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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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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합본판>은 베스트셀러이면서도 큰 열풍을 일으킨 <몰입>과 <몰입, 두 번째 이야기>에 이은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이다. 저자인 서울대학교 황농문 교수는 '몰입적 사고'를 통해 능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수많은 연구와 상담을 통해 발견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천재들이나 유대인들은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몰입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평범한 우리도 누구나 몰입을 하면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몰입 상태에서 능률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호기심이 극대화되고, 어려운 문제들이 잘 풀리며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 무엇보다 성취감으로 직결되니 내면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 다양한 세계 기업들의 몰입 실천은 그들을 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놓았고, 몰입은 또한 뉴턴과 파인만, 폴 에르되시를 낳았다. 책에서 주어진 문제 하나에 대해 계속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즉 몰입적 사고를 쉽게 하기 위한 조건으로 명확한 목표, 적절한 난이도, 빠른 결과의 피드백을 든다. 예전에 공모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해보려다 난도가 너무 높아서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적이 있다. 나름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도 결과물이 없어 쉽게 포기해버렸는데, 이런 경우 하루가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 문제 해결을 위해 끙끙댄다면 우리 몸에서 그 과정 자체를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 우리 뇌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게 된다고 한다. 비록 내가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는 것이 두뇌를 최대로 활용하여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몰입을 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나누고 운동과 수면에 있어서의 중요성뿐 아니라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의 몰입 방법도 알려준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디에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책에서 알려준 대로 연습과 실천을 해보고 행복감도 느껴보고 싶다. 합본판이라 책의 두께가 상당해서 겁을 먹었지만,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니 내용도 술술 읽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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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공시마 국민건강보험법 해설 -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이해와 연계된 설명, 출제범위인 국민건강보험법 조문과 해설수록, 시험에 대한 실전적응력을 높여주는 OX 객관식 문제 수록
김춘호 지음 / 공시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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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필기시험에 NCS 기초능력 평가 시험 외에도 공단 직무 수행에 필요한 관련 법령인 국민건강보험법이 추가되었다. 행정직이나 건강직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출제 비율이 25% 내외인 이 법률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공단 시험에서는 처음 도입된 과목이지만 기존 다른 시험에서는 출제된 적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문제를 선별, 변형하고 지문을 분석, 해설하였다. 또한 실전처럼 객관식 문제와 진도별 OX 문제를 수록하였다. 실제 법조문은 압축된 문장으로, 제도의 핵심 내용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법조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고 그 목적이나 취지를 쉽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 책은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배경 설명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제1편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개요, 제2편 국민건강보험법조문 해설, 제3편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식 문제와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법조문은 네모 박스에 실었고, 밑에는 그에 대한 해설과 OX 문제가 나온다. 충분히 문제로 나올 만한 부분들을 조문에 밑줄 등으로 표시하여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제3편의 문제 부분은 해설과 정답이 문제 바로 밑에 있어 따로 제일 뒷장 등을 펼쳐보지 않고 바로바로 내용을 익힐 수 있어서 간편하다. 정답만 해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선지마다 모두 해설이 있어서 좋다!

이제는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있는데, 뒷부분에 하반기 이후 채용 시험 대비 시 참고 자료도 있어 개정되는 법령이 있을 경우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필기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인 책이지만, 단순히 법령만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비전공자도 알기 쉽게 친절한 해설이 있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법에 대해 알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해 보인다. 얇고 가벼우니 굳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서도 부담 없이 충분히 공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으로 건보법을 충분히 숙지한다면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했을 때도 직무 수행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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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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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전자책으로 먼저 발간되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판타지 소설로,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신비로운 책 표지와 꿈 백화점이라는 소재에 읽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었다. 국내 작가인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영어라 의아했는데 꿈 백화점은 전 세계 사람들이 손님으로 방문하기 때문인 듯하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5층짜리의 꿈 백화점에 페니가 취직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백화점 안에서는 잠에 든 손님들이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며 각 층마다 다른 장르의 꿈들을 구경하고, 페니는 1층에서 근무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꿈을 판매한다. 꿈을 사는 데에 화폐가 아니라 사람들이 꿈을 꾼 후 느낀 설렘, 허무함,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을 후불로 지불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페니는 일을 하면서 악몽, 태몽, 예지몽, 동물들이 꾸는 꿈,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꿈 등 다양한 꿈 제작자들을 만나고 배우며 성장하게 된다. 무의식인 줄만 알았던 꿈속에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세계를 만들고 위로를 건넨다.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밤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불면증이 있기도 하거니와 잠자는 시간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재미있게 책을 읽었지만, 완독 후에는 왠지 잠자는 시간이 소중해진 느낌이다. 현실에서 지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잠은 그저 도피처였지만, 이제는 책 속 꿈 백화점이 있는 세계를 떠올리며 기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꿈을 예약해놓고 예약 당일에 제시간에 잠들지 않아서 끝내 나타나지 않는 손님들(노쇼)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고 하니, 제시간에 잠들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불면증인 친구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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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개정증보 3판
서중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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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과정은 어떤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국사를 배울 때 현대사는 항상 제일 뒷부분에 있어 소홀하게 되고 그렇기에 시험 범위에서도 자연스레 배제가 되어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만이 대부분 국사를 선택했었던 슬픈 현실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우리나라 역사를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후에 개인적으로 수험을 위해 한국사를 공부하며 현대사에 대해서 충분히 알게 되었지만 크고 중요한 사건들만 다루는, 단지 한 줄의 사건명만 쓰여 있는 수험적인 현대사를 벗어나 자연스러운 역사의 흐름을 알고 세부적인 서사를 알아보고자 책을 펼치게 되었다.

