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학교, 인생을 바꾸다 - 3년 동안 60권의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책쓰기 학교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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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만 하여도 책을 쓴다는 건 소수의 작가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을 쓰고, 출간하는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경험을 한 이들이 책을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고, 책을 쓰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을 책쓰기 코치이라 부르며, 전문가들이 책을 쓰는게 아니라,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누구나 초보 작가가 될 수 있으며, 책쓰기를 통해 인생에 기적이 찾아 온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쓴 김병완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김병완씨는 책쓰기 코치이며 작가입니다. 책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도와주는 한권의 책입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는 사람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책쓰기 코치를 하는 김병완 칼리지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인 겁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어떻게 써야 하나요?" 라고 누군가 물어 본다면 "김병완처럼 쓰면 된다" 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건 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 있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하며, 정확하게 쓰는 것, 핵심적인 요소와 메시지를 독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합니다. 작가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독자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빼야 한다고 말하며, 어떻게 책을 써내려 가는지 책쓰기 기술을 가르쳐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글쓰기를 어떻게 하는지 느끼게 됩니다. 하나의 문장에 똑같은 의미의 단어를 중복적으로 사용하며, 간결하지 않으면서 문장을 길게 늘여 뜨리고 있다는사실입니다. 맞춤법을 틀리는 건 기본이고, 한자어, 중국어식 말투법, 일본어식 말투법,영어 번역식 말투법이 실제 우리가 쓰는 문장 하나하나에 무의식적으로 드러납니다.어쩌면 그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글쓰기를 할 때 누군가 써놓은 문장들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하며, 무의식적으로 글쓰기에 배여있기 때문입니다. 단어를 제대로 쓰지 못하며, 정확한 문장 표현 사용,반복된 미사여구 등장, 과거에 쓰였지만 시대에 따라 이제는 안 쓰이는 단어들, 그것을 쓰고 있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에게 필요한 글쓰기 지침 10가지를 남겨 봅니다. 책쓰기 뿐 아니라 실제 글쓰기에도 적용되며, 깔끔한 문장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글쓰기를 무엇보다 즐겨라. 그래야 지치지 않고 잘 쓸 수 있게 된다.

둘째. 무엇을 쓰든 간결하게 써라. 그래야 독자들이 읽는다.

셋째. 무슨 이야기를 하든 주제를 분명하게 써라, 그래야 독자가 모인다.

넷째, 절대 문장을 꾸미지 마라, 그래야 전달이 쉬워지고 가능하다

다섯째. 쉽고 정확한 문장을 써라, 그래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다.

여섯째. 모든 것에 중복을 피하라, 그래야 문장력이 살아난다.

일곱째. 무엇을 쓰든 능동형으로 써라. 그래야 올바른 문장이 된다

여덟째. 무슨 메시지를 쓰든 당당하게 힘이 넘치는 문체로 써라. 그래야 독자를 설득할 수 있다.

아홉째. 어떤 문장을 쓰든 수식어는 최소한으로 써라. 그래야 진심이 통한다.

열째. 어떤 책을 쓰든 단 하나의 핵심주제로 작가가 말할 수 없다면 쓰지 마라. 왜냐면 작가도 독자도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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