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 1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불어』에는 온갖 잡귀신이 등장한다. 귀신과 요괴,강시들이 직접 등장하기도 하고 , 산 사람을 대역으로 써서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복수하기도 한다.귀신들은 또 산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 동물, 식물, 사물에 붙어 정의를 실현하고자 몸부림친다. 어떤 작품은 저승을 여행하고 심지어는 저승에서 관직 생활을 하기도 하는 등 저승의 천태만상을 반영했다. 저승과 이승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내용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로 치부하 수도 있겠으나, 작품마다 나름의 교훈이 들어있다. '권선징악''사필귀정' 이나 '사불압정 (邪不压正)'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11-)

"이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면 불계이니 부처를 볼 수 있어요."

이 씨는 그의 말을 진실로 믿었다. 쳐다보니 동그라미 안에 관음과 위태가 있고 향 연기가 자욱하여 즉각 머리를 그 안으로 넣고 싶었다. 그러나 조 씨가 그 안을 봤더니 시퍼런 얼굴에다가 흉악한 이를 드러내고 한 길이나 긴 혀를 내민 귀신이었다. 이에 큰 소리로 외치자,조 씨 가족이 모두 방 안으로 들어왔다. 이대 이 씨는 꿈에서 깨어난 듯 급히 비단 띠를 벗어났지만 목덜미에는 이미 부상을 입었다. (-146-)

거인 채위공은 늘 이렇게 말했다.

"귀신은 세 가지 계략을 가지고 있다.하나는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사람을 막는 것이며,셋째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이 세가지 계략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납니까?" (-269-)

"그 괴물은 돼지가 안라 파아상 波兒象 이라 부른다. 저승에서 이 괴수를 기르는 목적은 사건을 심사할 때, 특히 죄질이 무거운 사람을 심판할 때 그 괴수에세 던져주어 먹게 하기 위함이지.이는 너희 이승에서 나쁜 사람을 승냥이와 호랑이에게 던져주어 먹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53-)

'우리 둘이 잠자리에 누워 촛불을 끄기도 전에 괴물을 보았어요. 크기는 한 자 정도이고 재앙을 막아주는 석감당 石敢當 의 모양과 비슷했는데, 침상 앞에 와서 휘장을 헤치고 침상에 오르려 하더군요. 우리는 너무나 무서워서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치며 미친 듯 내려갔어요. 이것은 모두 우리 두 눈으로 본 것입니다.'

이로부터 이 누각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446-)

이 관음보살은 바로 전에 여관에서 만났던 그 부인이었다.

주생은 대로에서 소상을 가리키며 욕을 퍼부었다.

"이전에 너는 내게 사정하려 인간의 제사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너는 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감히 내 가마를 파손시키다니,너무나 양심이 없구나.게다가 장 천사는 네게 3년 동안만 제사를 누리게 했는데, 지금은 이미 기한이 지났다. 넌 이곳에 죽치고 앉아 떠나려 하지 않으니 결국 이전의 약속을 잊었던 게냐?" (-525-)

지장왕이 말했다.

"부위부강 夫爲婦綱 이라 하였으니 인간 세상 모든 여성의 죄를 저승에서 판결할 때 우선 남편의 책임을 추궁하고 나서 그 여성을 징벌하게 되어 있느니라. 너는 선비라면서 어찌 책임을 아내에게 떠넘기는가? 네가 세 번째 보결 합격자가 된 것은 네 조부의 음덕이 도왔기 때문이지, 네 실력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666-)

'성황신의 말은 공명정대하다. 네가 스스로 반성해야 옳다.그러나 심 씨의 전생이 큰형수였으니 응당 관용을 베풀어야 하거늘.하물며 여동생이 하찮은 잘뭇을 한 것뿐이므로 암암리에 타이르면 된다. 어째서 온 마당의 사람들 앞에서 짓궃은 장난을 했는가? 그를 잡아와 대질하면 그의 생명을 상하게 할 것이고 죄도 더 커질 것이다. 내가 잠시 네게 스스로 보폭을 허용하여 그를 번뇌하게 하면 그만이다. 심 아무개의 원업을 밝혀보니 이와 같음을 지금 문서로 통보하노라."(-762-)

그해 팽조린이 병이 위중할 때 가족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죽거든 염하지 마라.나는 부활할 것이다."

