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국어 독해왕 5단계 숨마 초등국어 독해왕
김효진 지음 / 이룸이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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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까지도 읽기 능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읽기 능력!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글자를 읽긴 읽지만 핵심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필요로하는 정보를 캐치할 수 없다는 것

제대로 된 읽기라고 할 수 없겠죠?

이런 읽기 능력도 학습을 해야한다니..어찌보면 안타까운 일인데요.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해주는 게 좋겠죠.

 

루시는 4단계를 마치고 5단계로 들어섰답니다.

 

글 읽기 능력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자신감의 시작입니다!

읽기 능력이 좋은 아이들이 학습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구요.

국어든 영어든, 그리고 요즘은 수학과 과학까지

대부분의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문제해결력 또한 높답니다.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앞부분에 이 책이 왜 나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설명이 자세하게 있어요.

초등국어독해왕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앞부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요즘 아이들은 안타깝지만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다양한 글을 읽을 기회도 부족하고, 읽기가 쉽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도 많지 않다고 해요.

다양한 글을 읽히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읽기 훈련이 쉽고 재미있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글 읽기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아요.

그렇기에 조금씩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야하겠죠.

교재는 1일차, 2일차....로 하루 분량이 많지 않아요.

잊지 않고 매일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과 글감이 눈에 보이네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5단계니 대략 5학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지문이 좀 더 길어졌습니다.

지난 단계인 4단계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한 페이지의 반 정도였다면 이번엔 한 페이지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지문에 3개 정도의 문제가 연관되어 있었다면

5단계에서는 4~5개의 문제가 나온답니다.

좀 더 집중하고, 선택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루시는 2월 10일 시작했어요.

시작했을 때의 점수는 75점이군요. ㅋㅋㅋㅋ

날짜는 루시가 적고 점수는 엄마가 적고 있습니다.

 

글 하단에 핵심내용이 요약되어 있는데요.

체크해도 좋지만 좀 더 익숙해진다면 미리 한 번 이야기해보거나 적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한두줄로 요약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

 

문제도 조금 달라졌어요.

뭔가 좀 더 깊이가 있어졌다고나 할까요..

어휘력도 조금 더 있어야하구요.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요구합니다.

 

중간중간 적혀있는 안내글들이 참 도움이 된답니다.

답안지를 엄마가 보는 것도 좋지만 답지를 보지않고 풀 수 있다는 아이들에게는

직접 채점한 뒤 설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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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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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이 너무 되고 싶었던 주인공 이진우

내가 느끼기에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하기에 그는 이미 자신의 꿈을 위해 다가설 수 있고 한 발 물러설 수 있는 자이기에..평범하지는 않은 것같다. 평범하다는건...그냥 주어진대로 생활하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

서른다섯,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 한 가정의 가장..그리고 회사 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받는 그

일반 회사원들이라면 이직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실제로 많이 사퇴하고 이직한다는 그 나이 즈음..그는 옛부터 꿈꾸던 우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

우주인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지만 사실은 우리네 사는 이야기와 닮았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픽션으로 태어난 이야기이기 때문일까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협력, 우정...기타 등등의 감정들..

우리는 왜 최초의 것을 기억하기에 이러한 노력을 하게 되는건가

나중에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의문을 갖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그들

무언가 많이 바뀔 2019년, 나는 이미 자리를 옮겼고 인수인계를 받았다. 그렇지만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곧 적응을 해나가야하겠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적성인가,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것인가..내가 원하는 게 맞나..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가를 곱씹고 있는 지금 이진우의 모습은 또 다르게 다가온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정말 하고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돌아갈 곳이 없을지 모르는 두려움(실제 회사에서 그의 자리는 없어지려하였기에..), 꼭 여기여야만 한다는 압박감 등이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하는가? 회피하려고하는 나를 다잡아보자. 좀 더 단단해지자.

나는 여기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가?

아니, 내가 모험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만 있었더라면...

나는 아직 뭘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바쁘기만 한 바보로 살았을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는 채로, 쳇바퀴를 돌면서 가끔 푸념하고 화를 내기만 하는 채로..

중력-p408

산 자도 죽은 자고 없다. 이긴 자도 지고만 자도 없다.

우리는 살고, 또 저기로 가서도 살 거야.

그저 우리는 사랑할 뿐이고, 사랑해서 서로를 느낄 뿐이야.

잘 지내거라.

