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100배 즐기기 - 타이베이 까오숑 타이중 타이난 '18~'19 최신판 100배 즐기기
김미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타이페이,타이완보다는 대만이 정겹고 익숙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대만이라는 이름이 지워지고 , 타이완이 되었다. 국제적 통용어 타이완조차 지금은 중국의 외교적 역량에 밀려 타이완의 국가적 위상은 과거보다 축소되었으며, 한국과 외교적으로 단절된 상황이 현재 우리가 보는 타이완에 대한 인식이다. 하지만 민간 외교는 활성화 되고 있으며, 한국과 타이완은 물리적인 상호 관계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서로 상호간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상황이 바로 우리가 보는 한국과 타이완의 관계였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타이완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 뿐 아니라 한국과 동질적인 부분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 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 타이완은열대지역이며, 높은 산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나름대로 자연환경에 따라 제한적으로 자신의 외교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이라는 명칭이 대중들에게 잊혀지고, 타이완 ,타이페이가 부각되면서, 국제 스포츠와 관련해서, 국가명 타이완이 아닌 타이페이가 쓰여지고 있으며, 올림픽에 출전한 타이완 선수들은 자신의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들고 나타난다. 또한 대한민국과 경제적 이해 공동체이면서, 기업이나 문화가 비슷하다. 반면에 나의 경우 대만의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당과 쑨원의 역사가 내가 알고 있는 타이완의 역사의 전부이다. 2년전 대한민국 교환학생으로 들어온 타이완 학생으로 인해 타이완에 대한 역사와 문화, 타이완에 관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게 되면서 느꼈던 타이완에 대한 지식이다. 꽃보다 할배가 방영되면서  타이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으며, 타이완 여행 뿐 아니라, 역사 문화적인 특징도 함께 알게 된다. 


아는 만큼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즐거운 여행을 추구할 수 있다. 책에는 타이완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적인 혜택, 타이완에서 일어난 228사건과 관련하여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228 평화공원과 국립 타이완 박물관이 있으며, 도시의 인프라는 한국사람들이 여행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특히 타이페이에는 시먼홍라우 프리마켓이 상시적으로 열리는데, 여행을 하면서 타이페이에서 젊은 아티스트의 예술적인 향유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공존한다. 


책에서 타이완 북부 베스트 코스가 눈에 들어왔다. 배낭여행을 통해 나름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지만, 여행초보자의 입장으로 본다면, 여행전문가가 권해주는 여행도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이다. MRT 딴쉐이 역에서 라오메이, 스먼동, 진산라오제, 진용취엔, 예류 지질공원, 해양광장, 지룽 야시장,허핑다오 공원, 빠떠우즈 공원까지 책에서 소개하는 타이완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타이완 북부 베스트 코스 안에는 버스와 기차를 이용한 여행 코스가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이 곳에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서, 여행이 가져오는 즐거움,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서 적합한 부분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여행은 추억이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 나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로는 여행에서 낯선 공간에 있음으로서 난쳐한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잊혀지게 되고, 즐거운 추억들만 남게 된다. 이 책에는 나름대로 내가 가고 싶은 타이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2018~2019 개정판이기 때문에 타이완 여행의 최신정보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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