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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의 발견 -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형제자매 관계를 위한
안셀름 그륀 지음, 김선태 옮김 / 생활성서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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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심하기는 이른 시기네요~

부디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 따뜻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형제자매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든든한 동반자이지만 때로는 치열한 경쟁자로 심하면 원수보다 못한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참 가깝고도 먼 사이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 간의 우애는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초석이기도 하고 우애는 우리 모두를 성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토록 중요한 우애를 어떻게 회복하고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이 될 좋은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형제자매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는 문화적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신앙적 측면에서도 주변 사람들을 모두 형제자매처럼 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과의 유대로 우리는 교회 공동체나 주변 사람들의 우애와 지지를 받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현대 사회에 ‘선한 함께함’을 전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고독’과 ‘고립’은 그들의 시야가 자신만을 향하고 있기 때문인데, 형제자매의 우애로 다양한 사람들과 하느님의 피조물들, 나아가 하느님과도 하나가 되도록 돕는 영적 충만함을 느끼도록 도움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심리학과 신학, 그리고 특별한 체험이 어우러진 전문가들의 추천은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우애의 발견』이 형제자매의 우애를 돌아보고 그 관계를 깊게 다질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 책은 자신의 형제자매 관계를 의식적으로 돌아보라고, 그리고 그 관계 안에서 서로 의지하고 친밀함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라고 독려합니다. 그렇게 하면 손상되어 있는 관계들을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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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
이용권 지음 / 생활성서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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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아파하고 있는 요즘~ 

소소하고 별것없는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저는 작년 부터 청년 성서 모임에서 성경 공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성경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탁월한 보충 안내서를 찾았습니다.


바로바로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은 이 두 방면의 성경 공부하는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선 성서학적 토대를 다지는 성경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는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적 사실과 신학 사상 등을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설명하여 성경 각 권에 대한 설명과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성경 읽기와 나눔 중심으로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성서학적 토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그 말씀을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시선을 문자에서 한 인물에게로, 그 인물에게서 그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로 돌리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우리 자신, 바로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우리의 모습을 살피도록 도와줍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성경 말씀에 더 맛 들이고, 더 깊이 들어가서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적인 노력들과 대책들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그때에도 하느님은 당신의 계획을 그대로 완성하십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7). 후일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하는 말입니다. 우리도 고백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얼마나 그 말씀을 삶에서 따르고 있습니까? 하느님을 찾기보다 인간적인 힘과 능력을 우선 찾지는 않는가 물어봅니다. 신앙의 길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훈련의 길입니다. 오늘은 나의 불안과 불확실함 모두를 아브라함처럼 주님께 맡겨 드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나그네 아브라함' 중에서


주님은 광야와 같은 우리 삶의 여정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때로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 불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돌아보면, 인생의 그 부침, 신앙의 그 굴곡들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돌아보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청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주님의 은총이며 인도하심입니다. 아, 그래서 저는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제 인생의 저 오르막들과 내리막들이 다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며 여기로 데려오시기 위한 섭리였습니다. 아멘.’

---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성경 속 하느님과 함께 걸었던 사람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 역시 자신의 

인생 여정을 하느님과 함께 걷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과 함께 걸어 주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깨닫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책속에서 인물 하나하나 살펴 가다 보면, 거기에 비친 우리네 모습도 보겠지만, 그들의 삶을 이끄시는 주님이 누구신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과 얽힌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 가며 그들과 함께 걸어가시는 주님이 누구신지 배울 수 있는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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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열린 하늘 새로 봄 시리즈
한민택 지음 / 생활성서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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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지만, 한결같은 사랑에 익숙해진 나머지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하는데요~

지난 연말과 새해에 들어 신앙의 새로운 봄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긴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열린 하늘』은 신앙생활이 무의미하다고 여겨져 권태감을 느꼈을 신자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 

신앙으로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제자리를 맴돌던 신앙에서 벗어나, 신앙이 저마다의 삶을 매력적으로 만들도록 삶을 디자인하해보고, 

이미 만들어 놓은 정답의 틀일랑 부셔 버리고, 하느님께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세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에 귀를 기울여 보자구요.


