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난 후의 허무함에 맥이 풀린 것 같다.
다른 읽던 책들은 올 스톱상태다. 읽을 기력이 없는? 무기력에 빠져버린?
매달 책 기다리는 낙에 엄청 들떠있었나보다.
거기다 생각지도 못한 우표세트까지...
당장 기분좋은 기다림이 사라져 버렸다. 이게 가장 큰 상실감의 원인 이겠지.
암튼 20권까지 다 손에 넣었으니 조만간 인증샷 정도는 올려야 인지상정아니겠나... 만은...

알라딘들어갔다가 본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것
추석연휴에 읽어볼까 생각 중.
물리학자가 쓴 sf소설이라고. 같은 전공자로 그냥 끌리는 것 뿐...
이러저러하여 전공을 살리며 살고 있지는 않지만 물리는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과목이고 학문이다.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던 고등학교때는 가장 쉬운? 공부안해도 점수 나오는... 남들 어려워 쩔쩔매는 게 이해가 안되는 그런 과목이었고 대학들어가서는 과거의 학자들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정립해놓은 것들 풀며 머리 싸매던 그런 학문.
아 이건 뭐....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고 너무나 멀리 왔네...
갑자기 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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