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라진 총의 비밀 -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빼앗긴 M1900을 찾아서
이성주 지음, 우라웍스 기획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신삼걸 중 두 명이 목숨을 잃은 그 이듬해인 1878년 ,오쿠보 도시미치가 암살을 당한다.메이지 유신 전후로 암살이 일상처럼 일어나는 일본의 분위기는 매우 흉흉했다.죽음은 장지문 건너편에 늘 도사리고 있었다. (-27-)


코콥초프는 당시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소위 '실세'로 부리는 인물이었기에 자국 장관을 생각해서라도 러시아는 경호에 신경을 써야 했다.그러나 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 측에 최소한의 경호만을 요청했다.자신을 보러 온 일본의 환영 인파를 고려했던 것이다.과시욕이었다.(-72-)


우리는 안중근 장군의 하얼빈 의거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당시 조건들을 현실에 그대로 대입해 보면, 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표적의 노출 면적은 상당히 적었고, 러시아군 덕분에 시야도 제한됐다.결정적으로 표적이 이동했다.그것도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일곱발을 발사해 표적 넷에 여섯 발을 맞혔다는 것은 당시로서도 지금으로서도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다. (-188-)


일본 헌정기념관에 M1900이 있다는 주장의 핵심은 간단하다."안중근 장군이 하얼빈 의거에 사용한 탄환이 일본 헌정기념관에 전시돼 있다.총이 아직 남아 있다면 이곳에 보관돼 있을 확률이 높다.헌정기념관 수장고에 있을 것이다."(-272-)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 같다.인간의 호기심이 역사를 만들었고, 역사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미래를 보면서, 과거도 동시에 들여다 보는 인간의 심리 속에 역사로 얼룩이 저 있는 건 다연한 수순이다.가끔 과거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를 넘어서 세세한 것까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즉 역사의 현장에 가고 싶어하는 건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공통된 생각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점,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 보고 있다.자칭 안중근 의사가 사용했던 총,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총을 찾고 싶었던 거였다.마르솋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아니라, '잃어버린 총을 찾아서'였다.그건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총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믿지 않은데서 시작하였다.110년전 그가 썻던 총 M1900과 그 총의 일련넘버를 찾아 나서면서, 안중근의사의 행적 뿐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을 재현하게 되었다.순전히 호기심에 시작한 일들이 점점 더 커져가게 된 거였다.그러면서 ,110년전 과거의 모든 것들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된다.살아간다는 것,그리고 살아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을 이 책에서는 논하고 있었으며,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역사책 속의 안중근의사의 업적 너머의 부분을 들여다 보고자 한 거였으며, 그 시대의 그 상황을 재현하고 싶어했다.


그 당시 제작되었던 총M1900은 미국에 다행이 있었다.110년전 제작된 총은 잘 보존되었다.하지만 그 총은 안중근 의사가 실제 사용한 총은 아니었고, 그 총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절차는 상당히 까다롭다는 걸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절감하게 된다.다큐를 위해서 또 다른 다큐를 찍어야 했으며,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들여오게 된다.그리고는 그 시대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할 때를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재현하게 되었고, 역사적 시나리오에 따라 역사를 그려나가기 시작하였다.그 당시 명사수였던 안중근 의사는 지금 없지만,그의 후손은 살아있다.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업적만 매몰된 채 그 나머지의 부분을 알려고 하지 않고, 알아 보려고 하지 않는다.안중근 의사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야 했고, 그의 가족들은 생존을 위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우리의 아픈 역사의 비극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읽어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 - 어른들을 위한 이상하고 부조리한 동화
김도언 지음, 하재욱 그림 / 문학세계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의 모든 나무는 아무 죄가 없지만
모두가 양지 바른 곳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걸 알고 있어요. (-12-)


만약 내가 정말 삽자루가 된다면 나에겐 어떤 삶이 놓여 있을까요.
나는 여기에서 다시 상상해보았습니다.
차가운 바람, 아직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이
내게 서릿발 같은 상상력을 안겨줍니다. (-24-)


아이는 왜 세탁기 안에서 죽어 있었을까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친부가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밤새 술을 마셨답니다.
세상에는 이해하기 힘든 것, 말할 수 없는 것 투성이입니다. (-44-)


소방관이었던 남편을 잃어버린 한 여자가,
화재로 아내를 잃어버린 한 남자 앞에 있습니다. (-62-)


나는 그 순간 비루함을 경험합니다.
비루해지면서 위선으로 가득한 세계를 조롱해요.
고급 승용차와 높은 연봉에 취해 있는,
생명이 정지된 나의 세속을 가라앉히고,
나는 지상에서 바닥으로 황홀하게 몰락합니다. (-92-)