신앙을 새로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은가? 
그동안 전례와 미사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부담스러워하며 신앙생활을 해 왔다면, 
이제 구태의연한 신앙은 벗어 던지고 신앙의 새 봄을 맞이할 때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기쁨이 없다면, 신앙은 삶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더러 활력 없는 삶으로 이어지고 만다. 
신앙으로 삶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면 삶의 매 순간 하느님 나라를 발견하며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은 질문을 던지는 법,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사는 법을 배우는 학교와 같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가슴에 품고 살아 왔던 어려움과 고민이 단 한 순간 해결될 수는 없지만, 
생각하는 신앙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와 성장’입니다. 
신앙의 길에서는 늘 시련과 기쁨이 교차할 것입니다. 
다만, 그 의구심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우리는 어느덧 하느님의 신비에 더 가까워지고, 
삶은 새로운 차원에 들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시작은 지금 여기, 하느님 나라를 향해 뻗는 단 한 걸음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본질은 우리가 하느님과 사랑의 일치와 친교를 이루는 것에, 그리스도의 사랑처럼 변화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시는 영성체는 단순한 예식적 절차가 아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에 이르게 하는 놀라운 기적의 순간인 것입니다. [책속에서]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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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 품격
프랭크 커닝햄 지음, 김영선 옮김 / 생활성서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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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의 중순!!

추워지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웅크리게 되는데요~ 연말이 되면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한해를 돌아보며 잘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해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에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준비 하고 품격있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란 물음에 

답을 해 줄 수 있는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나이듦의 품격』은 우리의 노년을 품격 있는 삶으로 이끌어 주고자 하는 영성 도서입니다. 

노년의 행복을 오로지 경제적인 것과 육신의 건강에서 찾는 요즘 세태에서, 저자는 품격 있는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먼저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영성적이면서도 전인적 자세로 그 시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종교 서적 출판인. 인디애나주 노트르담에 있는 아베마리아 출판사에서 단행본 편집자이자 발행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했으며 대학에서 논술을 가르쳤고, 은퇴 후에는 다양한 대중 강연과 워크숍 등을 통해 노년의 영적 성숙에 대한 글들을 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의 원제 ‘저녁 기도 시간Vesper Time’은 저자가 노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 등불을 켜고 저녁 기도를 바치는 이의 모습은 상상해 보게 됩니다. 해 질 녘, 바쁘게 살았던 하루 일과를 내려놓은 이라면 자신이 그날 하루를 제대로 살았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지 찬찬히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났던 이들과의 관계에서 여러 일들을 성찰하고 감사해하면서 다시 새로운 하루를 꿈꿀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다섯 가지의 측면, 즉 기억memory, 친밀intimacy, 쇠약diminishment, 감사gratitude, 수용acceptance이라는 시선으로 돌아보며 ‘나이듦’이라는 주제를 향해 서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갑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온 기억들을 되돌아보고, 그것의 의미를 찾는 것이요, 그 기억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에 예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이듦 그 자체가 영성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왔던 역사를 통해 영성 훈련을 합니다. 지나온 역사가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였는지를 살펴보게 되면 우리 자신이 그동안 체험한 모든 것을 합한 것보다 더 대단한 존재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책속에서]


우리는 인간관계의 궁극적인 체험이라 할 수 있는 친밀함을 원하고 그것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동료 인간들과의 친밀함을 바라고 추구하는 만큼 그리스도교 신자인 우리는 하느님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기를 바라고 추구합니다. [책속에서]

노년에 이르면 어떤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 완고함은 삶의 전환기 체험을 통해 부드럽게 된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넓어진다. … 마지막을 향해 갈 때 비로소 전체가 시선에 들어오게 된다. 나뭇잎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는 가을이 되어야 비로소 시야는 확장되고 넓은 공간을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우리의 시야가 제대로 확장될 때 본향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책속에서]

넓은 관점에서 보면 세 가지 종류의 받아들임을 성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자기 삶의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셋째는 죽음을 적절하게 다루는 것입니다. [책속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온 기억들을 되돌아보고, 그것의 의미를 찾는 것이요, 그 기억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에 예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이듦 그 자체가 영성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왔던 역사를 통해 영성 훈련을 합니다. 지나온 역사가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였는지를 살펴보게 되면 우리 자신이 그동안 체험한 모든 것을 합한 것보다 더 대단한 존재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책속에서]



저자는 노년에 이른 이들에게 이제 남겨진 시간은 마치 저녁 기도를 바치는 이 시간처럼 인생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한 시간임을 일깨우면서, 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야말로 지나온 삶에서 내적인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확장함으로써 내면과 평화를 위한 광의의 영성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임을 역설합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 책에 이제 은퇴를 앞둔 이들, 나이듦이 낯선 이들, 노년을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지혜와 지침을 풍요롭게 담아 놓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인생을 제대로 살아 보기 위해 남은 시간임을 알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신 앞에 언제나 길이 펼쳐지기를,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적당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해가 당신의 얼굴을 따뜻하게 비추어 주기를,

당신의 들판에는 비가 촉촉이 내리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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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 품격
프랭크 커닝햄 지음, 김영선 옮김 / 생활성서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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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야말로 지나온 삶에서 내적인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확장함으로써 내면과 평화를 위한 광의의 영성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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