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가 잠들 때까지 옆에서 자장가를 무한반복으로 불러준다.
2) 잠자리에 데려가 포근히 안아주며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두 번 정도 불러주고, (상황에 따라 더 길게 불러줄 수는 있겠지만)아이 스스로 잠들 기회를 주기 위해 잠자리에 내려놓는다.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르다. 첫번째는 자장가 부르기가 잠연관으로설정된 것이고, 두번째는 수면의식으로 작동한 것이기 때문이다. 첫번지 식으로 이끈 엄마는 아이가 잠들 때까지 자장가 부르기를 무한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아이는 잠드는 순간에 엄마가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으니 살짝 깼을 때도 옆에 자장가를 불러주는 엄마가 있어주길바란다.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 매번 베개를 베고 자다가 살짝 깼을 때베개가 없으면 이상하고 허전하듯이 말이다.
즉 안아주면 안 된다. 젖 물리지 말라는 게 아니다. 현재, 잠연관으로그 행위가 쓰이고 있는지, 수면의식으로 쓰이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가능하면 건강한 꿀잠 선물을 위해, 눕‘ 외의 것들은 수면의식에 넣어활용해보자. 한끗차이다. 애가 잠이 푹 들 때까지 해당 액션을 지속하고있는가? 아니면 수면의식 단계에서 충분히 안아주고(혹은 것을 먹이고),
잠들기 전 ‘눕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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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당신은 아기가 얕은 잠을 자는 순간 아기가 잠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기는 몸이 불편한 듯 꿈틀대고, 화들짝 놀란 것 같고, 소란을피우고, 어떨 땐 울기까지 한다. 그러나 여전히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기가 정말로 일어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냥 아기를 혼자 내버려두면 다시 쉽게 잠에 빠져든다. 이 순간에 아기를 위안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라. 그건 아기를 깨울 뿐이며, 다시 잠드는 시간을 늦출 뿐이다. 아기가 울더라도 몇 분 동안내버려두면, 아기는 당신에게 의존하지 않고 혼자 잠드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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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재미있는 게시물을 본적이 있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들으면 속상한가요?"라는질문에 어린이들이 답을 써서 붙인 것이다. 한 어린이의 메모가 눈에 띄었다.
"엄마가 자꾸 모기버섯 먹으라고 할 때."
생긴 것도 시커떻고 쭈글쭈글한 데다 미끌미끌하고 맛이나 향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 목이버섯, 그런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라면 도무지 손이 가지 않을 텐데 이름마제
‘모기버섯 이니 얼마나 싫었을까. 그걸 자꾸만 먹으라고 하는 엄마도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는 정말 공습이 놀이라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여전히 무섭지만, 아버지를 믿고 기꺼이오해하기로 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어린이는 아버지의 사랑만은 조금도 오해하지 않을것이다. 그러고 보니 복잡한 얘기가 아니다. 세상에는 어린이를 울리는 어른과 어린이를 웃게 하는 어른이 있다. 어느쪽이 좋은 어른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가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좋은 뜻으로하는 축복의 말이겠지만, 어떤 어린이에게는 큰 상처를 줄수도 있는 말이다. 어른들은 그런 말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불편한 일은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하루 어린이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들은 주변의 어린이를 살피고 돕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어린이를 보호합시다."
이런 말이 좋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이니 뭐니하는 말도 자제하면 좋겠다. 어린이는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 살아 있다. 나라의 앞날은 둘째치고 나라의 오늘부터 어른들이 잘 짚어집시다.
어린이날, 가정 바깥에서도 축하해 주자. 모든 어린이에게 특별한 날이 되도록 해 주자. 이날만은 어린이가 보호자대신 다른 어린이의 손을 잡게 해 주자. 어쩌면 어린이날보다 어린이들‘의 날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어린이날 보다 발음은 덜 부드럽지만 그쪽이 훨씬 좋다. 오월은푸르고 어린이는 자란다. 나무처럼 자란다. 숲을 이루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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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태도가 차별과 혐오의 소산이라는 것을 안 뒤에는의식적으로 어린이의 소음을 무시했다. 기차에서 아기가 울면 ‘아기가 피곤한가 보구나‘ 하고, 식당에서 아이가 보채면집에 가고 싶은가 보구나‘ 하고 말았다. 그러자 놀랍게도내가 편안해졌다. 눈살 찌푸릴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손님들이 이런 관용을, 내가 너무 늦게 갖기 시작한 이런 관용을 조금씩 갖는다면 어린이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한 번씩 어린이의 고함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릴 때가 있고, 이 점이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당황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런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어린이를 가르칠 수 없을까?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누린 사람이 잘 모르고 경험 없는 사람을 참고 기다려 주는 것, 용기와 관용이 필요하지만,

사회가, 국가가 부당한 말을 할 때 우리는 반대말을 찾으면 안 된다. 옳은 말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사회에 할 수 있는 말, 해야 하는 말은 여성을 도구로 보지 말라는 것이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라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성별이나 자녀가 있고 없고가 기준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어린이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린이 스스로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약자에게 안전한 세상은 결국모두에게 안전한 세상이다. 우리 중 누가 언제 약자가 될지모른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나는 그것이 결국 개인을지키는 일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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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른보다 작다. 그래서 어른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큰 어른과 작은 어린이가 나란히 있다면 어른이 먼저보일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가 어른의 반만 하다고 해서 어른의 반만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가 아무리 작아도 한 명은 한 명이다. 하지만 어떤 어른들은 그 사실을 깜빡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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