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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
한창화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리뷰이벤트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함을 안내해 드립니다.
꼬ㅊ보다 다나카 라는 유행어를 필두로, 최근 다나카상이 유행입니다.
그보다 이전에는 한본어라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혼재된 말투가 넷상에서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비단 미디어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빠이, 만땅, 와리바시 등 은근히 일본어는 로컬하게 쓰이고 있었습니다.
문화적 영향이라는 게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면, 일본에는 한국어 뿌리의 단어가 없을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에는 511개의 표제어를 통해 우리말이 스며있는 일본어 단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단어에 한국이 녹아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단어장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찾아가며 읽어도 좋습니다.
단순히 어원에 대해서만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어의 모음교체 현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일본어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한국/일본 양국에서 쓰는 단어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서 해설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일본어를 꽤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이 책을 읽고나서 업무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지만, 좀 더 재미있고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