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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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고전 중에서 이렇게 인내심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아마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여섯파트 정도로 이야기가 나누어지는데

첫째파트는 콤프라치코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 귀족사회에서는 아이들을 납치해 얼굴과 몸을 기형으로 만들어 데리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다.

두번째 파트는 우르수스와 호모에 관한 이야기다.
박학다식한 우르수스는 마술사이기도 하고 의사이기도 한 철학자라고 하는게 맞겠다. 그리고 호모는 늑대이다. 마차를 개조해서 호모와 같이 다닌다.

세번째 파트는 콤프라치코스에 납치되었다가 포클랜드 바닷가에 아이를 버리고 떠난 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데 굳이 이야기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네번째 파트는 그윈플렌의 이야기다.
세번째 파트에서 나오는 바닷가에 버려진 그 아이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밤에 신발도 신지 않은 이 아이는 맨발로 허허벌판을 걷다가 죽은여인의 팔에 안겨 있는 갓난 아이를 품에 안고 인가를 찾아 끊없이 걷다 우르수스를 만나게 된다.

다섯째 파트는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사람인데 잉글랜드 역사를 이야기한다. 황당.
잉글랜드 역사가 나중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뒤에 조금 그윈플렌과 데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데아는 죽은 여인의 아기이다.
아 2권은 좀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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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19-01-2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ㅋㅋㅋㅋ 저도 이거 읽을때 그랬어요! 하권은 상권이랑 비교하면 훨 재밌어요 ㅎㅎ

몽이엉덩이 2019-01-29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요. ㅋ

공쟝쟝 2019-01-30 11:30   좋아요 0 | URL
포기하지마시구 과정을 즐기소서. 대작이 활활타옵니이다!

몽이엉덩이 2019-01-30 11: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금 하권은 잘 넘어가네요. 응원감사합니다.

파크뷰404호 2022-06-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읽고 있는데 너무 포기하고 싶어요 ㅠ 뒤에 역사까지 서술한다니... 지금 멈춰야하나요 ㅠㅋㅋㅋ

몽이엉덩이 2022-06-0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이겨내면 끝을 볼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