 푸른 영혼, 책세상, 1989.
김화영, ‘바람을 담는 집』, 문학동네, 1996.
김화영,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김화영 예술기행』, 문학동네, 2002.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izakis, 『그리스人 조르바』 (2판), 이윤기 옮김, 고려원, 1993.
니코스 카잔차키스, 천상의 두 나라, 정영문 옮김, 예담, 2002.
(일본 중국 기행』,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008. 개정판으로 재출간)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 『지중해 오디세이』, 이상옥 옮김, 민음사, 2007.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이방인』 (개정 1판), 김화영 옮김, 책세상, 1999.
앙드레 지드André Gide, 「지상의 양식,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07.
장 그르니에jan Grenier, 『섬』, 김화영 옮김, 민음사, 1997.
R.M. 릴케Rike, 말테의 手記』 (중판), 박환덕 옮김, 문예출판사, 1984.

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재룡 옮김, 민음사, 1997.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박형규 옮김

법정,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류시화 엮음, 조화로운삶, 2006.
손철주, 인생이 그림 같다 미술에 홀린, 손철주 미셀러니, 생각의나무, 2005.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오픈하우스, 2017. 개정판으로 재출간)손철주,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이야기』, 효형출판, 1998.
오주석,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솔, 2003.
오주석,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개정판), 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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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그림 속에 노닐다 오주석의 , 솔, 2008.
최준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프리초프 카프라 (Fritjof Capra,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보급판), 학고재, 2002.
이 프리학과 동양사상』 (개정판), 김용정 , 이성범 옮김, 범양사, 2006.
한형조, ‘붓다의 치명적 농담 한형조 교수의 금강경,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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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 혼자의 힘을 키우는 9가지 습관
와다 히데키 지음, 박선영 옮김 / 예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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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이것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인가?

성실함은 세상의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그러나 그 안정감은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깨지기 쉽다.

가끔은 성실함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을 느슨하게 해주자.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허용해주자.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가끔은 빈둥거려도,
약점이 있어도, 때론 남에게 도움을 청하고 의지해도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약간의 불성실을 허용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느긋한 마음을 갖자.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모레가 있다.
꼭 당신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어도 괜찮다.
항상 연인이나 배우자, 가족과 함께할 필요는 없다.
외로움을 즐기는 데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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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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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반전 요소들은 재밌었지만 기대한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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