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인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역사문제 연구소 이사장,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개정증보 3판으로 1963년 대통령 선거, 4.29 특별담화, YH 여성 노동자 사건과 부마항쟁, 10.26, 광주 항쟁에서 6.29선언까지 새로 밝혀진 역사적 자료와 사실을 보완했다.

현대 역사는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은 1945년 8월 15일부터 시작한다. 크게 연도를 묶어 챕터를 이루고,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부분만을 소주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이지만 그뿐 아니라 포스터, 지도나 도표 등의 시각자료가 함께 있어 딱딱하지 않고 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역사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없애 주는 것 같다. '역사+' 부분에서는 다양한 인물과 일화 등을 소개하는데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사에 관해서라면 정치를 중점적으로 생각해왔는데 그 당시 경제, 사회생활과 문화생활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서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과거의 여러 면을 느낄 수 있었다.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설파한 E. H. 카 교수의 말처럼 역사는 어느 정도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변화와 격동의 대한민국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였고, 제일 뒤에 '찾아보기'라는 색인이 있어,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있는 부분이나 더욱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을 찾아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현재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현대사는 꼭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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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5 ’20~’21 프렌즈 Friends 20
한세라.이정복.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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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도시 런던에 대해 미리 정보 수집 겸 간접 여행을 하기 위해 <프렌즈 런던>을 펼쳤다. 런던은 굴곡진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근에는 부지런히 변하고 있는 도시다.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은 뮤지컬과 축구, 펍, 각종 축제, 현대 미술 등 볼거리가 많아 혼자서 여행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쓰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라가 아닐까.

가장 대표적인 런던 아이와 빅벤, 국회의사당, 타워브리지 외에도 트라팔가 스퀘어, 세인트 폴 대성당, 셰익스피어 글로브 등 한 도시에 이렇게 많은 랜드마크가 있다는 사실이 다소 놀라웠다. 런던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여러 전망대, 수집과 기록의 나라인 만큼 많은 박물관과 갤러리, 다양한 시장 풍경, 뮤지컬을 'MUST 런던'으로 소개하고 있다. 1일부터 무려 7일까지나 적절한 코스와 테마를 추천해준다.

런던은 선선하지만 비가 자주 오며, 휴가철인 7월 중순~8월 초가 최고 성수기이다. 6월이 날씨가 좋은 편이니 이때쯤 가는 걸로 여행 계획을 세워볼까 싶기도 하다. 런던의 물가는 악명 높게도 항상 1,2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지만 여행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이러한 가이드북에서의 정보를 잘 이용해서 저렴하게 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겠다. 33개의 행정구로 이루어진 엄청난 대도시라 이 책에서는 편의상 6가지 구역으로 나누었고, 발달된 대중교통과 관광을 위한 교통수단도 잘 소개되어 있다. 섬세한 지도와 각종 팁, 기본적인 상식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special page' 부분은 자유여행의 한계인 가이드의 설명처럼 느껴져 굳이 패키지 여행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가는 비싸지만 쇼핑 거리가 엄청나게 많아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런던 뿐 아니라 근교 여행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영국의 역사나 왕실, 근대 건축, 축제, 브릿팝(대중 음악), 영국이 배출한 유명 작가들 등 과거와 현재의 영국에 대해 여행과는 다소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 수도 있는 상식들이 있어 단지 가이드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국에 대해 추가로 공부해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다른 나라의 프렌즈 시리즈와 비교해볼 때 런던이라는 도시가 그만큼 즐길거리가 많아서인지 정보가 알차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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