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정은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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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강요하듯이 변화와 성장을 이뤄나간다면 스스로에게 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목표와 의도가 의미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변화와 성장을 통해 다다를 목적지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자신에게 친절한 것입니다.(P22)


마음을 알아주기 위해 충준한 공감이 필요하다는 점은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주기 위해서는 더 깊은 마음 기울임과 자기 공감이 필요하다. (P27)


나를 그대로 보여주기 힘들어 숨기는 마음은 ,숨기기 시작한 '그때-거기'에 묶여 있게 만든다. 하지만 "나에게 그런 경험이 있어" 또는 "내게 그런 면이 있어"라고 인정하는 순간, '지금 -여기"로 돌아오게 된다. (P37)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모습도 나' 라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이런 모습이 될 때까지 많은 사정이 있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이 늘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여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명심하는 것이다. (P51)



자기 위로(SELF-SOOTHING)란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때 스스로를 달래고 안정시켜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자기 위로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심리적 안녕감을 잘 유지 한다. (P71)


지금 내 마음을 한 번씩 살펴보는 것은 삶의 활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더 나아가 잘 이해되지 않는 어떤 면이 있다면 '무슨 사정이 있었던 거갸?' 하며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도 있다. (P85)


결국은 이해와 공감이다. 인간의 삶의 대부분은 이해와 공감에서 시작된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그 안에서 나는 그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공부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대체로 이해와 공감이 쉽게 이뤄진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연습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바로 이해와 공감을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해과 공감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뿐 아니라 공부를 하는 것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 두가지가 선행됮디 않는다면, 나는 자 자신을 괴롭히고, 그 과정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때 자기 파괴가 나타나게 되고,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적인 상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라있다.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다 보니, 서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되고,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지금 있는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내가 가진 장점들은 스스로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우리는 항상 가지고 있다. 반면 나의 단점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인정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려는 속성을 지니게 된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으며, 나 자신과 화해하는 이유를 부연설명하고 있다.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은 나의 신체를 들여다 보는 것이며, 내가 쓰는 언어와 생각들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자기 연민에 치우쳐서, 스스로에게 '나는 실다'고 말하느 그 순간, 자기 스스로 자신을 괴롭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내모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특히 사란ㅁ들과 인간관계에서 저지르는 수많은 해위들 속에서는 각자의 선택과 결정들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우리느 후회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 후회하는 일들이 늘어나면,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 스스로 솔직해지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부분들을 짚어나가고 있으며,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이해하고, 내 안의 딱한 사정들을 스스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그것은 나 자신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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