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부르지 마! 함께하는 이야기 7
안선희 지음, 허자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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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민호와 생활하면 불편할 수도 있어.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니. 민호도 그중에 한 명일 뿐이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각자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 그렇지만 함께 지내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익숙해질 거야.” (p.21)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편견과 차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동화 <날 부르지 마!>.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그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따로가 아닌 서로 어울려 함께하는 세상!

책 속에 등장하는 상황은 그 누구라도 충분히 당황하고 버벅거릴 수 있을 만한 상황. 두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오고 간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참 단조롭고 따뜻하기만 한데,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들의 세상은 참 어둡고 차갑기만 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처럼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주고, 동정은 하지 말았으면 해.” 세상에 원해서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있겠냐고! 책 속 아이들의 말처럼 장애는 불편할 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 사람들의 지나친 시선이 그들을 더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이 어서 빨리 개선되기를! 작가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오른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누구나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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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셀프 트래블 - 2024~2025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4
송윤경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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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가슴 깊숙이 걸어 들어오는 여행지가 있다. 그건 몇 천 년을 기다려 온 조각이나 정교한 건물, 숨 막히는 자연이 아닌 사람을 통해서 오는 것 같다. 마치 의도치 않게 첫눈에 반하는 일처럼 여행자를 순간 얼어붙게 만든다. 나는 포르투갈에서 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인해 자주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Prologue)



혼자서 하는 포르투갈 여행? 어렵지 않아요. 물론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여러 가지 여행정보가 뜨겠지만, 전문가의 정보만 할까~! 독자의 입장에 서서 포르투갈의 모든 즐길 거리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완료!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도 걱정 없이,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알아두면 유용한 핵심 정보만 꾹꾹 눌러 담았다.

포르투갈 여행은 언제 떠나야 하는지, 여행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예산은 얼마로 잡아야 하는지, 로밍은? 패키지와 자유여행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지 여행 전 많이 묻는 질문과 출입국 수속, 짐 꾸리기, 포르투갈어와 영어 회화 등 포르투갈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여행 정보, 기간별, 테마별 여행 코스, 식당, 쇼핑 스폿, 숙소 등 리스본, 신트라, 포르투, 브라가, 기마랑이스, 아베이루, 코스타 노바, 코임브라, 파티마, 나자레, 오비두스, 에보라, 라구스, 사그레스, 파루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즐비해있다.

신혼여행은 이미 다녀왔으니 배낭여행을 간다는 생각으로 우선 가보고 싶은 곳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다 보니 역시나 뒤죽박죽 ㅎㅎㅎ 이래서 여행 가이드가 있어야 하나보다~ 책을 읽다 발견한 포르투의 해리포터 서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3위인 포르투의 렐루 서점은 꼭 가보고 싶네! 투명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라구스의 카약 투어도 해보고 싶고 리스본의 노란 트램도 타보고 싶고 포르투갈의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이러지 말고 그냥 한 달 동안 포르투갈에 눌러 앉으면 안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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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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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쓰키시마는 난치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일수로 계산하면 365일, 시간으로 환산하면 8760시간이다. 우리에게는 정말 와닿지 않는 숫자들. 주인공의 삶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달라지는 감정 변화 등 잔잔하게 일련의 상황들이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며 독자들에게 부담 없이 읽힌다.

남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지금처럼 조용하게 삶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얼떨결에 그동안 짝사랑해오던 미나미가 만든 영화 제작 동아리에 들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쓰키시마.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주인공의 사정이 너무 슬퍼서···. 하루 또 하루 그렇게 없어져 가는 시간들. 후반부로 갈수록 눈에 눈물이 하나 가득 고이기 시작한다. 이 슬픔은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무조건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다. 틈틈이 죽기 전에 하고 싶었던 일도 하나씩 완료하고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던 사랑도 하고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그렇지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지울 수는 없다. 어느 정도 결말이 정해져 있지만, 그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었던! 그러다 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눈물이 ㅠㅠ 결국 끝까지 정주행 모드! 죽음=눈물 이 공식은 깨질 수가 없는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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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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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예상보다 큰 장벽에 부딪히면 좌절하고 후회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선 적이 많았다. 그런 내게 새벽 달리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p.75)


달려 나가려는 순간에 어떤 장애로 인해 멈추게 된다면 처음에는 억울한 마음만 든다. 부상도 그렇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수 있으랴. 결국 내가 내 몸을 기민하게 살피지 못한 게 원인인 것을. 누구든 원하지 않게 부상을 맞닥뜨리면 무너질 수 있다. 나는 마라톤 완주뿐 아니라 할머니가 되어서도 달리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내 몸을, 나를 돌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그래야만 즐거운 달리기 생활을 오래오래 할 수 있을 테니까. (p.156)




뛰고는 싶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주춤주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책. 러닝화와 편한 옷 등의 장비와 초보에게 어려운 달리기 관련 용어 같은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달릴 때의 자세와 마음가짐 등 초보 러너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 모아 놓았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불필요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저자 스스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통해서 깨닫게 된 꿀팁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달리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마냥 두근거리기보다는 정작 시작하면 힘들지 않을까? 잘못해서 다치면 어떡해? 과연 내가 오랜 시간을 뛸 수 있을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머릿속을 채우는데···.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무한한 긍정 에너지가 마음속을 가득 채운다.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니 초보자도 부담없이 시작할 마음이 생기고 또 다른 방향으로는 지치고 힘든 삶에 적잖은 자극이 되어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취미생활을 통해 느슨한 마음을 가다듬고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픈 마음이 든다. 유쾌한 에너지가 듬뿍! 독자들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아주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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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별맘의 쉬운 요리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최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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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요알못도 아무런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집밥 안내서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의 총집합이다. 그것도 무려 78가지의 레시피가 담겨져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연어 샐러드, 크로크무슈, 과카몰레, 제육볶음, 닭볶음탕, 조개탕, 된장찌개, 짜글이, 톳밥, 가지 밥, 비빔밥, 수제비, 떡볶이 2종, 아코디언 감자, 닭똥집 튀김 등 브런치든 메인 요리든 국물 요리든 간식이든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누구나 한 번씩 따라 해 볼 수밖에 없는 요리의 조합!

하나같이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재료를 이용하여 별다른 거부감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들. 각종 꿀팁 대방출! 각자 집에 있는 재료에 맞추어 하나씩 차분하게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요리는 완성! 기분 내고 싶은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기는 든든한 한 끼 밥상. 어렵지 않아요~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게 무조건 식탁 위에 고정각! 주부 만렙도 헤매거든요~ 좋은 레시피 나 혼자 독식?! 노노!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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