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공부 - 1000명의 사장이 배우고 성공한
산조 게야 지음, 정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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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조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를 경영했다. 요식업과 빌딩임대업을 하는 회사였다. 한때는 산노미야 일대에서 최대 점유율을 자랑할만큼 회사를 키웠고, 수익률도 대단히 높앗으며, 안정적인 성장 노선을 착실히 밟아 나갔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산조 코퍼레이션은 아버지가 전쟁 직후에 창업한 회사였다. 아버지는 당시 고베의 모토마치라는 번화가에 세련된 찻집을 열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고베와 산노미야를 중심으로 디스코텍, 선술집, 카페, 가라오케 주점,바, 이탈리안 레스토랑,일본요리점 등 20곳 이상의 요식업 매장을 운영했다. (p28)


그런데 1995년 1월 17일 ,고베 대지진이 발생했다. 한때는 산노미야 번화가의 요식업과 빌딩임대 업계에서 실적과 지명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그 지역 임대료의 가격결정권을 쥐고 흔들던 사조 코퍼레이션이었지만, 지진의 타격으로 화려한 시절은 막을 내렸다. (p30)


노포가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원인을 무엇일까? 어느 시대에나 한발 앞선 감각을 받아들여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자는 트렌드를 읽고 시대 감각을 갈고 닦아야 한다. 혁신의 선두에 서야 살아남을 수 있다. (p71)


요리조리 방침을 바꾸고, 끊임없이 주력상품을 바꾸는 행위에 대해 보통은 '조령모개 朝令募改'라 하며 나쁘게 본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대다. 발빠르게 변화하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조령모개를 꾀하는 경영자.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그렇게 발놀림이 재빠르고 경쾌한 경영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 (p97)


"남에게 공짜 신세를 지려고 하면 안 된다. 만약 신세를 졌다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 그리고 어차피 주고받는 관계라면 신세를 지는 사람이 되지 말고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라."(p163)


사장으로서 경영을 하다보면 언제나 명확한 정답은 없다. 과거의 정답이 현재에는 오답이 될 수 있고, 과거의 오답이 현재에는 정답이 될 수 있다. 특히 과거에 성공을 거둔 기업이 거의 파산직전에서 회생을 하였다면, 그 과정을 엿보는 것은 성공을 엿보는 것 그 이상으로 흥미진진하다.이런 상황은 야구 경기에서 9회말 2아웃에 거의 진 경기에서 역전 홈런을 치는 것과 진배없는 거였다. 이 책을 쓴 사조 게야는 바로 이런 상황에 적절한 주인공이며, 자신의 성공 뒷면에 숨어있는 역경 극복의 산역사이며, 그의 스토리 하나하나가 그의 삶과 겹쳐지고 있다.


경영을 하고, 사장으로서 한번 성공하면, 쭈욱 이어져 나가길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생각보다 잔인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성공한 기업인이라 하더라도 영원히 성공하리라고 보장하지 못한다. 산조 게야는 고베에서 큰 요식업 업체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경영상의 문제가 아닌,고베 대지진으로 불가피한  자연재해로 인해 파산 직전에 이를 정도로 회생불가 상태에 이르렸다. 넘어지고, 깨지는 그 순간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경영에 있어서 절실한 무형의 가치가 자신이 제기할 수 있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여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재기함으로서 ,스스로 실패의 아이콘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경영에 있어서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일본 사회에는 1000년이 넘는 기업이 있었다. 그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였으며, 사람들의 생각과 트렌드를 읽어나갔기 때문이다. 바로 저자는 그 부분을 짚어나가고 있다. 성공한 노포 기업과 실패한 노포 기업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미세한 차이가 바로 그 기업의 존재 유무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저자는 깨달앗으며 , 실행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일본 전역애서 산조 게야를 찾는 이유는 사장으로서 남다른 '문제 해결력'에 에 있었다. 성공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 성공과 실패,기르고 다시 성공으로 나아가는 V자 회복은 더더군다나 힘든 모습이다. 사장으로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경영기법들은 중소기업인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으며, '나는 불가능해' 라고 단순하게 말하기 보다는 '나도 산조 게야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잇을거야' 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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