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보다 용감하다 - 내 안의 긍정적 목소리를 듣는 습관 만들기
케이트 스워보다 지음, 김은지 옮김 / 생각의서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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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가치로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용기를 바탕으로 선택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지고 있는 살림살이를 모두 팔고 느끼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함으로써 용기라는 가치를 존중할 수 있다. 기업의 경영진 저리까지 올라가는 것이 꿈이라면 실수를 하더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곧 용기를 존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p49)


혹시 당신 안에는 이 비평가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경우 비평가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비평가가 삶에 미치는 힘이 더 크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수치심을 겪는 경험을 연구하면서 브라운 박사는 이러한 감정을 부정할수록 더 큰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128)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용기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당신이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타인의 불안한 마음을 안타까워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불꽃을 끄거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동시에 타인을 향한 연민을 마음속에 유지하는 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숙제다. (p223)


독서를 즐기다 보면 책 내용보다 책 제목에 눈길이 가는 경우가 있다. 책 제목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먼저 그 책 제목이 독특하거나, 나에게 익숙한 경우다. 두번 째는 그 책 제목의 원서는 어떤 책 제목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이 책의 경우는 전자 보다는 후자에 가깝다. 원제목은 'The Courage Habit'이며, 제목과 미묘하게 차이가 나며,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한편으로는 식상한 제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용기 습관' 보다는 '나는 생각보다 용감하다'가 독자에게 더 눈길이 갈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은 바뀌게 되었다.


용기란 무엇일까, 뭔가를 도전하는 것,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도 용기이다. 전혀 해보지 못한 것을 시도해서 성취하는 것도 용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용기란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항상 무의식적으로 용기와 가깝게 연결된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항상 용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안의 두려움이 내가 행동하는 원인이 되고, 나는 그 행동으로 보상을 얻게 된다. 여기서 나에게 긍정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면 좋으련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길 때 부딪치는 수많은 변수들은 나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에게 의미없는 말과 행동으로 나는 상처를 받고, 그로 인해서 나는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후회하게 된다. 이처럼 내 주면의 수많은 비평가들이 나 스스로 용기를 애고 싶은 순간의 불꽃을 사그라들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분명하다. 용기를 내는 것은 나 스스로 내고, 그것을 내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거였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들, 습관에 따라서 행동해 왔던 하나의 패턴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습관으로 바꿔 놓는 거였다. 그건 나의 삶에 있어서 감정과 관계보다 용기를 위에 놓고 거기에 따라서 나의 습들을 바꿔 나가는 것이며, '신호-행동-보상'으로 이어지는 내 모습을 나 스스로 바꿔 나가도록 하는 거였다. 책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 내안의 부정적인 행동들,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인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내가 스스로 용기를 북돋고, 나를 인정하는 것, 외부의 비평가가 아닌 내면의 비평가를 드러내고, 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긍정적인 내면의 비평가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나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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