죽은 뒤 가족들은 그의 유언을 따르지 않았다. 염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기고는 그를 염하여 안장했다. 3일 뒤 가족들은 그의 무덤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는데 무언가 안에서 나온 것 같았다. (-835-)

명말 조능시 曺能始 선생이 진사과에 급제한 뒤 선하령 仙霞領 을 지나다가 눈앞의 산수가 눈에 익은 것을 보고 마치 예전에 한번 유람한 듯 했다. 저녁에 여관에 투숙했는데 이웃집의 한 여성이 상심하여 우는 소리가 들렸다. 조능시가 그녀에게 이유를 물어보앗다.

"죽은 남편의 30주년 기일입니다."

그냐에게 남편이 죽은 날짜를 물으니 바로 조능시가 태어난 날이었다. 조능시가 그녀의 집으로 들어와 각 방과 복도를 하나하나 말하니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918-)

원매가 『자불어』를 쓴 시기는 1794년이며, 그가 사망하기 3년 전에 완성되었다. 그가 수집한 요괴,귀신 이야기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중국 각지를 유람하며 채집한 이야기, 당시 관방의 전보나 공문에서 봤던 이야기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보고 듣고 상상해왔던 '괴력난신'이야기를 집대성하였다.

원매의 『청나라 귀신요괴전 1』는 『자불어』 를 지칭하고 있으며,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는 「자불어」 대신 「『청나라 귀신요괴전」 을 차용하고 있으며, 청나라 기효람(1724~1805) 의 『열미초당필기 閱微草堂筆記』와 쌍벽을 이루는 청나라 때 괴기 소설이다.

원매는 1798년 사망하였고, 과거에 합격하지 못한 상태에서,관리가 되지 못해서 생긴 사회적 불만을 소설로 표현하고자 하였다.이 소설에서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인과응보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유도 요괴,귀신 이야기의 흔한 소재 중 하나이며, 어릴 적 읽었던 교훈을 듬뿍 주었던 전래동화의 메시지는 『자불어』에서 나왔다 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요괴와 귀신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공동묘지, 무덤, 성화당 이다. 원한을 산 귀신이 구천에서 떠돌다가,인간의 몸을 빌려서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공포와 나약한 본성을 먹이로 삼고 있었다. 귀신이나 요괴가 다른 사람의 몸을 비리지 못화면, 강시의 모습으로 나타나 인간들을 놀라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할 정도로 인간의 원환이 깊어지면 자신을 파괴하고,자연의 이치 마저 무너띌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이승에서 자신이 지은 죄르 갚지 못하면, 저승에서, 갚아야 한다고 믿었다.

어릴 적 컴컴한 밤에 되면,화장실에 가는 것이 공포에 가까웠다. 어두 컴컴한 푸세식 화장실에서, 밑에서,귀신이나 요괴의 손이 나와서 나를 빠트려서 죽음으로 내밀 것 같은 오싹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두 컴컴할 때, 한사람믈 밖에서 지키도록 문지기를 앞세웠다.