아버지는 서자였고 생모를 일찍 잃었다.
구두는 불안과 고독의 늪에 빠진 아버지의 발을 안전하게 감샀을 것이다.
아버지가 구두를 신고 있지 않을 때, 아버지는 장롱과 다를 게 없었다. (-126-)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나를 욕하는군요.
손가락질을 엄어 돌팔매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나는 고갤 숙이지 않겠습니다. (-146-)


순정함, 청신함, 최초의 감각, 나는 이것을 원했다는 이유로
이토록 돌을 맞고 있는데, 돈 많고 권력 있는 남자들이 
늘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 아닌가요?
남자들은 그걸 돈과 권력으로 사들이지 않나요? (-170-)


미자의 남편은 네 번째 타석에서 겨우 안타를 쳤죠.
그의 연봉은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218-)


정혜는 남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제 방에서 따뜻한 커피 좀 드시고 가세요.우유를 좋아하면 우유를 드릴게요."(-252-)


성인을 위한 동화와 아이들을 위한 동화는 무엇이 다른 걸까, 성인을 위한 동화가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는 권선징악 적인 요소들로 채워지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동화에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나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서사적인 구조를 띄고 있었다.그러나 어른들의 동화는 그렇지 못하다.나쁜 짓을 하면 할수록 좋은 일만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어른들의 동화를 아이들이 읽게 되면, 때로는 정서적인 불안과 상식에 대한 혼란은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 우리는 같은 동화에도 어른을 위한 동화와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구별지었다.


이 책에는 일곱 편의 동화가 나오고 있다.성과 관련한 이야기들, 사회의 차별과 부조리, 모순과 타락에 대해서 동화로 쓰여져 있었다. 그들 중에서 때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면서, 그것을 현실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들이 자세하게 그림과 글로서 채워지게 된다.어릴 적 보았던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서 착한 이는 바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그런 뻔한 스토리는 어른들의 동화에는 나오지 않는다. 나와 동질감을 가진 이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커져가게 된다.그 애틋함이 때로는 사랑이 될 수 있고, 때로는 이별의 이유가 될 때도 있다.바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여기에 있었다.


어른을을 위한 동화에는 우리 세계의 금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현실에서 일어난 이야기에 작가의 창작이 더해진 동화는 우리의 문제는 결코 쉽게 풀리지 않음을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다.때로는 복수를 위해서 금기와 맞서게 되고, 자신을 파멸하거나 파괴하면서,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자신이 점점 더 으스러지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또한 이 책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동화도 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서로 매듭을 풀 수 없는 그 간극에 대해 이 책에는 말하고 있다.특히 남성 중심적인 세상 속에서 여자는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스스로 반문하고 있었다.서로 사랑하였기에 사랑을 속삭였고, 서로 합의하에 좋아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그럼으로서 온전히 돌팔매를 여성에게만 던지는 이유는 무엇이며, 기울어진 우리사회의 자화상에 대해서 동화 스토리를 통해서 생각할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투병중인 이어령 교수는 '삼색의 통합'을 제안했다."과거는 '검색'하고, 현재는 '사색'하고,미래는 '탐색'하라. 검색은 컴퓨터기술로, 사색은 명사으로,탐색은 모험심으로 한다.이 삼색을 통합할 때 젊음의 삶은 변한다." (-27-)


"살면서 가끔은 어리석어보라"는 말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내가 똑똑하여 남에게 기대거나 배울 게 없다면 주위에는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지 않게 된다.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 척, 어리 석은 척,못난 척하며 사는 것이 되레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알면서 모른다고 하는 것이 최상이요,모르면서 안다고 함이 병이다"라는 가르침이 새삼 크게 다가온다. (-114-)


세계 전쟁사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그 나라가 최고의 전성기일 때 혁신의 사례를 놓친 경우가 많다.몽골은 화약을 사용하여 서을 돌파하였으나 화약 혁명을 놓쳤고, 중국은 석탄을 이용한 제철을 발명하였으나 산업혁명을 놓쳤다.프랑스와 영국은 기계식 전쟁에서 한 발 더 나가가지 못했고, 소련은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혁명을 놓쳤기에 냉전에서 패배했다. (-126-)


"늘 갈망하고 ,바보처럼 도전하라 (Stay Hungry,Stay Foolish)." (-203-)


이 사항들은 관리를 뽑을 때 적요하는 기준이지만, 다른 분야에서 사람을 뽑을 때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첫째,잘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
둘때,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셋째,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넷째,남의 말을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다섯째,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여섯째,친해진 뒤 무슨 말을 털어놓는가?
일곱째,좌절했을 때 지조가 꺽이는가?
여덟째,가난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224-)


공자가 말한 사람을 보는 9가지 지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본다.
둘째,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본다.
셋쩨,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본다.
넷째,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본다.
다섯째,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본다.
여섯째,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본다.
일곱째, 위급한 일을 알려 그 절개를 본다.
여덟째,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본다.
아홉째,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본다.
이상의 아홉 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225-)


