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심리 수업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한윤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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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누가 봐도 왜 연인의 관계를 유지하는지..그런 고민을 할 바엔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커플이 있다. 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까지 상처가 되는데 나에게 백해무익한 만남을 끊지 못하고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 그들은 왜 그런 걸까?

소냐라는 가상인물의 만남을 통해 나르시시즘 관계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잘못된 만남을 하고...그 만남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되었을 때..그렇지만 그 만남을 벗어날 수 없을 때

만남에서부터 헤어짐까지를 이야기하며 중간중간 전문가의 의견을 보여준다.

나르시시즘 관계에 빠진 사람들의 10가지 생각

1. 꿈에 그리던 사람이야

2. 무엇보다 속궁합이 좋아

3. 예전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4. 왜 항상 내 잘못이라고 할까?

5. 나는 그의 전 애인과는 달라

6. 항상 이 순위로 밀려난 기분이야

7.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같아

8. 사랑하는데 왜 항상 공허할까?

9. 벽 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

10. 그는 변덕쟁이야

만약 나르시시즘에 빠진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젠 이별을 준비해야한다. 무작정 헤어지고자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에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자신의 재정사항부터 체크해서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연인과 멀어지는 수순을 밟아야한다. 우리는 누구도 비난에 익숙해질 권리는 없다. 나르시스트들의 비난은 근거가 없는 비난이다.

저자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태도를 6가지로 제시한다.

<자유로운 삶을 위한 6가지 태도>

1. 나는 아무 감정이나 던져버려도 되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2. 나는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3.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다

4.실패한 관계는 빨리 인정하기

5. 전문가에게는 연인의 속내까지 설명하기

6. 새 인생을 제대로 준비하기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을 권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그 만남이 비정상적인 것이라면 그 틀을 깨고 나와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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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집밥 - 유럽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집밥 레시피 50
베로니크 퀸타르트 지음, 이지원 외 옮김 / 다산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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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고 있는 요리책은 아니다.

티비에 많이 나오는 줄리안의 엄마 베로니끄(사실 줄리안 이름만 알고 잘 모른다;;;;)

그치만 베로니끄는 <삼청동 외할머니>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 프로그램 자체가 외국의 집밥을 소개하는 거였으니

베로니끄와 이 책이 왠지 낯설지만은 않았다.

요리책하면 생각하듯 레시피와 요리사진만 담겨있는 책은 아니다.

베로니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그 속에 요리에 대한 여러 가지가 담겨있다.

벨기에 사람인 베로니끄

그들의 삶..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음식들에서 조금은 벗어난 집밥들이다.

생각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이 많은 것 같아 은근히 감동을 받았더랬다.

중간중간 가족들의 이야기와 여러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이야기책 속에 요리이야기를 담은 듯 보여 더욱 좋았다.

흔히 알고 있는 친숙한 요리들도 있었고, 생각지 못한 것들도 있었고

언젠간 해봐야겠다는 먹어봐야겠다는 것들도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레시피는 있으나 그 과정의 상세한 샷이 없어 놀라기도 한 레시피책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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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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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애플하면 생각나는 건 누가뭐래도 스티브 잡스이다.

그가 2011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시간이 참 많이 지났음에도 그의 이름은 애플과 함께한다.

사실 나는 애플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다. 아이폰도 잠깐 사용해봤을 뿐이고 아이패드나 맥북이나....그러고보니 참 이렇게도 사용하지 않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기 전 팀 쿡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해그렇지만 애플은 여전히 건재하고 애플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스티브잡스를 대신하고 있는 CEO 팀 쿡도..

스티브잡스처럼 화려한 CEO는 아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진중한 스타일인 것 같다. 물론 열정이 없다는 건 아니다. 거대한 애플을 이끄니만큼 그에게는 그만의 카리스마가 있다.

자신보다 앞선 리더가 전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면? 온 나라의 칭송을 받는 사람이었으면..그 뒤를 선뜻 이을 수 있었을까? 많은 사람의 우려와 염려에도 불구하고 팀 쿡은 애플을 맡게 되었다. 스티브잡스의 그늘 아래 있었지만 그에 반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묵묵히 그만의 스타일로 자리잡았고 현재의 애플을 만들었을 뿐..