현대인들의 일상이 푸세식에서,수세식으로 바뀌면서,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는 성인들은 시골살이를 자처하거나, 캠핑을 즐기는 것으로 대신하고 잇다. 『청나라 귀신요괴전 1』에서 귀신,요괴 다음으로 강시, 무덤, 꿈, 시체가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귀신 이야기를 철썩같이 알고 ,믿었던 어린 시절,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고, 격식을 강조했던 것 도 귀신이 내 몸에 침투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인간이 인간과 동물을 해하기도 한다. 권선징악,사필귀정,인과응보로 법과 제도가 할 수 없는 것을 저승에서 귀신이나,요괴가 대신해 주기를 바라는 인간의 내면이 숨겨져 있다. 작가 원매의 개인적인 일상 속에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 문학적 상상력에 따라서, 소설을 씀으로서, 인간으로서 대리만족을 꿈꾸고 있으며,공병정대한 심판이자 중재, 평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이승과 저승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귀신과 요괴가 있었기 때문에,인간의 삶 대부분 권성징악적인 요소과 사회적 교훈이 많은 이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리 월터스 겜블러 - 위험한 삶에서 얻은 비밀
빌리 월터스 지음,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켄터키 사람들에게 도박은 삶의 일부였다. 내 친구들도 매일 밥을 먹듯이 도박을 하고 살았다. 카드 게임을 하고, 내기 당구를 치고, 주사위를 던지고, 경마나 각종 스포츠 경기에도 베팅했다. 지금 생각하면 눈앞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내기를 했던 것 같았다., 우리는 도박이 불법이거나 부도덕한 행위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60-)

베니의 사업 철학은 이러했다."사람들은 좋은 위스키와 싸고 좋은 음식을 먹고 마시며, 적은 돈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도 카지노에서는 최고로 대접받고 싶어 한다" 실제로 베니의 호스슈는 매일 밤 고객들에게 그 이상의 만족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146-)

"좀 빠른 속도로 게임을 해야 해.그들에게 네가 뜨내기 도박꾼이 아니라 나름 수준 높은 겜블러라는 인상을 주어야 해."

운도 따랐는지, 그는 2만 달러를 땄다. 나는 그날 밤 그의 전화 보고를 받고 2단계 작전을 지시했다.

"아침에 하라호텔로 가서 엉클 잭이라는 사람을 만나라. 그 사람은 호텔 로비의 공중전화가 여러 대 늘어서 있는 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그 사람이 너를 스탐이라는 사람에게 데려다줄 것이고, 스탄이 집을 어떻게 베팅해야 할지,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룰렛을 해야 할지 알려줄 거야." (-227-)

우리는 카지노호텔과 협업 관계를 활용하여 수만 명의 호텔 방문자들과 골퍼들을 끌어드리는 것이었다. 새로 정비한 54홀의 골프장과 원래 가지고 있던 데저트 파인스 골프장을 통해 우리는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310-)

(1) 직전 경기까지 업데이트된 양 팀의 직전 전력평가 점수는 베어스가 10,바이킹이 4였다.

(2) 베어스는 부상선수 평가 점수는 +3.5 이고, 바이킹스는 1.7 이었다.

(3)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베어스가 27-20 으로 승리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사용하기 위한 베어스의 새로운 전략 평가 점수를 계산해 보기로 하자. (-415-)

스포츠 베팅을 비롯한 과거의 나의 다양한 경험들도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었다. 나는 시장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이 주는 '신호'를 항상 주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옵션 시장에서의 어떤 움직임이나,금리나 환율의 변동 또는 현명하고 영향력 있는 어떤 투자자들의 특정 주식을 대량 매수 또는 매도할 때 발생한다. (-454-)