중력-p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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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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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소설이 나왔다. 전작 [베어타운]의 후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리와 당신들]

성폭행 문제가 있었던 그 이야기 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베어타운]을 읽으면서 뭔가 어두침침하고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면..[우리와 당신들] 역시 유쾌하진 않지만 사실 아주 약간 불쾌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게 되는..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야의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마을의 이야기...사회적인 일들, 정치적인 일들...작은 무엇에서부터 시작한 일인지 큰 것에서 부스러기처럼 나온 작은 사건의 일인지..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했던 일들이 어쩌면 서로에게 더없이 크나큰 상처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마야와 엄마, 그리고 아빠, 동생 레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일 수도 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둘러싼 문제가 복잡해보이는 이유는 우

리가 대부분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와 당신들

역시나 이야기는 하키이야기가 핵심이 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하키팀, 이를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

성폭행이라는 하나의 사건이 시발점이 되었지만 그로 인해 변해가는 사람들, 그리고 변하지 않는 그 무엇

세상에 절대적인 건 없다. 절대선도 절대악도..

그냥 말일 뿐이다. 글자일 뿐이다. 인간일 뿐이다.

우리와 당신들 p408

인간의 내면을 그린 치열한 어떤 소설보다 더욱 단순하게 인간을 표현했을까..어떤 것이 우리의 모습일까 생각하면 이것도 저것도 모두 우리가 사는 모습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리는 언제나 갈등하고 선택을 하게 된다. 무리에 끼려고 노력하지만 어느 순간 그 무리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한 행동을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나를 위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때론 좋은 사람인척 하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은 별것 아니다. 정말로 별것 아니다.

우리와 당신들 p502

우리가 사는 세상 별 거 있나...이것도 저것도 모두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네 세상 사는 모습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헤쳐나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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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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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뭔가 고리타분하고 어렵고 그 소리가 그 소리인듯한 느낌이 든다. 뭔가 현재와 동떨어진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랄까..아무튼 실생활과 관련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철학!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알고자하고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오히려 사회가 어려워지고 불안정해질수록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는 예외로 두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교양과목으로 철학을 우선순위에 두곤 한다.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철학을 그토록 고집하는덴 이유가 있다.

야마구치 슈는 말한다. 철하은 멀리 있는 학문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철학은 바로 우리 가까이에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고..

사람, 조직, 사회, 구조로 구분하여 철학의 이론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니체의 르상티망...최근 다른 책을 통해 접하게 된 용어가 여기에서도 나온다. 타인의 시기심을 이용한 그 무엇!! 더욱 높은 성과를 올릴 수도 있겠고 비즈니스관계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책을 보면서 우리는 어쩌면 철학적인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고 이를 벗어날 수 없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철학에는 답이 없다. 생각에 생각을 물고 늘어지는 그 무엇

우리의 삶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지 않을까? 그렇지만 철학을 익힘으로써 이를 우리의 생활에 접목함으로써 우리는 삶을 좀 더 여유롭게 볼 수 있고 관철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철학서들을 탐독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대입해보면서 철학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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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개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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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에 관해서는 심심찮게 기사들이 흘러나온다.

얼마 전에는 모 선수의 성폭행관련 일들이 크게 파장을 일으켰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운동을 한다는 것, 한 종목에서 두드러지게 실력을 보여야하고 입증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대회를 치러야하고 우승해야하고...정말 실력만으로 나의 실력만으로 최정상에 오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번에는 테니스다.

주목받는 유망주 테니스계의 아이돌이라 할 수 있는 임석, 그렇지만 또 하나의 우승을 거머쥔 그 날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무면허 동행한 친구는 생사가 불투명하고, 금지약물복용의 혐의까지!!

감별소에서의 3주

그 3주를 어떻게 보내야하나...내가 한 일은 맞는가? 사건의 정황들은 모두 나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잠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을 뿐;;

권력에 대한 욕심인지 누구보다 더 위에 서고 싶은 욕망인지..

그것은 테니스계에도 정치계에도 경제에서도 그리고 감별소에서도 소년원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흔하디 흔한 모습인걸까? 흔하지만 이렇게 밑바닥을 드러내보이는 것 또한 드문 일

임석은 자신의 실력만 믿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았던 게 죄인 걸까?

내 옆에서 항상 스파링파트너가 되어주었던 친구, 그 친구의 배신 그렇지만 임석은 한 번이라도 구성모의 생각을 해 준적은 있는건가...당연히 내 옆에서 스파링파트너가 되어야하고 나보다 실력이 아래인 사람이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2인자일수밖에 없는 그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야하나...라고 묻는다면 뭐 할 말은 없다.

임변과 임석의 이야기를 통해 건네는 메세지.

무거운 듯하면서 흡입력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임석은 다시 테니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테니스로 다시 날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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