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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게임 - 교류 분석으로 읽는 인간 관계의 뒷면
에릭 번 지음, 조혜정 옮김 / 교양인 / 2009년 3월
평점 :
심리, 즉 마음, 생각, 의식등 명확히 구분 되지 않은 인간 내면을 구조화 시키고, 명확히 밝혀 보려는 시도들은 다양한 이론을 결과로써 남긴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것을 이유로, 정확히 이것이다 라고 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그 와중에, 개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와, 동기와 동기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해 비교적 사실에 가깝게 묘사했다고 여겨지는 이론이 교류분석이다.
이 책에는 교류분석에 관한 이론보다는, 동기의 결과가 상호교류하면서 만들어지게 되는 관계의 유형을 게임이란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게임은 상호합의하에 즐겁게 즐기는 게임이 아니다.
현실에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요구하는 바를 얻기위한 의식,무의식적 전략에 관한 이야기다. 따라서 우리가 만들어 내는 현실에 점철 되어 있는 비참하고 처절하며 천박한 관계들이 게임으로 묘사 되고 있다. 교류분석에 관한 이론서와 함께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