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우선, 6개월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매 달 좋은 책을 2권씩이나 꼬박꼬박 읽을 수 있도록 해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 책을 좋아하긴 해도 영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책을 읽어야 겠단 생각은 자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었는데,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누구 보다 빠르게 신간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또 같은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번 달엔 어떤 책을 추천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추천페이퍼를 확인하며 선정도서를 기다리는 것도 활동의 재미 중 하나였답니다. 그럼, 활동하면서 읽었던 책 중 베스트 3를 꼽아볼게요! 

내가 읽은 에세이 도서 Best3 

 

1.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정민선 지음 / 시공사 / 2010년 12월  

활동 하면서 방송작가의 책이 두 번 선정되었었는데 극과 극의 느낌을 받았었어요. 이 책은 감성적인 글과 아기자기한 사진이 정말 잘 어울렸던 책으로 한창 힘들고 방황하던 시기에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주었던 책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지금도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게 되는 보물이 된 책입니다- 

  

2.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최민석 지음, 유별남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월드비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이 가장 컸어요. 월드비전이란 단체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훌륭한 단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떤 활동들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서까진 알지 못했던 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모아진 소중한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는지,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봤던 책이었습니다. 

 

3. 만화로 교양하라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공부와 만화는 별개라는 암묵의 공식을 보기 좋게 깨뜨린 작가,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꼭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책입니다. 신간평가단 8기의 마지막 도서이기도 했는데요. 각 나라별로 특징을 잘 꼬집어 얘기해줘서 상식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 책이에요. 책 제목과 다르게 이 책에 만화는 한 컷도 없지만 ㅋㅋ 어쨌든,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한 뼘 더 커진 기분이었어요~ 

건의 하고 싶은 점 

음.. 계획했던 대로 항상 일이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일하다 보면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는 때가 많잖아요~ 그건 담당자 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일들이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초반의 짜여진 계획과 다르게 책이 늦게 선정돼서 일정이 뒤로 자꾸 미뤄진다거나 혹은 월초가 돼서 추천도서 페이퍼를 작성해야 하는데 공지글이 늦게 올라와서 서재에 계속 드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 그래도 전 마냥 좋았기 때문에.. (이런,,,무한 신뢰?! ㅋㅋ) 9기를 운영하실 때는 그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좋은 활동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려요~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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