남다른 생각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며, 남다른 생각은 위기로 밀어넣을 수 있다.생각은 칼과 같아서 때로는 자신에게 이로운 삶으로 바꿔 놓는 경우도 있지만, 나 자신을 해로운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생각은 모든 것의 시작이며,뿌리가 될 수 있으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나간다면, 자신 앞에 놓여진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살아가면서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지혜는 거져 얻어지지 않으며, 깊은 생각과 사유를 통해서 비로서 얻어질 수 있다.때로는 세상 사람이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여도 ,스스로 옳은 길이라면 뚜벅 뚜벅 걸어갈 필요가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양한 사유 방식을 얻을 수 있었다. 법학과 경영,금융까지 두루거치면서,자신을 바로 세우는 스킬을 터득하게 되었다.하나만 아는 것보다는 여러 분야를 통섭함으로서 세상을 꿰뚫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다. 살아가면서,지혜를 얻고,살아가면서, 느낌을 얻는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내 앞에 놓여진 문제를 남들이 해결해 주지 못하고 방치되어질 때 스스로 절벽에 서 있는 날이 반드시 예고되지 않는 상황에서 찾아올 대가 있다. 뜨거운 물위에 몸이 놓여지면서, 불이 달궈질면서 자신이 죽는 걸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익숙함에 젖어들면서, 뜨거운 양쟁이 위에 올라서 있는 사능한 순간과 반드시 마주하게 된다. 


인간이 배움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세상은 언제나 변화를 거듭하기 때문이다.나라의 흥망성쇠는 변화의 순간을 캐치하지 못해서 였다.고대 로마가 그러하였고, 몽골이 그러하였으며, 중국과 영국도 그런 전철을 밟아나가게 된다.기업도 마찬가지였다.잘 나갈 때 신중해야 하며, 세상의 변화를 기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역발상,역설, 역선택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되며, 변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고 있는 그러한 변화들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세상을 두루 살피면서, 고전 속에서 답을 찾아보게 된다.고전을 읽으면서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알 순 없지만, 미세한 작은 힌트 하나만으로도 최악의 순간을 모면할 수 있다. 세상은 언제나 타이밍과 교차되고 있다.타이밍을 놓친 사람은 때로는 성장과 성공의 디딤돌을 잃어버릴 수 있고,때로는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욕망에 사로잡혀 있지 않으며,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것,역사 속에서 생각을 얻고 ,역사속에서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구할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얼마든지 포착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 기도와 성령의 사람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8
앤드류 머레이 지음, 서하나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헌신과 믿음, 이 두가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예수님께 모든 것을 포기해 드리는 것,예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는 것,이 두가지는 상호 내포된 의미가 있으며, 순종이라는 하나의 말씀 가운데 모두 연합된다.온전한 순종은 믿는 것뿐만 아니라 복종하는 것이며, 복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믿는 것이다. (-26-)


당신이 내면과 외면의 삶에서 날마다 그분의 가르침을 유순히 따르면 많은 제자들에게 감추어졌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그 지혜는 당신을 완전한 구원의 신비로 이끌 것이다.당신의 의로움이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우심으로 허락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임재의 지성소에서 당신의 의로움이신 그리스도로 롯 입으라.주님과 화목하고 기뻐하면 그것이 어떻게 모든 것을 포함하는지,그리고 어떻게 만물도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는지 깨달을 것이다.(-91-)


그리스도의 이름을 완전히 내 뜻대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완전히 그분의 뜻대로 드려 그분이 언제든지 아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분의 이름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힘을 갖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이다. (-178-)


그 믿음으로 그리스로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를 꼭 붙들아.그분 안에 안식하라. 그분 안에 소망을 두라.날마다 새로이 성화하라.당신은 자아라는 폭군에게서 값을 주고 산 몸이며,이제는 승리자임을 다시 되새겨라.매일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원수인 자아가 심자가에서 내려오려고 애쓰며 잠시 풀어주라고 당신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라.그는 이제 그리스도를 섬기겠다고 속이며 당신을 유혹하고 있다.기억하라.하나님을 섬기기를 꾀하는 자아는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자아보다 더욱 위험하다.(-241-)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고,예수님을 내 곁에 거하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깊은 믿음과 신뢰를 드러내는 것이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서, 자신의 삶을 거기에 의존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게 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에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대해서 두려워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유혹의 순간에 노출되어 살아가기 때문이며, 의심하고,반목하는 삶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면서,헌신과 믿음의 자세를 보여준다면, 축복과 은혜의 순간이 찾아오며,그리스도인으로 화목한 순간이 다가오게 된다.