빌리 월터스는 1946년생으로 스포츠 베팅의 워런 버핏이라고 부른다. 스포츠 베팅에 대해 투기의 개념이 아닌 비즈니스의 개념으로 접근하였다. 위함하고, 때로는 매력적이며, 인간의 본성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 베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빌리 월터스는 9살 되던 해, 1955년 처음 스포츠 베팅을 시작하였다.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스포츠 베팅을 하였으며, 그것은 자신의 인생이 스포츠 베팅 겜블로러서, 가야할 인생 이정표로 남게 된다. 스포츠 베팅에 있어서, 단순히 우연과 필연,직감에 의한 베팅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하여,새로운 전략 평가 점수를 적용하여,진지하게 베팅을 시작하였다.수준 높은 겜블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부침이 있었다. 스포츠 베팅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자문을 얻기 위해서, 스승이 필요했고,그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서,자신만의이 베팅 원칙을 만들어 나간다. 행동주의 투자자로서, 빌리월터스가 보여준 스포츠 베팅 전문가로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그가 보여준 기업가 정신도 놓칠 수 없다. 36년 연속 흑자 베팅에 성공하였던 빌리 월터스는 마피아, 뉴욕 연방 요원의 감시 대상이었으며, 베팅 실패로 인해 자산을 몽땅 날리는 경우도 있었다. 실패와 성공 ,잔인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그가 추구하였던 베팅 원칙에 따라서, 스포츠 베팅을 하였으며, 자산사업가로서, 사회적 가치를 흔들었다.지금은 수억 달러의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 베팅에서, 가치 평가를 최우선 가치로 올려 놓고 있다.포기하지 않으며, 남다른 베팅 전략을 추구하면서, 높은 수익률과 흑자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매력 가득한 책 『빌리 월터스 겜블러』에 소개되고 있다. 성공해 본 적이 있는 자 만이 쓸 수 잇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텍스트보다 만화,웹툰을 좋아하는 독서가가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의 고단함을 피력하였던 미생 이 흥행하고,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웹툰의 인기는 더 커지고,시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웹툰을 만들 때, 생길 수 있는 장벽으로 , 시각디자이너 수준의 그림실력이다.기본적으로 미술 전공자,시각디자인 전공자에 한해 웹툰이 제작되었다.

이제 그 한계가 깨지고 있다.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챗GPT이외에., 니지저니, 메이지 스페이스, 허깅페이스, 프레이그라운드, 핫팟, 드림스튜디오, 데즈고, 뉴럴러브, 유닷컴,스테이블 호드, 나이트 카페,크레용, Pixlr, 재스퍼아트, 달리 2,스태리 Ai, 프리픽, 드림 바이 웜보, 휴먼 제너레이터, 딥드림 제너레이터, 딥Ai 가 있으며,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책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은 그중 스테이블 디퓨전과 챗GPT,미드저니, 니지저니 기반으로 웹툰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고사양의 컴퓨터 환경이 우선되어야 하며, 리눅스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윈도우 운영체제 환경에도 설정이 가능하며, 운영체제 간에 호환성이 존재한다.

즉 소설가도 에세이 작가도, 메타버스 활용전문가도 책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을 통해, 웹툰, 웹 만화를 제작할 수 있으며, 다큐를 재미있고,대중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 텍스트에 의존햇던 역사책이 이제 역사 그래픽노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처럼, 그래픽으로 되어진 교양 만화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책에서,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표정 뿐만 아니라, 감정 변화, 전체적인 분위기 연출, 성격,감정, 부정과 긍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었다. 스테이블 디퓨전 프롬프트에 무엇을 넣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언어적인 요소로 채워지고 있는 생성형 AI 챗GPT는 AI 번역을 통해, 나라별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만들수 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책 드래곤볼이 일본색이 짙게 나타나고 있었다면,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적 요소와 역사로 채워진 또다른 삼국지를 만들 수 있다.기존의 웹툰,그래픽노블의 이해도 바뀔 수 있다. 퓨전이 용이하다. 어릴 적 좋아했던 만화들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다면, 뛰어난 그래픽 효과 없이도,스토리텔링이 가능하며,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수 있다. 나만의 스머프나, 빨강머리 앤, 세일러문, 달려라 하니,나애리 ,아기공룡 두리 , 같은 만화 캐릭터르 새롭게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캐릭터로 손꼽히는 빌런 캐릭터, 조커 나, 나애리 캐릭터를 얼마든지 영웅이나 주인공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스테이블 디퓨전 은 게이머 전용 고사양 PC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을 높여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
이혜림 지음 / 라곰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자가 되는 법이야."

"도시에 살다보니 보이더라고. 농사가 얼마나 괜찮은 직업인지...."