이 책은 여타의 자서전처럼 팀 쿡 개인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사실 제목만 보고는 자서전일거라 생각했다.) 그가 속한 세상, 그 안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체적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이 왜 아직까지 건재한가!!

"이 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 아날로그 환경만을 접한다면 학습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팀 쿡 p346

잡스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팀 쿡

현재의 애플을 이끌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 일컬어진다.

여러가지 제품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나 근로 환경 개선,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까지 생각하는 그를 보며 리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포용성과 다양성!! 그리고 진정한 리더에 대해

팀 쿡이 이끌어갈 애플이 조금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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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그릿 - 청소년을 위한 꿈과 자신감의 비결
매슈 사이드 지음, 토비 트라이엄프 그림, 장혜진 옮김 / 다산에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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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열정, 끈기, 인내

그릿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일에 있어 끝까지 해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우리는 누구나 그릿을 가지고 있는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그릿이 아닌가!!

[그릿]의 청소년판이 바로 이 책이다.

좀 더 쉽게 풀어놓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했기에 더욱 와닿고 이해하기 쉽다.

탁구로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된 저자

그가 처음 탁구를 만났을 때 했던 행동을 2가지로 생각해본다. 평범한 잭과 특별한 잭

우리는 평범할까 특별할까?

고정형 사고방식과 성장형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어감에서도 느껴지듯이 고정형보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이 지양해야할 사고방식이다. 이것은 그냥 되고 싶다고 기르고 싶다고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게 또 아니니..더 좋은 건 누구나 안다. 그렇지만 나 자신을 그렇게 만들기는 사실 꽤 어렵기 마련이다.

유명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했고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더욱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또한 노력을 많이 하고 그 분야에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

연습과 노력

사실 타고나는 재능보다 연습과 노력으로 길러진 것들이 더욱 값지고 이 부분에 대한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살아간다.

누구누구는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다!! 사실 이건 아주 일부분인데 말이다.

처음부터 너무나 큰 성과를 바란다는 건 사실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잘게 쪼개는 노력이 필요하고 작은 것들의 성공이 그리고 실패의 경험이 후에 더 큰 성공으로 다가온다.

책을 다 읽고 5학년인 딸에게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을 기르고자 한다면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나도 늦지 않았다. 그리고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더더욱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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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순례길이다 - 지친 영혼의 위로, 대성당에서 대성당까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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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이 선택한 그 곳! 산티아고 순례길

어쩌면 시기적절하게 이런 시점에 나온 책일까

사실 <스페인 하숙>을 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전해져오는 이야기에서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스페인은 한번 정도는 발걸음하고프다는 생각이 있긴하다.

이 책은 스페인에 대해 여행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단지 스페인의 여기저기를 소개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벗어나고 있다.

순례길의 처음부터 시작해서 역사, 건물,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다.

여기에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는 큰 덤이다. 내가 알고 있던 얄팍한 지식이 다가 아니었다. 역시 건물 하나하나에 담긴 역사와 사연들은 그냥 존재하지 않았다.

아치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두 개의 녹 쓴 바퀴가 아치 천장에 박혀 쇠사슬을 늘이고 있다. 외부의 적을 막기에는 지나치게 소박하고 내부의 적을 단속하기에는 너무 형식적이다. 프랑스의 문은 조선 시대 한양의 성문처럼 적을 방어한다기보다 성안의 치안을 유지하며 순례자들의 신분을 조회하던 시설로 보인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p74

여기저기 그려놓은 건축물에 대한 스케치가 그의 생각을 보여주는 듯하다.

독특한 건물이 많은 스페인, 그만큼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고 그 역사가 범상치않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지하층으로 내려갔다. 순간 지하 벽돌아치구조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이 풍겨 나왔다. 바르셀로나 구엘 궁전의 지하 구조에서 느끼는 경외감이었다. 지하 벽돌 기둥이 천장으로 오르면서 벽돌 한 장 한 장이 돌출해 곡선을 그렸다. 날것의 공간에서 발산하는 생동감이었다. 다리 짧은 화강석 기둥이 우산살을 펼치는 벽돌아치는 지하 공간을 단숨에 영성의 숲으로 덮어버렸다. 그 아래 서는 순간 마음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p225

스페인..

언젠가 갈 수 있는 곳이길...고행길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한 번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곳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더욱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곳

언젠가 그 곳에 가면 이 책을 다시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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