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啓の殺意 (創元推理文庫) (文庫)
中町 信 / 東京創元社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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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치 신의 <천계살의> 에는 나카마치 신의 약력이 소개되고 있다. 그는 생전에 50편의 소설을 썻으며, 전업 작가가 된 1990년 이후에 그의 작품은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중 국내에 번역된 작품은 그가 남긴 다섯편의 살의 시리즈 중 <모방살의>와 <천계살의> 이다. <천계살의>는 <모방살의>에 비해 치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설 속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한가지 퍼즐을 숨겨 놓고 있었다. 


작가 야규 데루히코와 추리 전문 잡지 <추리세계>의 편집자 하나즈미 아스코, 야규  데루히코는 잘나가는 신진작가이다. 데루히코는 어느날 편집다 아스코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범인 맞추기 릴레이 소설' 그 소설은 데루히코가 소설의 '문제편'을 쓰면 '해결편'을 다른 작가에게 의뢰하는 방식이다. 아스코에게 있어서 데루히코의 제안은 독특하고 솔깃할 수 밖에 없다. 하나의 소설을 두 사람이 써내려 간다면 기존의 추리소설과 다른 개성있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데루히코의 의도된 행동이었으며, 나비의 날개짓이 불러오는 태풍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불어오게 된다. 


그렇게 데루히코가 써내려간 소설 제목은 400자 원고지 58매로 이루어진 <호수에 죽은 자들의 노래>이며, 그 소설의 '해결편' 추리를 좋아하는 여배우 오노미치 유키코가 써내려 가게 된다. 아스코는 작가가 아닌 여배우에게 '해결편'을 외뢰하려는 데루히코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의도된 행위의 저의가 무엇인지 알제 못한 상태에서, 이 소설이 비닐공장을 운영하는 가미나가 라이조의 아내 가미나가 아사에의 죽음에 대해 써내려간 소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야 했던 아사에의 남편 라이조, 경찰은 라이조를 의심하고 있었고, 그의 알리바이 하나 하나 추적당하게 된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가미나가 라이조의 죽음, 공장이 실질적인 운영은 라이조가 맡고 있었고, 실권은 아내 아사에가 쥐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조는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미궁 속에 빠진 범인의 실체는 라이조의 죽음으로 인해 수사는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공장 주변에 편지봉투에 예기치 않은 방화의 흔적들, 속달 편지를 보통편지로 바꾼 점, 그동안 의심쩍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나쳤던 수많은 단서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고, 또다른 누군가가 유력한 범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 소설은 독특하다. 한사람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면, 그 사람은 이유없이 죽었으며, 유력한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경찰들을 농락하는 이 소설 속 이야기들, 경찰의 추리와 추적은 한 한가지 퍼즐이 엉킴으로서 다시 처음으로 되돌다갔다. 그 과정에서 수확은 있었다. 범인은 자신을 가나에처럼 행동했으며, 왼손잡이인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그들의 추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만들어지지만, 현실은 상식에서 빗겨나게 된다. 작가는 이렇게 우리가 생각했던 상식을 기초로한 퍼즐 맞추기가 논리적이지 않음을 소설 속에서 드러내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우리가 예기치 못한 범인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그 범인이 누군지 찾아내는 과정은 소설 속에 보이지 않는 단 하나의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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