내가 가꾸는 건 작은 텃밭에 불과하지만, 농사를 직접 지어 먹어보기 전까지는 환상만 품고 있었을 뿐 이해하지 못했던 대사들을 이제는 모두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33-)

주말 놎장을 시작한 첫해, 겨우내 얼고 굳은 땅을 갈아엎으러 텃밭에 가던 날, 옷장 문을 열고 당황했다.힘쓰며 노동하러 가기에 적합해 보이는 마땅한 옷이 없었다. 그때 내 눈에 띈건 구석에 곱게 포개져 있던 레깅스였다. 그날 마땅한 옷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입었던 레깅스는 나에게 흙먼지 속에서도 개의치 않고 자유로운 노동을 할 수 있는 활동성을 선사했다. (-71-)

어쩌다 우리 집에 들어온 무당벌레와 거미는 창문 열고 밖으로 내보냈고,작은 날파리들은 입으로 호 불어 그냥 내 주변에서 날려 보냈다. 어차피 며칠 살지도 못하는 애니까,집에서 그냥 함께 살자는 마음이었다. 비 올 무렵 산책길 인도에서 만나는 달팽이와 지렁이는 다른 사람들 발에 밟힐까봐 꼭 잔디밭으로 옮겨주었다. 이런 변화는 내게 있어 굉장히 신선했다.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진 관계를 뜻했으니. (-106-)

농사를 시작하기 전만 해도 내게 쌈 채소는 돈 주고 사 먹는 게 당연했다.심지어 한 봉지에 2,500원은 아주 저렴하다고 좋아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텃밭 수확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아까워서 지갑을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147-)

오늘 한 아름 수확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 수확한 양의 배 이상으로 자라 있을 거라는 견고한 믿음이 상추에게는 있다. 열심히 애정을 주며 키운 작물이 수확해 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죽었을 때, 혹은 밭에 나왔는데 아직 여문 게 없어서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야 할 때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언제나 상추였다.

'괜찮아,우리에겐 상추가 있어'라는 마음. 상추는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자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다. (-196-)

흙먼지 생각일랑 던져두고서 눈 질끈 감고 어머님의 시범 아래 열심히 산딸기를 따 먹었다. 남편이 따주는 것도 먹고, 어머님이 따주는 것도 먹고, 아버님이 따주는 것도 내가 다 먹었다. 산딸기 따느라 자꾸만 뒤처지는 도시에서 온 며느리 때문에 등산은 어느새 뒷전이 되어버렸다. (-225-)

도시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농촌 인구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현대인들의 편리미엄,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엔 농촌 시골의 삶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1차,2차 산업 중심 이었던 대한민국이, 3차, 4차 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도시 인구는 늘어나고, 농촌 인구는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다.과거 아날로그적 정서,친자연주의적인 정서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한다. 도시에 텃벝가꾸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자가 이혜림, 도시의 며느리, 4년차 텃밭러라 부른다. 초보 농사꾼이기도 하다. 5평 남짓 텃밭에서, 자급자족을 하였고, 농사짓는 재미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상추,대파, 배추, 서민이 먹는 채소들이 어느 순간, 자본주의 물이 들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채소로 전락하고 ,식당에서, 채소 먹는 것이 눈치가 보일 정도다. 채소는 우리가 즐겨 먹었던 의식주의 하나였지만, 이제 바뀌고 있으며, 다시 자급자족의 일상 패턴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마져 보인다. 도시시인에게,굳이 시골의 맹지를 사서 텃밭을 가꾸기에는 경제적으로 맞지 않다.그렇다고 농사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텃밭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비어있는 땅, 묵혀놓은 땅,어린 시절 시골생활을 했던 이들은 그 땅이 아깝다. 비닐 멀칭하나 사서, 땅을 덮고, 골을 지어서, 상추 하나, 가지 하나, 고추밭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기찻길 역 주변에, 텃밭이 주르륵 있는 이유도 무관하지 않았다. 책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영화 속 이상을 현실로 바꾼 것도 여기에 있었다.

