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온다 - 가슴 뛰는 대한민국 희망 로드맵
박성배.남상효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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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분열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 보여줬던 단합이나 IMF 때 보여줬던 금모으기는 과거의 역사가 되었을 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채, 이념과 이데올로기는 서로 나뉘어 있고, 세대간의 분열을 조장합니다. 이번 최순실 사태를 초래한 그분 때문에, 저희집 또한 시끌벅적하게 되고, 뉴스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면서, 여당과 야당 청와대의 모습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민낯, 대한민국 사회의 극과 극으로 나누는 그런 모습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으며, 사회의 분열이 가정의 분열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끼면서 지금 탄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대한 민국 사회에 대해서 이 책은 희망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장점과 강점을 말하고 있으면서 우리의 문제점과 약점도 같이 드러냅니다.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강점이 이제는 강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앞으로 희망찬 대한민국,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앞장서야 하는지, 우리가 가진 지리학적인 강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서양에서 동아시아로 넘어오면 우리에게 유리할 거라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 속에서 한국인의로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6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장점이 무엇인지 타고르,함석헌, 안중근, 엘빈 토플러, 피터드러커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나오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머리 좋으며, 창조정신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됩니다. 대륙과 해양의 경계선에서 대한민국이 가지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한다면, 과거 포르투갈,스페인,스위스, 이스라엘과 같은 강국이 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또한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확인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 대해서 희망의 메시지나 비전보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과거 IT 강국으로 불리었던 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 안주해 정체되어 있습니다. IT 강국에서 IT 소비 강국이라 불리는 것은 IT 기술은 계속 바뀌고 있고 변화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형적인 몸집불리기에 치중하면서, 정작 우리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초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과거 우리가 추구했던 모방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소프트웨어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대한민국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 속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중소기업이나 IT 스타트업 기업들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해 아무전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중국에 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돋보이는 성장 속에서 우리가 가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면서, 고칠 줄 모른다는 걸 재확인하게 됩니다.. 배움이라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 정치 경제 문화 각 분야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면,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세계속의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에는 기회가 많습니다. 우선 우리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도자입니다. 지도자의 리더십, 정치인들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인식부재, 그들은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 없다는 그 사실을 이번에 제대로 느끼고 있으며,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자신들의 비위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헌법재판소를 윽박지르고 압박하고 있는 모습, 그들은 억압하고, 강제하는 그런 구태정치를 그들이 가지고 잇는 궐력의 실체는 행정을 넘어서 사법과 입법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고치고, 역사를 고치고 다듬은 행동, 자신들의 부정 부패에 대해 정당화 하고 은폐하는 그런 모습들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화를 내고 있다는 그 사실을 다시금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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