예수인을 깊이 경험하게 되면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죄를 짓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원죄를 안고 살아간다. 축복의 에덴에서 나와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유혹과 갈등 속에서 자신을 노출하게 되는 거였다. 그 유혹의 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삶이 예수 그리스도 곁에서 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 앞에 놓여진 위기의 순간을 스스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내적인 성정을 꾀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비로서 나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 성장과 성공의 씨앗은 에수그리스도의 믿음 속에서 잉태하게 되는 것이다.그리스도인의 평온함과 화목함이 찾아오기 위해서는 거기에 응당한 헌신적인 삶을 보여주어야 하며,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따르며,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경이로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하필 교도관이야? - 편견을 교정하는 어느 직장인 이야기
장선숙 지음 / 예미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하필 교도관이야?그런가 하면 교도관이 된 다음 내게 생긴 특별한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디서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가물 거릴 때 나는 무슨 옷을 입고 만났었는지를 생각해보곤 합니다.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내 옷은 크게 사복 아니면 교도관복일 테니까요.(-36-)



교정직은 오래전엔 가장 이직률이 높은 공무원 직군에 해당되었습니다. 심지어 신규원들 중 좀 야무지고 똑똑해 보이는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교도관들은 후배를 위해 이렇게 조언했습니다.'너 교도관 하기 아깝다. 얼른 공부해서 다른 직렬 시험 봐서 나가라'고요. 심지어 교도관이라 말 못하고 경찰이라고 둘러대거나 회사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3-)


여자들의 본능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수용동에서 손도장을 찍기 위해 빨간 인주가 있었는데 며칠 안 됐는데도 바닥이 났습니다.그냥 손도장을 찍기만 하는 것인데 증발하는 것도 아니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어떤 수용자가 재판을 가기 위해 나왔는데 입술이 발그스레합니다.당시는 립밤조차 사용할 수 없을 때였는데 입술을 빨갛게 문신을 한 것도 아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손도장용 인주를 찍으면서 조금씩 떼어 숨겨두었다가 출장을 나갈 때 치장하기 위한 립스틱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133-)


"계장님, 너무 많이 애쓰고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마.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조금 더 기다려봐.누군가는 보고 듣고 느끼게 돼.모든 사람을 우리가 뜻하는 대로 강제로 끌고 갈 수는 없어.지금 잘하고 있잖아.한두 사람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좀 느긋하게 하자'라고 위로하며 또 다독거려 주셨습니다. (-218-)


많은 수용자의 자녀들이 부모님의 구속으로 제2의 범죄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범죄자의 자녀라는 인식과 생활고, 불안정한 삶으로 또 이 자녀들은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269-)


10여년전 어떤 공무원을 알게 되었다.그 공무뤈은 시청 공무원이었으며, 그 전 직업은 교도관 교정직 공무원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모여있는 교도소의 교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돌이켜 보면 그 분이 교도관에서 교정직에서 행정직으로 직렬을 바꾼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교정직 공무원에 다한 편견 때문이며, 직렬을 바꿔서라도 그곳에사 빠져 나오려 했던 것이었다.자녀들이 아빠에 대한 직업을 말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다. 물론 교정직 공무원은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그건 행정직 공무원과 달리 민원인들과 크게 부딪치지 않는다는 점이다.교도소 내에 있는 그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교정직 공무원은 크게 할 일이 없는 편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지금처럼 행정직 공무원의 처우가 좋은 것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그와 무관하지 않았다.사람들은 누구나 살다보면 큰 죄를 짓게 되면 불기소, 기소,입건, 벌금,집행유예,불구속, 구속의 전철을 밟아 나가기 마련이다.그들이 죄를 짓고 구치소나 교도소에 이감된 이후의 모습을 간간히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올 뿐이었다.여기서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있었다.그들 또한 죄를 지었지만 사람이라는 점이다.멋잇는 것에 관심 가지고, 아름다운 것에 관심 가지며,외로움과 고독함을 동시에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특히 여느 사람들과 달리 마약사범의 경우 엄격하게 대하며, 그들은 조금의 틈만 보이면, 교도소 내에 마약을 들여 오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직접 보고 들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살다보면 만나서 반가운 사람이 있고, 만나서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다.저자와 교도소에 이감된 죄인이 그런 사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죄를 지었지만, 교정 교화에 힘을 쓰고 있으며, 사회에 나가서 다시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은 언제나 상처로 돌아올 때가 있다.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였던가, 교도소에 들어옴으로서 생기는 자녀 돌봄 문제, 큰 죄를 지었지만 자신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상처들을 보듬어 안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그들에게 세심하게 대하였으며, 그들이 개과천선하기를 바란 것이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시 들어오는 그들에게는 때로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이 있다.어쩌면 그래서 저자는 그들을 대할 때 안타까움의 파이가 더 크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죄를 짓지 않고 새 사람이 되어서, 스스로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따스한 마음,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걸 보여주는 그들을 대하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도 느겨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