초보 농사꾼에게, 농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고난이 닥칠지 모른채 시작했다.제주도 올레길,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녀온 마당에, 5평 텃밭가꾸기는 쉬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좌충우돌, 이혜림 작가의 주말 일상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웅크리고, 쪼끄리고 앉아서, 가치치기 하고, 솎아내기 하는 모습, 조금씩 조금씩 채소 모종으로, 채소를 직접 수확해서 먹었던 일상들이 자신감이 붙으면서, 욕심을 내게 된다. 딸기 나무를 심고,사과나무를 심고, 내 삶의 평온함을 제공해주는 식물도 심고, 5평의 텃밭이 아니라, 5평의 정원이 있어서 위로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트 분석 바이블 -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과 함께하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히 양봉과 음봉을 구분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를 통해 '매도세'와 '매수세' 의 우위도 점쳐 볼 수 있습니다. 양봉은 설정된 시간 프레임 동안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음봉은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9-)

회귀선 (Return Line)이란 채널의 중앙을 지나는 가상의 선을 의미합니다. 채널은 큰 틀의 방향에서는 회귀선을 따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채널 내에서는 회귀선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변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도 있습니다. (-108-)

기존의 상승 추세와 왼쪽 어깨에 이르기까지는 거래량은 상당히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 전황는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줄어들 때 나타나므로, 정석적인 패턴이라면 거래량 패턴이 완성됨에 따라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 주의할 점은 가격이 목선을 하방 돌파함에 따라 거래량은 다시 증가하다는 사실입니다.이는 목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오던 투자자들이 공포에 의한 매도 물량에서 기인합니다. (-159-)

스토캐스틱은 가격의 모멘텀을 측정합니다.로켓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으 떠오려 본다면, 로켓이 방향을 바꾸어 떨어지기 전에 속도가 느려지는 과정이 무조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즉 모멘텀은 항상 가격보다 먼저 방향을 바꿉니다. (-275-)

리처드 와이코프는 기술적 분석의 선구자중 한 명으로 , 현재는 다우(Dow),갠(Gann),엘리어트(Elliott),메릴(Merrill)과 더불어 기술적 분석의 5대 거장으로 불립니다.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와이코프의 이론은 여전히 모든 마켓에 걸쳐 충분히 유효하다 볼수 있습니다. (-306-)

이제 국내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ㄹ 아침이면, 페이스북에 해외 주식이 올랐다, 떨어졌다, 매소 시점을 놓쳤다. 매도 시점을 놓쳤다고 투덜거리는 지인의 주식 투자자의 근황 접하고 있다. 주식이 직업과 무관하게 재테크 투자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소자본으로 용돈을 벌 수 있고, 확장하여, 월급에 버금가는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이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소문은 금방 퍼지기 마련이다.

책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과 함께하는 차트 분석 바이블』는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 주린이에게도 도움이 되며, 주식 중수에 해당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세선에 따라서,이동 평균선에 따라서, 주식 매도타이밍과 ,매수 타이밍을 결정한다. 내가 팔았던 주식이 다음 날 떨어진 것을 볼 때,마음이 놓이고, 잘 팔았다고,스스로 위로하기 마련이다. 기술 분석은 바로 주식 투자 예측이다. 여기서 예측이란 매수세가 강할 대와 매도세가 강할 때를 아는 것이다. 주식이 떨어질 때와 올라갈 때를 예측하는 것이다. 음봉과 양봉, 주식 투자를 할 때, 예후 징후가 나타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정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 처럼,주식도, 떨어지기 전 주식 투자 방향서이 달라진다.그럴 때, 손절할 때와 사야 할 때를 결정할 수 있고, 대량으로 매수해야 하는 상황도 주식 투자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주식 투자가가 과감하게 베팅을 하는 그 투자자가 어느 정도 기술 분석을 마쳤다는 것이다. 책에서 차트 부석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각각의 패턴에 따라서, 주식의 흐름을 우선 파악할 수 있고.,주식,외환, 선물, 가상화폐까지, 기술적 분석을 들어갈 때,어떤 정보로 잡근하고 ,차트 추이를 해석하는지 ,주식 투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남다른 안목을 얻을 수 있으며, 최신 해외 기술적 분석자료와 실전사례 까지 수록되어 있어서,해외 투자자들이 반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